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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천로역정 (16) - 기쁨의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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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천로역정 (16) - 기쁨의 산에서

시편 133:1-3 / 김형익 목사 / 수요기도회설교 / 2019-02-13

말씀내용
1. 그리스도인이 순례길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은 무엇인가?
A. "올바로 관리되기만 하면 교회의 교제라는 것은 세상에서 최고의 영광이 됩니다. 그들의 머리 되시는 분과 올바로 연합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봉사하기만 한다면 이 세상에 교회만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장소나 공동체나 교제의 모임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지상에 있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처가 되는 것입니다(시 132:13~16)." 존 번연 <의인의 소망>
B. 아름다움의 집과의 차이: "전자는 기초적이며 예비적인 묘사다. 반면에 이것은 영적 극치 가운데 아주 고급의 계몽이며 안내다. 이곳은 원숙한 경험 이후에나 가능한 영적 묵상의 장소다."(존 켈만)

2. 기쁨의 산에 도착하다.
A. 주인의 소유된 기쁨의 산에는 정원, 과수원, 포도원, 샘들이 있었고 순례자들은 거기서 몸을 씻고 물을 마시고 마음껏 과일을 따먹었다  교회는 순례자들이 먹을 영적 양식을 공급한다.
(목자들) “우리는 당신들이 여기 잠시 머물면서 우리와 좀 더 친해지고 또 이곳 기쁨의 산에서 나는 좋은 음식물들로 몸과 마음을 위로한 후 떠나셨으면 합니다.”
B. 목자들을 만나다. 목자들은 이곳이 임마누엘 주인의 땅이며 자기들은 그분의 양들을 치고 있다고 말하다. 그분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 분이라고 설명하다  목자들이 목자장이신 주님께 속한 양들을 목양하는 곳이 교회다.
C. 천성으로 가는 길이 맞는지, 아직 멀리 가야 하는지, 그 남은 길은 위험한지 안전한지를 묻자, 목자들은 이 길이 천성으로 가는 길이 맞으며 어떤 사람들은 너무 멀어 못 가지만 갈 사람은 다 간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 길은 안전하게 행하는 자들에게는 안전하다고 대답한다. 물론 죄인은 길에 걸려서 다 넘어진다고(호 14:9)  순례자들은 목자들을 통해서 순례길을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D. 주인은 자기들에게 '나그네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히 13:1,2)고 하셨고 순례자들은 여기서 쉬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유숙함  교회는 지친 순례자들에게 참된 안식을 제공한다.

3. 목자들
A. 목자들의 이름: 지식(Knowledge), 경험(Experience), 경계(Watchful), 성실(Sincere)
B. 목자들의 질문: 아름다움의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목자들은 이 순례자들이 참된 순례자들인지를 확인할 뿐 아니라 그들의 지난 삶의 은혜를 듣기 위해서 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아름다움의 집에서 전자가 더 컸다면, 기쁨의 산에서는 후자(지난 날의 삶의 은혜를 듣는 일)가 더 크다고 해야 할 것이다.
i. 어디서부터 왔느냐?
ii. 어떻게 이 길을 가게 되었느냐?
iii. 어떤 식으로 이 길을 견디며 왔느냐?
iv. 목자들이 이런 질문들을 던진 이유는 천성에 가기로 작정하고 떠난 사람들 중에서 그 산까지 도달하는 사람은 극히 적기 때문이었다.
v.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있고 교회의 사귐 속에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이런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 교회는 이런 질문들을 던지는가?

