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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삶-(9). 죄에 대한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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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삶-(9). 죄에 대한 교리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23-10-29

말씀내용
9강 죄에 대한 교리

죄에 대한 교리
1. 인류의 조상이 사탄의 유혹으로 범죄한 결과, 인간은 본래의 의를 상실하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으며 영과 육의 모든 기능과 요소가 전적으로 타락했다.
A. 원죄와 자범죄: 아담의 죄책은 모든 후손에게 전가되었고 죄로 인한 죽음과 타락한 본성도 유전되었다. 이 죄성은 중생한 신자들에게도 남아있어서 거기서 나오는 모든 행동은 죄다.
B. 죄책: 모든 죄는 죄책을 유발하므로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형벌을 면할 수 없다. 여기서 죽음과 영적 불행, 현세의 불행, 영원한 불행이 수반된다.
C. 죄의 결과
i. 인간에게 죄에 대한 인식, 이해, 죄책감이 사라졌다.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 속에서 죄의 범주가 사라졌다. 더 이상 죄는 인간의 동기나 행동을 설명해주는 도구로 간주되지 않고, 철학, 심리학, 법학에서도 죄의 본질 개념은 사라지고 말았다.
ii. 죄의 참혹성과 보편성을 믿지 않는다면 인간의 힘으로 인간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교육, 정치, 철학, 심리학, 의학에 희망을 둔다. 그러나 인간에게 죄라는 것이 살고 있다면 하나님의 개입만이 살 길이다. *일반은총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iii. 속일 수 없다: 사람들은 이유를 모른 채 삶 앞에서 절규하지만, 사실상 그 절규는 하나님과 구원과 은혜를 향한 절규이다. (“Sailing(1975)” 로드 스튜어트)
iv. 죄는 인류 역사의 비참하고도 가슴 아픈 드라마다. 죄는 샬롬을 파괴했고 지금도 우리는 그 끔찍한 결과를 날마다 상대한다.
D. 죄의 교리를 인정하는 것: 죄의 교리는 인류의 희망이 인간에게서 나올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운 개입을 통해서만 온다고 말해준다.
i. 자신과 자신의 필요, 삶의 의미와 목적, 옳고 그름, 진리와 거짓을 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희망은 하나님 뿐이다.
E. 최초의 범죄
i. 사탄의 거짓: 하나님이 가지시는 자율과 자급으로 유혹했다.
ii. 하와가 끌렸던 것: 자율의 지혜, 즉 하나님께 의존하고 복종할 필요가 없는 지혜.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완전한 관계를 맺고 있던 하와가 왜 하나님의 지혜로 만족하지 못했을까?”
F. 죄의 자기 중심성: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창조된 아담과 하와는 자기를 위해서 그 과일을 먹었다. 참고, 고후 5:15.
i.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은 내 거룩한 소원, 내 거룩한 욕구, 내 거룩한 감정이라는 지극히 개인화된 나만의 삼위일체에 밀려난다.” (유진 피터슨)
ii. 자아라는 우상은 궁극의 우상 숭배다. 모든 우상숭배가 여기서 흘러나온다. 예수님은 외부의 악에서 구하러 오셨다기 보다 우리 자신에게서 즉 우리 안의 악에서 구하러 오셨다!
G. 죄의 개념들1(시 51:1-5)
i. 죄악(1 פֶּ֫שַׁע)/죄과(3): 법이나 의무, 도덕적 원칙을 위반하는 것(transgression, rebellion)
ii. 죄악(2,5 עֲוֺנִ֑): 범죄를 저지른 상태(guilt)—행동 보다 깊은 차원인 상태,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하여 그분의 율법을 어기게 만드는 불가피한 존재 상태.
iii. 죄(2,3,5, sin)/범죄(4): 하나님의 법이나 성품이 금하는 것을 범하거나 그 요구를 무시하는 느낌이나 행위, 생각, 말, 행위—죄는 인간의 본성이기에(렘 13:23) 여기서 죄들(행동)이 나온다. 이 개념은 우리를 절망하게 하지만, 이 절망이야먈로 유일한 희망의 관문이다.
iv. 악(4):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동
H. 죄의 개념들2(렘 3:6-10)
i. 죄는 관계적인데, 하나님을 향한 충절을 버리고 다른 애인들에게 바치는 것이다(요일 2:15). 그래서 죄는 영적 간음이다(약 4:4). 무언가에 대한 사랑은 우리 마음을 다스리고 우리 삶을 빚어낸다.
ii. 모든 형태의 우상숭배
I. 죄인은 옳은 길을 가려고 하지 않을 뿐 아니라(반항) 갈 수도 없다(무능). 이 절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이 된다.

