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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삶-(11A). 성화에 대한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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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삶-(11A). 성화에 대한 교리

베드로전서 1:15-16 /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23-11-12

말씀내용
성화에 대한 교리
1. 성화: 중생하여 그 안에 새 영과 새 마음을 받은 이들은 일생 동안 은혜로 말미암아 인격적으로 거룩하게 변화되어간다. 이 변화는 인격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세에서 완성되지는 않는다. “성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포하신 하나님이 실제로 우리를 의롭게 빚으시는 과정이다.”
A. 회심의 큰 은혜: 회심 때에 아무리 큰 은혜를 받았어도 그것은 긴 여정의 시작일 뿐이다. 칭의의 은혜로 성화의 모든 과정을 대신할 수 없다.
B. 인격적 변화: 신학적 통찰력과 성경 실력이 뛰어나고, 설교를 잘 하는 사람도 인격적으로 미성숙할 수 있다. 성화는 마음과 삶의 변화이고, 성품의 회복이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2. 은혜
A. 성화는 내 힘과 내 의지로 이루는 것이 아니다.
B. 성화의 원동력은 우리의 순종이 아니라 주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다(빌 2:12-13).
C. 성화는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완성하신다(빌 1:6).
D. 수고와 안식의 균형: 부름받은 대로 구원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하지만, 또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이루셨기에 안식을 누릴 수 있다(히 4:9-11). 은혜가 이 균형을 누릴 수 있게 한다.
3. 죽음과 삶(죽임과 살림): 성화는 평생에 걸친 삶과 죽음의 과정이다.
A. 죽음/죽임—우리 마음에서 죄의 지배력이 점점 약해지게 한다.
i. 내부의 악한 살인자와 같이 살 수 없다: 죄는 우리 마음 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음흉하고 악한 유혹자요 살인자다.
ii. 하나님의 은혜의 목표는 우리 안에 남아있는 죄의 최종 죽음이다(롬 8:7-9,12-13). 그러므로 신자는 죄를 죽이시는 성령의 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iii. 생각, 갈망, 동기, 목적, 계획, 태도, 행동 등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 아들 예수님 안의 새로운 삶과 반대되는 방식이나 모양이나 형태는 모두 무너져야 한다(고후 10:4-5).
B. 삶/살림—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통치가 우리를 더욱 주관하게 한다.
i. 새 생명의 모든 복을 적극 추구하는 삶을 살라(골 3:1-4).
ii. 부부관계, 자녀양육, 재정생활, 생각, 갈망, 동기에서 위의 것을 찾으라. 이때 하나님은 성화의 은혜로 함께 행하신다.
4. 성령: 성령님께서 우리의 성화를 위해 은혜 안에서 자라게 하시는 방법들
A. 계속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심(고후 4:16): 성령님은 생명력을 주시는 사역을 우리 안에서 계속하신다.
B. 죄를 깨닫게 하시는 사역으로 복을 주심: 우리 눈을 뜨게 하시고 마음을 녹이셔서 아버지의 품으로 이끄시는 방법이다.
C. 하나님의 말씀을 조명해주심(요 16:13): 말씀이 삶을 변화시키도록 하신다.
D. 순종할 능력을 주심: 죄는 끊임없이 우리를 나약하고 무력하게 하지만(우리는 본래 죄로 말미암아 의향과 능력을 잃었기에 은혜가 필요하다), 은혜는 믿음을 통해 순종할 의향과 능력을 주신다.
E. 부르짖음을 아버지께 전달하심: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무엇이 선한 것인지 모를 때 조차, 우리의 기도를 도우사 아버지께 전달되게 하신다(롬 8:26).
F. 하나님의 양자임을 일깨워주심: 광야같은 세상을 사는 동안, 성령님은 보혜사(위로자)로서 옆에서 계속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인시켜주신다.
G. 지켜주심: 성화의 여정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순종 때문이 아니고, 성령께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능력과 위로를 베풀어 지키시기 때문이다.
5. 율법: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신 10:13).”
A. 율법과 은혜의 조화로운 협력: 율법을 통해 죄를 정확하게 깨닫고 죽일 수 있다(롬 7:7).
B. 율법은 하나님의 뜻과 의로운 삶을 분명하게 계시함: 율법은 여행자의 나침반/지도
i. 성화는 자기만 사랑하던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으로 빚어지는 과정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율법이 가르친다.
ii. 은혜는 율법을 가볍게 해준다(요일 5:3). 우리는 순종할수록 죄의 기만과 해악에서 점점 해방되어 주님과 보조를 맞추게 된다.
C. 율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6. 인내: 성화는 기다리라는 하나님의 초대다.
A. 성화에서 기다림의 핵심은 기다림이 끝날 때 얻는 결과가 아니라, 기다리면서 변화되어가는 우리 모습이다.
B. 기다림은 우리가 은혜로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다는 징후다.
C. 먼 길을 가는 동안, 돌부리와 모퉁이가 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은혜의 도구이다.
D. 기다림으로 인해 감사하라.