4. 기쁨의 산에서 순례자들이 보게 된 것
A. 오류(Error)라 불리는 산—이단, 사이비, 잘못된 가르침을 따르는 위험
i. 산 꼭대기 아래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난 사람들의 시체를 보다.
ii. 후메내오와 빌레도(딤후 2:17~18)와 같이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외치는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믿고 오류에 빠진 자들의 시체들
iii. 경고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그들의 시체는 매장되지 않았다.
iv. 이들은 거짓된 가르침을 통해서 분쟁을 일으키고 사람들을 거쳐 넘어지게 하는 자들이고(롬 16:17),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다(딤후 3:7).
v. [거짓 교사와 거짓 교훈 분별] 그리스도인은 거짓 교사와 거짓 교훈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멸망하고 만다.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딤후 2:15). ➔ 거짓 선지자/교사/목사를 따르는 자들은 그들과 함께 멸망할 것이다(렘 27:15)
B. 조심(Caution)이라 불리는 산
i. 멀리 무덤 사이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경들을 보다. 그들은 계속 무덤에 걸려 넘어지면서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ii. 산 아래 길 왼편 초장으로 들어가는 계단식 문을 넘어 있는 절망 거인의 영지로 들어갔던 사람들의 운명: 그들은 순례길을 떠나 계단식 문까지 왔다가 길이 너무 험해서 초장으로 가려다가 절망 거인에게 붙잡혀 눈이 뽑히고 무덤에서 헤매게 되었다.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리라(잠 21:16).” ➔ 대가를 치른다.
iii. 크리스천과 소망의 고백은 바로 “내가 나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전 15:10).”는 것이 되었으리라.
iv. [편하고 쉬운 길을 구하는 태도] 그리스도인의 순례 여정은 넓고 편안한 길이 아니다. 좁고 협착한 길을 걷는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마 7:13~14). 만일 편하고 쉬운 길을 구하는 태도로 간다면 멸망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라.
C. 지옥으로 난 샛길
i. 낮은 바닥에서 언덕 쪽으로 나있는 문 안에는 연기가 자욱하고 짙은 어둠이 깔려 있는데, 불이 타는 듯한 소음과 고통 당하는 자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고, 유황이 타는 냄새가 났다.
ii. 이 길은 지옥으로 난 샛길인데 주로 위선자들이 가는 길이다. 가령, 에서처럼 자기 출생의 권리를 파는 자나, 가룟 유다처럼 자기 스승을 파는 자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처럼 복음을 모욕하는 자들(딤후 4:14),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거짓말하고 속이는 자들이 들어와 있다.
iii. 이들은 다 꽤 오랫동안 참된 순례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꽤 멀리까지 올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iv. 순례자들의 고백: “우리는 강하신 분에게 부르짖어 힘을 달라고 할 필요가 있군요.”
v. [위선] 거짓 신자는 꽤 오래도록, 그리고 꽤 멀리까지 참된 신앙의 자리에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리고 분별하라(히 13:7).
D. 청명(Clear)이라 불리는 높은 산
i. 망원경을 통해서 뚜렷하지는 않았지만 천성의 문과 그곳의 영광을 약간 볼 수 있었다.
ii. 순례자들의 노래: “이렇듯 목자들을 통하여 비밀이 계시되었으니 / 이 비밀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감추인 것이라 / 만약 누구든 깊은 것, 감추인 것, 신비로운 것을 보고 싶거든 / 이 목자들에게로 오시오.” ➔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함으로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일이 일어나는 곳이 교회다!
iii.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이 비밀과 지혜를 하늘과 땅에 알리신다(엡 3:9~11).

5. 목자들의 경고를 받고 길을 떠나는 순례자들
A. 지식은 순례의 길을 잘 가도록 지도(길 안내도)를 주었고
B. 경험은 아첨쟁이를 조심하라고 조언했고
C. 경계는 마법의 땅에서 잠들지 말라고 경고했고,
D. 성실은 순례자들의 여행을 성공과 안전으로 보장해 주시기를 축복했다.

6. 교훈
A. 교회에서 누리게 되는 첫번째 기쁨은 목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받는 것이다(벧전 2:2~3; 시 63:5). 이로써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함을 얻고 경험한다(딤후 3:16~17).
B. 교회에서 누리는 두번째 기쁨은 같은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누리는 교제다. 이 교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는 삶이 바로 지상에서 영생을 누리는 삶이다(시 1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