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3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4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6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여호와께서 양 떼를 구원하시리라
7 그러므로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8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 양 떼가 노략거리가 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기 때문이라 내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아니하고 자기만 먹이고 내 양 떼를 먹이지 아니하였도다
9 그러므로 너희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10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목자들을 대적하여 내 양 떼를 그들의 손에서 찾으리니 목자들이 양을 먹이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이 다시는 자기도 먹이지 못할지라 내가 내 양을 그들의 입에서 건져내어서 다시는 그 먹이가 되지 아니하게 하리라
1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12 목자가 양 가운데에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13 내가 그것들을 만민 가운데에서 끌어내며 여러 백성 가운데에서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산 위에와 시냇가에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
14 좋은 꼴을 먹이고 그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두리니 그것들이 그 곳에 있는 좋은 우리에 누워 있으며 이스라엘 산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
15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없애고 정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의 양 떼 너희여 내가 양과 양 사이와 숫양과 숫염소 사이에서 심판하노라
18 너희가 좋은 꼴을 먹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꼴을 발로 밟았느냐 너희가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혔느냐
19 나의 양은 너희 발로 밟은 것을 먹으며 너희 발로 더럽힌 것을 마시는도다 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 곧 내가 살진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서 심판하리라
21 너희가 옆구리와 어깨로 밀어뜨리고 모든 병든 자를 뿔로 받아 무리를 밖으로 흩어지게 하는도다
22 그러므로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그들로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아니하게 하고 양과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
23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24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 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에서 잘지라
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27 그리한즉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그 소산을 내리니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할지라 내가 그들의 멍에의 나무를 꺾고 그들을 종으로 삼은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낸 후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겠고
28 그들이 다시는 이방의 노략거리가 되지 아니하며 땅의 짐승들에게 잡아먹히지도 아니하고 평안히 거주하리니 놀랠 사람이 없으리라
29 내가 그들을 위하여 파종할 좋은 땅을 일으키리니 그들이 다시는 그 땅에서 기근으로 멸망하지 아니할지며 다시는 여러 나라의 수치를 받지 아니할지라
30 그들이 내가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과 함께 있는 줄을 알고 그들 곧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인 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
31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말씀내용
34장 하나님이 우리 목자가 되신다. (찬 569)
1. 34~37장은 ‘에스겔의 복음’이라 불린다. 복음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적인 소망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복된 소식이었다. 이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형편없는 상태와 거기서 건지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한다. 구원은 악한 통치자 아래 신음하다가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 들어오는 것이다.
2.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 개개인의 범죄에 대하여 면죄부를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들의 모든 죄악을 유발시킨 더 큰 책임을 가진 자들인 왕들과 지도자들을 향한다. 지도자들의 죄악은 더 무겁다(약 3:1). 부패한 왕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가 나오는데(1~10), 왕들을 목자라고 부르는 것은 고대근동의 표현방식이다. 이스라엘 열왕의 역사는 한 마디로 실패의 역사였다. 가장 훌륭한 왕 다윗도 권력을 이용하여 추악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는가? 대다수는 ‘자기만 먹이는 목자’였고(2) 살진 양을 잡아먹고 기름을 먹으며 양털을 벗겨 옷을 입었지만 양 무리를 먹이지는 않았다(3). 그들은 폭력으로 다스렸으며 약한 양을 강하게 해주거나 병든 양을 고쳐주거나 상한 양을 싸매어주거나 쫓긴 양을 돌아오게 하거나 잃어버린 양을 찾지 않았다(4) 모든 양은 다 흩어져버렸고 들짐승의 밥이 되기도 했다(5). 그래도 그들은 양들을 찾지 않았다(6). 그들은 하나님의 양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6~10). ‘내 양’ 혹은 ‘내 양떼’라는 표현은, 양들의 참된 소유권이 하나님임을 보여준다. 왕은 자기 백성을 소유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라고 위임을 받은 자이며 그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양떼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목자들을 대적하신다(10). 목자가 없다는 말은 목자 다운 목자가 없다는 의미다(8).
3. 본문은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될 것도 말씀한다(11~22).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양떼를 모으기 시작하신다(11~13a). 그리고 돌보고 먹여주실 것이다(13b~16).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11), 그리고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12)라고 하심은, 당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신 주님께서(요 10:11)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안고 돌아오시는 분이라는 신약성경의 증거를(눅 15:4~10) 가리킨다. 왕들은 양을 찾지 않았지만(6) 주님은 찾으신다. 여기 동사들을 주목하라. 하나님은 그들을 거기서 ‘건져내시고’,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산과 시내에서 그들을 ‘먹이되’ 좋은 꼴로 ‘먹이고’ 좋은 우리에 ‘누이고…누워있게 하실 것’이다(12~15). 왕들과 달리, 주님은 친히 양의 목자가 되사(15) 잃어버린 자를 찾고 쫓긴 자를 돌아오게 하고 상한 자를 싸매주고 병든 자를 강하게 하실 것이다(16). 이 선한 목자의 돌봄을 받는 양떼들은 얼마나 복되고 평안한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대로다. “그는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 40:11). 그리고 그 선한 목자는 정의로 통치하고 심판하실 것이다(17~22).
4. 구원받고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을 본문 마지막 부분이 보여준다(23~31). 이야기는 더 구체적이 된다. 하나님이 한 목자를 세우실텐데 그는 내 종 다윗이라고 말씀하신다. 비록 다윗과 그의 후대 왕들은 다 실패했지만, 참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한 목자가 되시고 그들을 화평의 언약으로 다스리실 것이다. 한 목자가 되신다 함은 이제 더 이상 자기 백성이 두 나라로 나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23). ‘화평의 언약’(25)은 완전한 샬롬의 실현을 암시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다. 이 언약으로 백성들은 ‘평안히’ 거하게 될 것이라고 세 차례나 강조한다(25,27,28). 그들이 거하는 땅 사방이 다 하나님의 복을 얻게 될 것이다(26).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24,30),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30).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다. 주님은 신실하게 믿음을 지킨 모든 자에게 약속하셨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2).”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
5. “하나님 아버지, 이 복된 약속을 인하여 감사하옵나이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잃어버린 저희를 찾으러 이 땅에 오사 저희를 대속하시고 율법의 모든 의를 저희를 대신하여 이루어주심을 감사하옵나이다. 저희가 주님을 의지하여 평안을 누리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전한 샬롬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늘에서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