일상생활 속의 성화의 교리
1. 성화는 아름답게 전시되는 구속의 은혜다. 사상 최고의 전시관에 완성된 사상 최고의 작품을 보게 될 것을 기대하라. 하나님은 우리 삶의 소소한 순간과 굵직한 드라마 속에서 성자 하나님의 형상을 그려내고 계신다.
2. 수동적 기독교는 없다! 전형적 수동적 기독교에 안주하지 말라.
A.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훈련되지 않은 게으르고 소극적 자세는 허용되지 않는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당신의 목적이 되게 하라(벧전 1:16). 교회참석, 헌금, 성경지식, 교회봉사 등은 모두 성화라는 더 깊은 목적의 도구이다.
B. 이 목적을 방해하는 당신 안의 실재를 진지하게 대하라.
C. 우리는 매 순간 성화의 은혜가 필요하기에 은혜의 수단들을 부지런히 사용해야 한다. 끊임 없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그분의 활동은 우리 또한 활동해야 한다는 초대이자 부르심이다.
D. 성령님께 한 방향 정렬(갈 5:16,22-25): “성령님이 마음 속에서 일하고 계시니 그분이 너희 안에서 너희를 위해 행하시는 놀라운 일에 마음으로 순복하라. 성령님이 너희를 데려가시는 목적지가 있으니 그분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기로 작정하라.” 성령의 열매는 구속하시는 하나님 은혜의 선물이지만 또한 우리가 열망을 품고 노력해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 성령의 열매인 성품의 각 영역에서 우리는 아직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목적하신 바에 이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기력하고 자만에 젖은 수동적 소비자 기독교는 용납되지 않는다.
E. 모든 날, 모든 상황, 모든 장소, 모든 관계, 모든 새로운 도전, 모든 시련, 모든 사건, 모든 결정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길에서 한 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는 기회다.
F. 이렇게 기도하라.
i. “주님, 주님이 은혜로 제게 사랑할 능력을 주시는데 저는 아직 그만큼 사랑하지 못합니다. 제 마음속에 역사하셔서 더 사랑하게 해주소서. 오늘 주님이 제게 주실 모든 기회를 보는 눈을 주셔서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듯 저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ii. "주님, 제 삶에 희락이 없음을 압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모든 복을 받고도 제 마음에 감사가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받은 복을 세어보게 하시고, 그 기쁜 감사를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할 은혜를 주소서.”
3. 교회는 필요하다. 교회 없이 성숙 없다(엡 4:11-16).
A. 교회의 공적 말씀과 가르침, 성례, 사귐 안에서의 모본과 지혜와 질책과 격려, 상담, 희생적으로 베풀고, 정의와 자비에 앞장서는 교회의 삶에 참여함으로써 자아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큰 일에 참여함을 배운다.
B.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딤전 3:14-15)


4. 성화는 결혼, 자녀양육과 우정에 새로운 모델과 목적을 부여한다.
A. 하나님의 목적은 행복 보다 크다: 왜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미완의 과정(성화)의 한복판에 이처럼 개인의 희생을 요하는 전인적 관계를 두시는 것일까?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은 죽음과 삶의 성화 작업에서 우리의 관계들이 막강하고 효과적인 도구로 쓰이는 것이다.” 이것은 관계의 목적이 단지 우리의 위안과 즐거움과 안락만이 아님을 가르쳐준다.
B.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장에 헌신한 사람들의 관계는 갈수록 섬김과 사랑과 용서와 이해와 연합이 깊어진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더 행복해진다. “인격의 변화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므로, 관계의 변화도 대개는 과정이다. 우리가 연약하여 실패할 때 하나님이 이해하고 참아주며 연민을 보이시니 우리도 서로에게 똑같이 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제발 좀 성장하라고 몰아붙이지 않으시니 우리도 절대 서로에게 그래서는 안 된다. 더딘 인격적 변화의 과정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할 마음이 없으시니 우리도 서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p.410).” “하나님이 성화 과정에서 우리를 끝없이 용서하시듯이 우리도 서로에게 똑같이 해야 한다. 우리가 실패하면 하나님이 다시 일으켜 새롭게 출발하고 시도할 은혜를 주시듯이, 우리도 서로에게 똑같이 해야 한다, 이 오랜 과정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희망이 시들지 않듯이, 서로를 향한 우리의 희망도 스러져서는 안 된다(p.411).” ➔ 우리는 은혜를 베푸는 것을 통해서 자신이 받은 은혜를 더 깊이 이해한다.
C. 주어진 순간의 기쁨과 행복이 아니라, 멀리 목표를 보는 안목, 비전이 필요하다.
i. 결혼 생활의 궁극적 목표는 순간의 평화가 아니라, 그 순간을 통해 또 한 걸음을 내딛어 예수님의 성품을 부부의 성품으로 삼는 것이다.
ii. 자녀 양육의 목표는 주어진 순간에 어떻게 해서라도 자녀를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내딛어 자녀에게 예수님처럼 반응하는 것이고, 또 한 걸음을 내딛어 자녀에게 자신이 누구이고 구주의 지혜와 은혜가 얼마나 필요한지 깨우쳐주는 것이다.
iii. 우정의 목표는 마침내 당신이 동경하던 친구를 얻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를 하나님이 친구와 당신 안에 영원한 영적 선을 이루시는 수단으로 보는 것이다.
D. 물론 영원의 이편에서는 죄의 기만 때문에 신뢰가 처참히 무너져 도저히 지속할 수 없는 관계도 있다. (다음 주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