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강 창조에 대한 교리

창조에 대한 교리
1. 태초에 삼위 하나님은 당신의 영원한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을 항시 드러내 누구나 볼 수 있게 하시기 위하여 유무형의 모든 것을 무에서 창조하셨다.
A.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모든 피조계와 구별되시는 창조주이시며, 모든 외경과 복종을 받으시기 합당하심을 드러낸다.
B. “피조된 세상(자연)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극장이다.”(칼빈) ‘날마다 우리 시야를 가득 메우는 영광의 전시장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면’
C. 창조교리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구심점.
B. 목적: 창작에는 목적이 수반된다. 나를 향한(내 인생의) 목적은 창조주의 몫이지 내 소관이 아니다.
C. 소유권:
i. 만든 사람이 주인이다. 하나님은 만물의 정당한 소유주이시고 인간은 입주관리인일 뿐이다. 소유권을 오해할 때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내 이성, 영성, 성격, 감성, 신체, 심리, 재능과 의지는 내 것이 아니다.
ii. 창조 교리는 은혜와 십자가로 이끈다. 거기서 우리는 창조주를 망각한 모든 순간과 모든 이기적 소유권 행위를 용서받는다. 거기서 우리는 자신을 위해 살려는 짐에서 벗어나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유를 얻는다.
D. 권위:
i. 우리에게 자율적/독자적 권위는 주어지지 않았다. 하나님께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권위는 없다. 우리가 어떤 권위의 자리에 있든,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권위의 대리자로 두셨고 인간의 모든 권위 행사는 하나님의 가치관과 목적과 성품을 대변해야 한다.
ii. 최종권위가 창조주 하나님께 있기에 우리는 안식할 수 있다.
E. 예배: 창조 교리는 하나님을 예배함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한다. 우리는 예배를 위해 창조되었다.
F. 겸손: 창조 교리는 우리를 자아의 굴레와 자기중심성에서 해방하여, 내가 실재의 중심이 아님을 일깨워주고,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는 위험한 망상에서 건져준다. 자기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의 이야기로 우리를 데려간다.

일상생활 속의 창조—수없이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현실 (육아, 일..)
1. 창조 교리는 아무 것도 우리 것이 아님을 알고 살아가게 한다.
A. 창조 교리는 우주의 기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가 삶 전반을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느냐의 문제이다.
B.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그렇다. 배우자나 자녀들, 내 명의의 모든 재산도 내 것이 아니다.” 이 생각은 내 삶의 실제를 변화시킨다.
2. 창조 교리는 삶이 영광 탈취전임을 일깨워준다.
A. 창조 세계의 영광을 누리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쾌락 자체에 내면의 생각과 갈망이 지배당하는 것은 죄다. 죄는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숭배하고 싶어지는 것, 떡만 먹고 표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태도이다(요 6:26).
B. 표지판과 목적지를 구분하는 것: 표지판은 음식, 섹스, 배우자, 물건, 일 등이고, 이것들은 구주가 될 수 없다. 창조주에게서 구할 것을 피조물에게서 찾지 말라.
C.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시려고 피조물의 영광을 입으셨다(요 1:14-17). 우리는 영광이 충만하신 분을 보고 은혜 위의 은혜를 구할 수 있다.
3. 가장 실제적인 최고의 질문을 계속 던지라. 창조 교리에 걸맞는 삶이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내 목적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A. “____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고난, 배우자, 소유, 자녀, 능력, 관계, 성별, 민족(피부색), 가정, 교회 등 모든 영역)
i. 몸의 고통/통증은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양심의 고통인 죄책감도 그렇다. 죄를 직시하고 용서와 은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ii. 고통은 변화를 낳는다(롬 5:3-4; 약 1:2-4). 나빠보이는 일도 하나님의 손에서는 구속의 도구로 변한다.
iii. 고통은 위로의 도구가 되는 자격을 길러준다(고후 1:4).
iv. 고통을 느끼는 능력은 하나님이 선한 목적을 위해 주신 것이다. 고통의 선한 목적을 인지하고 기억하라.
B. 내 뜻을 주님의 뜻에, 내 계획을 주님의 계획에, 내 목적을 주님의 목적에 맞추는 일은 우리 본성에 어긋난다. 여기서 주님은 은혜로 우리를 해방하시고 능력을 입혀주신다.
4.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돌보도록 창조되었다.
A.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임장/직무 설명서(창 1:28; 2:15; 시 115:16)
B.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다스리고 경작하고 지키는 관리자이다.
i. 환경 운동은 급진 좌익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ii. 죄 때문에 인간은 세상을 자기 만족과 쾌락을 위한 소모품으로 만들었고 세상을 착취해왔다.
iii. 창조 교리는 자연에 대한 수동적/무관심한 태도를 허용하지 않는다.
5. 창조 교리는 독립이 우리의 목표가 아님을 일깨워준다.
A. 독립적으로 살아갈 능력이 있다는 것은 망상이다.
B. 인간은 하나님께 의존적일 뿐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존재로 수직적, 수평적 공동체 안에서 살도록 창조되었다.
C. 그리스도의 구속은 자기 중심성이라는 죄의 DNA에서 우리를 구속하고(고후 5:15) 복음은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우리를 불러 우리 안에 하나님을 의존하는 삶을 회복시킨다(고후 5:20).
D. 은혜의 역할과 증거: “당신 안에 은혜가 역사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당신은 독자적 고립이 더 두려워지고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의존의 삶을 더 자원하게 될 것이다.”
6. 창조 교리는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A. 피조물의 유한함: 모든 피조물은 한계를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 시공간 조차.
B.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 충실하되 하나님이 허락하신 한계 내에서 해야 한다.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도 거절하는 것이 지혜로울 때가 있다. *헌신?
C. 창조 때 제정된 안식일은 우리의 신체적, 영적 한계를 일깨워준다.
D. 하나님은 겸손과 의존, 감사와 순종과 예배의 자세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한계를 정해놓으셨다. 한계 덕분에 우리의 영광은 줄어들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이 밝히 드러난다.
7. 제대로 이해한다면 창조 교리는 우리를 십자가로 인도한다.
A. 하나님의 완벽한 샬롬의 상태로 창조하셨지만, 샬롬은 죄로 말미암아 깨어지고 말았다.
B.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셔서 그의 죽으심과 부활로써 깨어진 샬롬의 회복(을 시작)하셨다.

[교훈과 적용]
8. 창조 교리는 우주의 기원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도록 지어졌는가를 말해준다.
9. 창조 교리는 당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와 살도록 인도한다. 창조 교리의 관점에서 당신의 삶의 모든 영역을 재고한다면?
A. 결혼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알 때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B. 돈이 주님의 것임을 인정할 때, 그리고 돈의 주목적은 사랑하고 베푸는 것임을 인정할 때, 당신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겠는가?
10. 시편 65:5-13을 읽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