일상생활 속의 죄
1. 죄는 마음의 문제다(창 6:5; 잠 20:9; 마 5:28; 15:18-19; 눅 6:43-45; 약 1:13-15): 사람은 행동을 개선함으로 변하지 않는다(inside out). 행동의 죄는 늘 마음의 죄의 결과다.
A. 죄가 마음의 문제임을 인식하지 못하면,
i. 자녀 양육: 자녀의 행동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장치(율법과 판단과 상벌의 반복)로 전락할 수 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낼 뿐 고칠 수 없다.
ii. 결혼 생활: 규칙과 기대와 실망과 처벌과 다툼의 주기를 반복. 인간은 타인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고 은혜의 개입이 필요하다. 은혜를 아는 부부는 배우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가 되고자 한다.
B. 죄의 신학은 마음의 신학을 요구한다(시 51:6-10). ‘중심이 진실함(6), ‘내 속에.. 내 안에(10)’
C. 새 언약은 새 마음을 약속한다(겔 36:26). 살같이 유연한 마음은 변화가 가능하다.
2. 죄는 우리를 눈멀게 한다: 죄의 위력은 속임에 있다.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남발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을 심어주며, 금방 물거품이 될 꿈을 제시하고, 무산될 흥정을 하게 한다.
A. “죄는 절친으로 위장한 악한 괴물이다. 해방자로 위장한 노예 무역상, 생명수로 위장한 독극물, 만족으로 위장한 파멸, 빛으로 위장한 어둠, 지혜로 위장한 우매함, 치료약으로 위장한 질병, 선물로 위장한 덫이다. 죄는 어떤 옷을 입고 당신 앞에 나타나든 겉보기와는 전혀 다르며 결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p.317)
B. 죄과를 축소하도록 기만하는 죄의 유혹을 조심해야만 한다(히 3:12-13).
i. 기만의 과정
(1) 악: 하나님이 악하다고 하신 것(정욕, 분노, 탐심, 험담 등)에 발을 들여놓음.
(2) 불신: 괴로운 양심을 불신으로 억누름
(3) 떨어짐: 말씀(도덕적 닻)의 지적을 밀어내면 내가 하나님에게서 더 멀어져 표류한다.
(4) 완고해진 마음: 영적으로 눈먼 상태-착각, 위선, 거부
(2) “매일 피차 권면하여”—하나님의 은혜의 도구가 되는 형제가 필요하다.
3. 죄는 우리를 중독자로 만든다: 죄는 단지 나쁜 행실이 아니라 우리를 노예로 부리는 노예주이고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사악한 위력으로 우리를 예속시킨다(요 8:34; 롬 6:16; 잠 5:22). *샘과 앤드리아의 이야기(pp.320-321)
A. 중독의 극치(결말)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다. *실천적 무신론
B. 중독은 수위를 계속 높이도록 인도한다.
4. 죄는 우리의 모든 관계를 꼬이게 하는 요인이다:
A. 관계의 어려움은 우리 안의 이기적 욕심 때문이다(약 4:1-4).
B. 하나님 대신 피조물을 섬기는 것이 영적 간음이다(약 4:4).
C. 문제는 내 마음 안에 있다.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수직적 관계를 고쳐야 한다.
5. 죄 때문에 삶은 전쟁이다: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 살고 있음을 기억하라(롬 8:19-25). 아직 하나님의 뜻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A. 죄가 파괴한 세상의 상태: 허무한 데 굴복함, 썩어짐의 종노릇, 고통을 겪음.
B. 신자의 마음은 영적 전쟁터다(롬 7:14-25; 엡 6:10-20). 태어나는 자녀는 영적 교전 지역에 태어난다. 결혼 생활도 영적 전쟁터다.
C. 이 영적 전쟁을 의식한다면, 복음으로 무장해야만 한다.
6. 죄의 신학이 없이는 인류의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사방에 망가진 것들 천지다! 죄에 대한 깊은 성경적 신학을 광범위하게 적용하지 않고는 결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매일 아침부터 달갑지 않은 문제에 부딪히는 우리는 모두 은혜로 새롭게 변화시켜 주실 주 예수님의 해방과 회복에 목말라 있다. 죄에 대한 일관된 성경신학은 당신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굽이굽이 멀고 어두운 돌밭길이다.

[교훈과 적용]
7. 죄와 죄의 비참한 결과를 인식하고 살라. 죄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인류 최악의 질병이고 암울한 딜레마이며 비통한 저주다.
A. ‘죄가 없는’ 우리의 결혼 생활, 자녀 양육, 친구와 모든 인간 관계, 교회, 직장 생활, 정치, 인류 사회를 상상해 보라. 우리는 슬프게도, 너무나 익숙해져서, 죄가 이 파괴적 결과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이 비참한 현실에 익숙해지며 죄를 난감해하지도 않고,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도 않는다.
B. 죄의 비참한 결과를 무시하거나 축소할 때: 하나님의 구원을 평가절하하게 되고 구원자의 손에 들린 은혜의 도구가 될 우리의 사명도 퇴색한다. 죄의 폐해와 위험을 인식하고 살면 구주의 임재와 약속과 능력에 깊이 감사하게 되고, 죄의 유해성을 염두에 두고 살면 죄의 결과를 맞이한 이들에게 정의와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고 싶어진다.
8. 잘못된 판단, 잘못된 적용, 잘못된 결심
A. “다음에는 더 잘 하자.”가 아니다.
B. “그때는 어쩔 수 없었어. 상황이..” ➔내적 외적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의 생각과 갈망과 동기와 욕심과 선택이 문제다.
9. 당신의 삶에 중독이 일어나는 영역은 어느 영역인가?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은? 통제를 벗어난 갈망은? 죄의 위력을 축소하는 부분은? 삶에 비밀인 부분은? ➔ 포로된 자를 자유하게 하시는 구주를 의지하라(사 61:1).
10. 죄가 궁극적 원인인 이 상황에서 희망은 오직 한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신자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노력하면서도, 그 소망이 그리스도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