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다시 보는 천로역정 (22) - 절망의 늪을 지나 좁은문으로 들어가다

고린도후서 2:17, 4:2 / 김형익 목사 / 수요기도회설교 / 2019-04-10

말씀내용
1. 절망의 늪의 정체
A. [절망의 늪에 멈추어 선 크리스티아나] “왕께서 이곳을 보수하도록 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늪이 예전보다 더 나빠진 것을 깨달았습니다.”
B. [현명의 설명] “그렇게 된 이유는 왕의 일군으로 자처하는 많은 자들이 말로는 왕의 대로를 보수한다고 하면서 보수는 커녕 돌 대신 흙과 분뇨만 잔뜩 가져다 부었기 때문이지요.”
C. [의미] 거짓 교사들이 하나님의 복음에 물을 타서 전함으로써(고후 4:2),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천국으로 가려는 순례자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모습을(마 23:13)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D. ‘크리스티아나는 빠질 뻔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무사히 늪을 건넜다. 건너자 마자 “믿는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눅 1:45)”는 음성이 들려왔다.’

2. 흔들리는 자비심—확신 없는 연약한 신앙
A. “만약 나에게도 아주머니처럼 좁은 문에서 따뜻하게 영접받는다는 확실한 소망이 있다면 절망의 늪 따위가 나를 실망케 하지는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B. 크리스티아나와 아이들 그리고 자비심은 좁은 문 앞으로 다가가면서, 어떤 방법으로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해야 하는지, 문이 열릴 경우 문지기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상의하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연장자인 크리스티아나가 문을 두드리고 말을 하기로 결정했다.

3. 좁은 문에 도착하여 영접을 받다.
A. [문을 두드리다] 크리스티아나는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그러나 대답 대신 무서운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려와서 두려움에 문을 더 이상 두드리지도 못하고, 돌아가자니 문지기가 꾸짖을 것 같아 두려워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그래도 문을 두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먼저보다 더 힘차게 문을 두드렸다.
B. [문지기의 영접: 크리스티아나와 네 아이들] “게 누구요?”
i. (크리스티아나) “우리 주의 이 고귀한 문을 함부로 두드린 계집종들에 대해 노여워하지 말아 주십시오.”
ii. (문지기) “당신들은 어디서 오며 무엇을 원합니까?”
iii. (크리스티아나) “기뻐하신다면 저희로 하늘나라로 통하는 길에 들어서게 해 주십시오. 저는 크리스천의 아내입니다.”
iv. 문지기는 손을 내밀어 크리스티아나와 아이들을 영접하여 들였다(막 10:14). 그리고 문을 닫은 그는 나팔수에게 즐거이 크리스티아나 일행을 환영하라고 명하였다.


C. [문지기의 영접: 자비심]
i. 불쌍한 자비심은 문 밖에서 쫓겨날 것을 두려워하면서 울고 있었고 크리스티아나는 자비심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내 주여, 지금 문 밖에 저와 똑 같은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친구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저는 임금님이 보내신 초청장을 받았지만 그녀는 스스로의 생각에 초청을 받지 못한 채 왔다고 여기기 때문에 마음에 많은 낙심을 품고 있습니다.”
ii. 한편 자비심은 1분이 한 시간처럼 느껴졌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고, 이 소리가 너무 컸기 때문에 크리스티아나는 제대로 중보의 기도를 마칠 수 없었다. 크리스티아나는 문을 두드리는 자가 바로 자기 친구라고 문지기에게 말씀을 드리자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는데, 자비심은 이미 두려움에 기진하여 기절해 있었다.
iii. (문지기)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막 5:41).”
iv. (자비심) “아, 선생님,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내 안에 생명이 거의 남아있지 않는 것 같아요.”
v. (문지기)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욘 2:7).’ 두려워 말고 일어서서 무엇 때문에 왔는지 말해 보시오.”
vi. (자비심) “저는 청함도 받지 않고 그냥 왔습니다. 저는 외람되다는 책망을 받을까 두렵습니다. 제 죄를 사하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실 여유가 있으시면 제발 이 불쌍한 계집종으로 하여금 거기에 참여하게 해주세요.”
vii. (문지기 선의 Good-will) 그녀의 손을 잡고 정답게 안으로 이끌어 들이면서 “어떠한 경로를 통해 오든 나는 나를 믿는 모든 자를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viii. [교훈] 자비심의 태도를 통하여 비록 연약한 믿음이라고 할지라도 지치지 말고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구할 것을 교훈한다. 자비심이 문지기에게 말하는 태도는 구원을 열망하는 자의 합당한 태도이다.

4. 좁은 문 안에서 문지기가 주는 죄사함의 확신
A. 일행은 주님의 영접을 받고 친절한 말씀을 듣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 죄로 인해 걱정스러우니 우리 주께 용서함을 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가르쳐 주소서.”
B. (문지기 선의) “내가 말과 행동으로 당신들의 죄를 용서합니다. 말로 용서한다 함은 죄 사함을 약속하는 것이요, 행동으로 용서한다 함은 내가 그것을 성취한 방법을 나타내는 것이요. 첫 번째 용서는 입맞춤으로써 내 입술에서 취하시오. 두 번째 용서는 곧 나타날 것입니다(아 1:2; 요 20:19).”
C. 문지기는 그들을 좁은 문 꼭대기로 데리고 가 그들이 어떤 행위로 구원을 받았는지 보여주고 그들의 마음을 편안케 해주기 위해 그들이 도중에 보게 될 광경들도 이야기해주었다.

