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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0편. 우리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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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0편. 우리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시편 30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4-19

말씀내용
30편 우리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찬 91)

1. 이 시에는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그렇다면, 이 시는 성전을 건축하기를 원했으나 생전에 자기 손으로 그것을 할 수 없었던 다윗이 마음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믿음으로 그것을 바라고 기뻐하면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는 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는 오르난의 타작 마당을 매입하여 성전 부지를 준비했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최상의 준비를 갖추어서 물려주었다. 자신이 생전에 보지 못할 장래의 은혜를 바라보며 감사하는 것은 실로 놀라운 믿음이다.

2. 1~3절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는 이유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원수가 기뻐하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고(1) 다윗이 부르짖을 때 그를 고쳐주셨으며(2) 다윗을 모든 전쟁터에서 보호하여 지금까지 살게 하셨다(3).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다윗은 하나님을 높이겠다고 말한다(1). 과거의 은혜는 다윗으로 하여금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하는 근거가 된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4).” 당장은 하나님을 찬송할 수 없고 감사할 수 없는 고난 중에 있는 자들에게도 그는 말한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5).”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했기에, 징계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나 그것은 잠깐이다. 그는 울음으로 밤을 보내고 기쁨이 오는 아침을 수없이 경험했다. 그러므로 노염 가운데 있고 울음의 밤을 지낼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할 이유가 있다.

3. 다윗은 한 때 자만했던 적이 있었다.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6).” 사람들은 형통할 때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형통할 때 하는 말이 아니라 고난 중에 하는 말로 드러난다. 다윗은 이제 자기가 흔들리지 않은 것은 자기 실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한다(7). 하나님께서 얼굴을 잠깐만 가리셔도 자신은 근심에 싸여 흔들리는 연약한 존재라고 고백한다.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마음껏 하나님의 성호를 높이고 모든 백성으로 그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는 사명을 충분히 감당하도록 인생의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8~9). 이것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인생을 달라는 간구다. 다윗은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라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10) 뒤, 절정의 고백을 한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 그는 자신이 성전을 완공하고 낙성식을 거행할 수 있는 은혜를 입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넘치도록 은혜를 주셨으며 자신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을 생각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지금은 울음의 밤일지라도 그는 아침에 찾아올 기쁨을 바라본다. 지금은 고통과 슬픔 속에서 아파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춤을 추게 하시고 기쁨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하실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잠잠할 수 없고 혼자서 찬송하는 것으로 모자라서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12,4).

4.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저희 삶에 슬픔과 아픔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아침에 주실 기쁨을 바라고 감사하고 찬송하나이다. 저희 베옷을 벗기시고 기쁨의 띠를 띠게 하시며 춤을 추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더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