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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 (15). 그리스도의 낮아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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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 (15). 그리스도의 낮아지심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22-07-15

말씀내용
15강 그리스도의 낮아지심 (46-50문)

제46문.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그리스도께서 잉태되어 태어나시고, 사시고, 죽으시고, 죽으신 후 부활하시기까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영광을 비우시고 종의 형체를 취하여 비천한 형편에 계셨던 것입니다(빌 2:6-8; 눅 1:31; 고후 8:9; 행 2:24).

1.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humiliation)
A. 십자가의 죽으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B. 잉태부터(눅 1:31) 죽음까지 전생애가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이었다.

2. 낮아지심의 목적(고후 8:9): ‘우리를 위해’—택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3. 자신의 영광을 스스로 비우심(빌 2:6-8).
A. 삼위 하나님의 동등한 위격
B. 자발적 낮아지심(구속언약, 30문답 강의 참조)
C. 비우심은 신성을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신성에 인성 곧 낮아지심을 입으신 것이며, 하늘의 영광의 기쁨을 비우신 것이다.

4. 종의 형체를 취하여 비천한 형편에 계심(빌 2:7)
A. 그리스도께서는 참 사람이 되셨다(눅 1:31).
B. 자발적으로 가난한 자리로 오셨다.

제47문. 그리스도께서는 잉태되어 태어나실 때 자신을 어떻게 낮추셨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잉태되어 태어나실 때 자신을 다음과 같이 낮추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품 속에 계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심에도, 때가 찼을 때 기꺼이 비천한 신분의 여자에게서 잉태되어 태어나심으로 사람이 되셨으며, 보통 사람들보다 더 열악하고 굴욕적인 여러 형편에 처하셨습니다(요 1:14,18; 갈 4:4; 눅 2:7).

5. 태어나실 때의 낮아지심
A. 아버지 품 속에 계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성부와 동등한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 영원 전부터 성부의 품 속에 계신 아들(요 1:14,18).
B. 때가 차서(갈 4:4)—이것은 영원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다.
C. 비천한 신분의 여자에게서 나심(눅 1:46-48)—마리아는 사회경제적으로 신분이 낮은 여인이었다.
D. 열악하고 굴욕적인 여러 형편(눅 2:6-7)—마굿간과 구유에 나심, 애굽으로의 피신 등

제48문.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애에서 자신을 어떻게 낮추셨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애에서 자신을 다음과 같이 낮추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율법에 복종하셔서(갈 4:4) 율법을 완전히 다 이루셨고(마 5:17; 롬 5:19), 인성에 공통된 것이든 특별히 자신의 비천한 형편에 따르는 것이든 세상의 멸시와(시 22:6; 히 12:2-3) 사탄의 시험과(마 4:1-12; 눅 4:13) 육신의 연약함과 싸우셨습니다(히 2:17-18; 히 4:14; 사 52:13-14).

6. 생애에서의 낮아지심
A. 율법에 복종하심(갈 4:4)
B. 율법을 성취하심(마 5:17; 롬 5:19)
C. 세상의 멸시를 받으심(시 22:6; 1,7-8,18; 히 12:2-3)
D. 사탄의 시험(마 4:1; 눅 4:13)
E. 육신의 연약함과 싸우심(히 2:18; 4:15; 사 52:14)

조나단 에드워즈,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늘과 땅의 창조자가 이로부터 겪은 수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생각해보자. 약 30년 동안 그는 노동자 사이에 섞여서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삶을 사셔야 했으며 그동안 다른 노동자들과 같이 무시당했으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었다.”

제49문.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실 때 자신을 어떻게 낮추셨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실 때 자신을 다음과 같이 낮추셨습니다. 유다에게 배반당하시고(마 27:4), 제자들에게 버림받으셨으며(마 26:56), 세상으로부터 조롱과 배척을 받으셨고(사 53:2-3), 빌라도에게 정죄 받으시고, 박해하는 사람들에게 고통 받으셨습니다(마 27:26-50; 요 19:34). 또 죽음의 공포와 어둠의 권세와 싸우시고, 하나님의 진노의 무게를 느끼시고 감당하셨으며(눅 22:44; 마 27:46), 자기 생명을 속죄 제물로 드리셨고(사 53:10), 십자가에서 고통과 수치와 저주받은 죽음을 견디셨습니다(빌 2:8; 히 12:2; 갈 3:13).

