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1)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1)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께서 하늘로 올려지시다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세우다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2)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3)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4)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ㄱ)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ㄴ)그의 5)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1)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말씀내용
1장. 하나님 나라가 초점이다. (찬 505)
1. 역사가 누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누가복음에 기록한 후에 사도행전을 기록했는데 여기서는 성령 강림과 말씀 전파로 교회가 확장되는 초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주님은 부활 후 40일째 되던 날,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다. 주님은 승천하시기까지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고 가르치셨다(3).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는 때가 지금인지를 묻는 제자들은 여전히 영적 무지 가운데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들의 생각처럼 정치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방법으로 임하는 영적인 나라인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가 필요했다. 때와 기한은 하나님 아버지께 속한 것이다.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성령이 임하시면 그들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8). 주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승천하셨다. 승천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더 이상 몸으로 나타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육체로 주님을 보게 될 날은 재림의 날이다. 천사들은 주님께서 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을 제자들에게 확증하여 주었다(10). 신약교회의 소망은 주님의 재림에 있다! 그것을 준비하는 최상의 길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그 초기 기록이 사도행전이다.
2. 제자들이 주님께서 승천하신 감람원에서 돌아와 믿는 무리와 함께 한 일은 기도였다(14). 그들은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다. 그들은 이것이 주님의 분부대로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말씀대로(5) ‘몇 날이 못 되어’(정확하게는 열흘째 되던 오순절날) 성령의 임하심을 체험하게 된다. 그들이 모여서 기도하던 중에 했던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은 가룟 유다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었다. 사도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요한의 세례 때부터 주님이 승천하신 날까지 주님과 제자들의 무리에 함께 했던 자라야 했다. 그는 증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도하고 맛디아와 유스도 중에서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선출하여 사도의 빈 자리를 채웠다.
3. 사도행전은 진정한 기독교와 교회를 보여준다. 교회는 지상 나라를 세우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의 임무는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고 주님의 재림 때까지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됨으로써 이루어진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려면 성령의 능력이 요청된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 그들은 한 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했다. 오늘날 교회에서 그 목적과 순서는 뒤엉켜 버리지는 않았는가? 자신들의 힘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고 안간힘을 쓰지는 않는가? 기도하면서 하나님 나라보다 이 땅에 속한 것, 자기가 속한 교회의 성공과 양적 성장을 구하지는 않는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보다 자기를 증명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사도행전을 통해서 얻어야 하는 도전과 교훈은 참된 기독교로 돌아가고 참된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다.
4. “하나님 아버지, 사도행전을 통해서 참된 기독교, 진정한 교회를 정확하게 배우고 오늘날의 교회가 세상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는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쓰임받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