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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3, 84편. 눈물 골짜기를 샘솟는 곳으로 바꾸는 사람 (찬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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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3, 84편. 눈물 골짜기를 샘솟는 곳으로 바꾸는 사람 (찬 492)

시편 83, 84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29

말씀내용
83, 84편. 눈물 골짜기를 샘솟는 곳으로 바꾸는 사람 (찬 492)

1. 83편은 전쟁의 심각한 위협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 기도다. 스펄전은 이 시가 역대하 20장의 상황에서 쓰여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모든 세력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대적하고(2~8)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목장을 자기 소유로 얻으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는 상황이다(12).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지 마시고 옛날 열조들을 도와 승리를 주셨던 것처럼 싸워달라고 구한다(1,9~18). 특히 시인이 기억하는 사건들은 사사 기드온 때 미디안을 이겼던 사건과(8) 오렙과 스엡 그리고 세바와 살문나를 이긴 사건이며(11), 드보라 때 시스라와 야빈을 이겼던 사건이다(10). 도무지 상대할 수 없는 강력한 대적들을 꺾으신 하나님께서 그때처럼 지금도 이기게 해주시기를 구한다(13~17).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이름만이 찬송을 받게 되는 것이 시인의 소망이다(18). 자신이 한없이 작아 보일 때, 교회와 성도가 기도할 내용이 바로 이 시편이다. 교회가 승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존귀하게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이름을 위해서 구하고 싸워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에 사로잡혀서 흔들리지 말고, 과거에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함으로 힘을 얻으라.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만이 존귀하게 되기를 구하라.

2. 84편은 많은 시편 가운데서도 아주 감미로운 내용을 전달해주는 시편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에 매료되어 하나님을 찬송하고 노래한다. 시인은 하나님의 전을 너무나 사모한 나머지 하나님의 전 가까이에 집을 짓고 사는 참새와 제비를 부러워한다(3). 그는 악인들과 함께 좋은 곳에서 보내는 천 날보다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낫다고 고백한다(10). 우리는 수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사업, 경제적 필요, 자녀들의 장래, 기타 많은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한다. 그런데 시인의 마음을 평생 지배한 것은 시온에 있는 하나님의 성소였다. 언제 나는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뵈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시인의 마음 가장 깊이 있는 생각이었다. 이것이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라는 표현의 의미다(5). 그런 사람은 참으로 복된 자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살기 때문이다. 그는 눈물 골짜기 같은 인생을 살고 세월이 흘러 노쇠해가면서도 지치기 보다는 점점 힘을 얻고 더 얻는 사람이다(7).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따뜻하게 비추어주시는 해가 되시며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주시기 때문이다(9,11). 하나님은 그를 위해서 모든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베풀어주신다(11). 그래서 그는 눈물 골짜기 같은 인생을 샘이 흘러 넘치는 곳이 되도록 변화시키면서 살아갈 수 있다(6). 그가 가는 곳에는 하나님께서 가을비를 촉촉히 내려주시듯 은혜로 입혀주신다. 그는 결국 하나님을 뵙게 될 것이다(7). 이런 하나님을 안다면 누가 그분을 의지하지 않겠는가? 시인은 그런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한다. 눈물 골짜기를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말한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다!”

3. “하나님 아버지,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갈지라도 저희의 마음은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살게 하옵시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힘을 얻고 또 얻어 살게 하옵소서.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저희가 걷는 눈물 골짜기를 많은 샘의 곳으로 바꾸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