7. 죽음에서 낮아지심
A. 유다에게 배반당하심(요 6:70-71; 마 26:14-16)—종의 몸값(출 21:32)
B. 끝까지 사랑하셨던 제자들에게 버림받으심(마 26:56; 요 13:1)
C. 세상의 조롱과 배척을 받으심(요 1:11; 사 53:3; 눅 18:32-33)
D. 빌라도에게 정죄를 받고 박해자들에게 고통을 받으심(마 27:24,26; 요 19:34)—불의한 재판
E. 죽음의 공포와 어둠의 권세와 싸우시고 하나님의 진노의 무게를 느끼고 감당하심(눅 22:44; 마 27:45-46).
i. “그리스도처럼 죽음을 두려워한 사람은 없었다.”(마르틴 루터)
F. 자기 생명을 속죄 제물로 드리심(사 53:10)
G. 십자가에서 고통과 수치와 저주받은 죽음을 견뎌내심(빌 2:8)
i. 십자가형은 로마시민에게는 허용되지 않았고 중죄인과 노예에게만 허용되는 수치스러운 사형틀이었으며(히 12:2),
ii. 율법에 의하면 그것은 저주받은 죽음이었다(신 21:23; 갈 3:13).

제50문.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신 후 어떻게 낮아지셨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신 후 장사되셔서(고전 15:3-4) 사흘째가 되기까지 죽음의 상태로, 죽음의 권세 아래 계속 계셨습니다(시 16;10; 행 2:24-27,31; 롬 6:9; 마 12:40). 이를 다른 말로 “그리스도께서 지옥에 내려가셨다.”고 표현합니다.

8. 죽으신 후의 낮아지심
A. 장사 되심(고전 15:3-4)
i. 그리스도의 죽음은 역사적 사실이다!
ii. 생명의 주가 죽임을 당하셨다(행 3:15).
B. 사흘동안 죽음의 상태로 죽음의 권세 아래 계심(마 12:40)
i. 무덤은 죽음의 권세를 상징한다.
C. ‘그리스도께서 지옥(음부)에 내려가셨다.’
i. 라틴어 원본 사도신경과 다수의 영역본, 한글 사도신경(1894년 언더우드 역, 1905년 장로교선교사협의회 번역본)
ii. 논쟁
1. 로마가톨릭의 주장: 그리스도께서 ‘선조 림보’에 가셨다.(선조림보: 구약성도들이 구원의 완성을 기다리는 장소)
2. 개혁주의: 지옥(음부)는 상징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그리스도께서 지옥과 같은 영적 고통을 겪으신 것을 의미한다.

벧전 3:19 해석: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 이 표현은 노아를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셨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영들’이라는 표현은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사도 베드로가 편지를 쓸 시점에서는, 죽어서 몸을 입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며, ‘옥에 있는’이라는 표현은 그들이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며 갇혀있는 상태임을 보여준다.
• ‘영들’을 복수로 사용할 때 사람을 가리키지 않는다. ‘영들’은 지금 옥에 갇혀 있는 영적인 존재들을 가리킨다. ‘전파하였다’는 말도 복음을 전했다는 말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리의 소식을 사탄과 그 휘하 모든 영적 존재들에게 선언하셨다는 뜻이다.

[교훈과 적용]
9. 은혜—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죄와 비참에 빠진 택자들(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나심에서 죽으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순간에 전적이고 철저한 낮아지심이었다.
A.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성경 본문에서, 특별히 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읽는 모든 순간에 그분의 낮아지심을 묵상하라.
B. 그리스도의 모든 낮아지심 속에서, 우리가 얻은 영광(높아짐)을 묵상하라.

10. 신자의 삶의 모든 동기
A. 그 은혜를 입은 신자의 삶은, 삶과 죽음에서 그리스도 외에 다른 동기를 가질 수 없다(롬 14:7-8).
B.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