5. 크리스티아나와 자비심의 기쁨: 문지기 선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들이 나눈 대화
A. (크리스티아나) “원 세상에, 우리가 여기까지 들어올 수 있다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군. (자비심) “아주머니도 물론 기쁘시겠지만 저는 너무 기뻐 깡총깡총 뛰고 싶어요.”
B. 자비심은 혼자 문 밖에 남겨졌을 때 느꼈던 두려움을 말했다.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었지만, 문 위에 쓰인 글귀(“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마 7:7~8).”)를 보고 문을 두드리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문을 세차게 두드리게 되었다.
 하나님의 약속이야말로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게 만드는 힘이다.
C. 크리스티아나는 자비심이 얼마나 세차게 문을 두드렸던지 ‘폭력을 써서라도 강제로 천국에 들어오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
D. 크리스티아나는 그렇게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문지기께서 화를 내시기는 커녕, 신기롭고 천진스러운 미소를 지으셨다고 말한다.

6. 개의 존재: 다시 문지기가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개를 왜 기르시는지 물었다.
A. 자비심은 얼굴을 땅에 댄 채로 물었다. “’주여, 내가 주와 쟁변할 때에 주는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렘 12:1),’ 왜 소리만으로도 겁에 질리게 할 개를 기르십니까?”
B. (문지기) “개는 인접한 다른 사람의 집 뜰에 살고 있지요. 순례자들은 다만 그 개의 짖는 소리만 들을 뿐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성의 주인이 개의 임자인데, 그 소리가 여기 있는 성벽까지 들리는 것입니다. 저 개의 으르렁거리는 큰 소리에 많은 진실한 순례자들이 크게든 적게든 놀라곤 한답니다. 저 임자가 저 개를 기르는 목적은 순례자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으려는데 있지요. 때로 그 개가 뛰쳐 나와 나의 사랑하는 자들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때맞춰 내가 나가서 구해 내곤 합니다. 그러나 그게 무슨 문제란 말이요. 내 소유된 자여, 내가 믿노니 만약 그대가 이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대는 개를 두려워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거지들도 동냥을 놓치지 않으려고 개가 으르렁거리고 무는데도 불구하고 문을 두드리는데, 남의 집 개가 짖는다고 무서워 내게 올 수 없다는 것입니까? 더구나 그 개가 짖으면 나는 순례자들을 돕기 위해 달려 나옵니다. 사자의 입에서도 그들을 구해내는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들을 개의 세력에서 구해내지(시 22:20)’ 못하겠소?”
C. [교훈] 크리스천이 좁은 문을 두드릴 때에는 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바알세불이 다스리는 성이 있는데 그 부하들이 이곳을 향해 늘 화살을 쏘아 들어오려고 하는 자들을 죽이려고 애쓴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더 연약한 자들을 지레 겁을 먹게 함으로써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마귀는 어떻게 해서라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도자들을 넘어뜨리려고 한다.

7. 전송
A. 문지기는 예전에 그의 남편에게 해준대로 먹을 것을 주고, 발을 씻겨 준 다음에 그들이 길 떠나는 것을 보살펴 주었다.
B. 크리스티아나의 노래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복되도다. / 내가 순례자가 되는 첫날이여.
복되도다. / 나를 이렇게 감화시켜 주신 분이여.
영생을 찾는 일에 / 나중된 것은 사실이나 /
안 가는 것 보다는 늦게라도 가는 것이 낫겠기에 / 지금 나는 힘껏 달려가노라.
우리의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고 / 우리의 두려움이 변하여 믿음이 되었도다 / 우리의 출발이 이러했으니 / 우리의 마지막이 어떠할 줄 알겠네.

8. 교훈과 적용
A. [절망의 늪을 조심하라] 신앙 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나 신앙 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나 절망의 늪은 위험하다. 거짓 교사들이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듣고 있는 한, 그 사람의 영혼은 결코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 거짓 교사의 다른 복음을 분별하는 것은 모든 일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B. [지치지 말고 은혜를 구하라] 지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그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서 온다.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고서 우리가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않으며 낙심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길은 없다.
C. [두려워하지 말라] 마귀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넘어지게 만드는 한 가지 수단은 두려움이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거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느끼는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순종을 방해한다. 순종할 때, 일어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들을 미리 바라보고 두려워서 순종할 수 없게 한다. 반면 하나님께 대한 참된 믿음은 순종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이 점에서 두려움은 믿음의 반대이고 곧 불신이다. 성경은 수없이 두려워하지 말 것을 권면한다. 두려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아니다(딤후 1:7).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약속의 말씀들을 붙들고 자비의 아버지께 나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