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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4장. 하나님이 우리 목자가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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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4장. 하나님이 우리 목자가 되신다

에스겔 34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01

말씀내용
34장 하나님이 우리 목자가 되신다. (찬 569)

1. 34~37장은 ‘에스겔의 복음’이라 불린다. 복음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적인 소망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복된 소식이었다. 이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형편없는 상태와 거기서 건지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한다. 구원은 악한 통치자 아래 신음하다가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 들어오는 것이다.

2.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 개개인의 범죄에 대하여 면죄부를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들의 모든 죄악을 유발시킨 더 큰 책임을 가진 자들인 왕들과 지도자들을 향한다. 지도자들의 죄악은 더 무겁다(약 3:1). 부패한 왕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가 나오는데(1~10), 왕들을 목자라고 부르는 것은 고대근동의 표현방식이다. 이스라엘 열왕의 역사는 한 마디로 실패의 역사였다. 가장 훌륭한 왕 다윗도 권력을 이용하여 추악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는가? 대다수는 ‘자기만 먹이는 목자’였고(2) 살진 양을 잡아먹고 기름을 먹으며 양털을 벗겨 옷을 입었지만 양 무리를 먹이지는 않았다(3). 그들은 폭력으로 다스렸으며 약한 양을 강하게 해주거나 병든 양을 고쳐주거나 상한 양을 싸매어주거나 쫓긴 양을 돌아오게 하거나 잃어버린 양을 찾지 않았다(4) 모든 양은 다 흩어져버렸고 들짐승의 밥이 되기도 했다(5). 그래도 그들은 양들을 찾지 않았다(6). 그들은 하나님의 양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6~10). ‘내 양’ 혹은 ‘내 양떼’라는 표현은, 양들의 참된 소유권이 하나님임을 보여준다. 왕은 자기 백성을 소유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라고 위임을 받은 자이며 그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양떼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목자들을 대적하신다(10). 목자가 없다는 말은 목자 다운 목자가 없다는 의미다(8).

3. 본문은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될 것도 말씀한다(11~22).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양떼를 모으기 시작하신다(11~13a). 그리고 돌보고 먹여주실 것이다(13b~16).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11), 그리고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12)라고 하심은, 당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신 주님께서(요 10:11)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안고 돌아오시는 분이라는 신약성경의 증거를(눅 15:4~10) 가리킨다. 왕들은 양을 찾지 않았지만(6) 주님은 찾으신다. 여기 동사들을 주목하라. 하나님은 그들을 거기서 ‘건져내시고’,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산과 시내에서 그들을 ‘먹이되’ 좋은 꼴로 ‘먹이고’ 좋은 우리에 ‘누이고…누워있게 하실 것’이다(12~15). 왕들과 달리, 주님은 친히 양의 목자가 되사(15) 잃어버린 자를 찾고 쫓긴 자를 돌아오게 하고 상한 자를 싸매주고 병든 자를 강하게 하실 것이다(16). 이 선한 목자의 돌봄을 받는 양떼들은 얼마나 복되고 평안한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대로다. “그는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 40:11). 그리고 그 선한 목자는 정의로 통치하고 심판하실 것이다(17~22).

4. 구원받고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을 본문 마지막 부분이 보여준다(23~31). 이야기는 더 구체적이 된다. 하나님이 한 목자를 세우실텐데 그는 내 종 다윗이라고 말씀하신다. 비록 다윗과 그의 후대 왕들은 다 실패했지만, 참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한 목자가 되시고 그들을 화평의 언약으로 다스리실 것이다. 한 목자가 되신다 함은 이제 더 이상 자기 백성이 두 나라로 나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23). ‘화평의 언약’(25)은 완전한 샬롬의 실현을 암시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다. 이 언약으로 백성들은 ‘평안히’ 거하게 될 것이라고 세 차례나 강조한다(25,27,28). 그들이 거하는 땅 사방이 다 하나님의 복을 얻게 될 것이다(26).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24,30),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30).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다. 주님은 신실하게 믿음을 지킨 모든 자에게 약속하셨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2).”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

5. “하나님 아버지, 이 복된 약속을 인하여 감사하옵나이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잃어버린 저희를 찾으러 이 땅에 오사 저희를 대속하시고 율법의 모든 의를 저희를 대신하여 이루어주심을 감사하옵나이다. 저희가 주님을 의지하여 평안을 누리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전한 샬롬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늘에서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