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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5, 96편.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예배를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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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5, 96편.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예배를 드려라

시편 95, 96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07

말씀내용
1. 95편에서 100편의 여섯 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 예배의 부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힘찬 외침이고 기쁨과 감격에 찬 선포다. 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사실상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 존재는 온 세상이다. 그의 지으신 바 모든 피조물이다.

2. 95편은 “오라”고 부름으로써 시작된다(1). 하나님께 노래하며 구원의 반석이신 분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라고 초청한다(1). 그분께 나아가는 자는 감사함으로, 그분을 찬송하는 시와 노래로 즐겁게 나아가야 한다(2). 이것이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합당한 자세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시고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다. 누가 그 왕 앞에 나아가면서 시큰둥할 수 있고 슬픔에 잠길 수 있단 말인가! 시인은 “땅의 깊은 곳이 그 위에 있다”고 말한다(4). 화산 아래 불구덩이와 같은 깊은 곳, 웅대한 그랜드 캐년의 깊은 계곡 등 그 어떤 곳이라도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4). 물론 에베레스트 산과 그 어떤 기암절벽도 다 마찬가지다. 바다도, 육지도 하나님께서 만드셨다(5). 이것이 우리가 그분을 찬송하고 노래하며 감사함으로 예배하기 위하여 나아가야 할 충분한 이유다. 그래서 시인은 다시 “오라”고 부른다(6). 굽혀 경배하고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고 말한다(6). 이것을 분명히 하자.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요, 그 손의 양이다(7).” 이것은 얼마나 복되고 복된 고백인가? 우리가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기르시는 백성이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손 안에 있는 양이라니 말이다.

3. 95편의 후반부는 7절 하반절에서 시작한다.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로 시작하는 이 후반부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경고조의 말씀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우레 같은 말씀을 친히 듣고도 죽지 않은 백성들이었다(출 20:18~20; 신 4:33). 그런데 그들은 그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강퍅하게 했었고(8),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시험하였다(9).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광야에 있던 40년을 근심하셨다(10). 그들은 미혹되어(마귀에게)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했다. 10절에 ‘도’라고 번역된 단어는 길, 여정, 방향, 방식을 의미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와 방향과 방법을 깨닫지 못했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길과 방법과 방향을 미련하리만치 고집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셨다(11). 이것은 경고다. 마음이 강퍅한 자는 이 경고를 듣고서라도 돌이켜 하나님께 나와 경배와 찬송을 드려야 한다. 아니, 경배와 찬송으로만 되지 않는다. 그분의 음성을 들어 순종해야 한다(7b).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에 너무나 합당하시기 때문이다.

4. 96편은 하나님께 새 노래로 노래하도록 ‘온 땅’을 부르고 있다(1).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라고 명령한다(2). 열방은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야 하고, 만민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들어야 한다(3). 모든 신은 다 헛된 존재지만, 하나님은 하늘을 창조하신 주시다(4~5).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분의 존귀와 위엄 그리고 능력과 아름다움을 보아야 한다(6).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야 한다(8). ‘이름’은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과 그 행하신 모든 일을 포괄하는 말이다. 천지를 말씀 하나로 창조하신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은 무엇인가? 온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신 그 하나님께 합당한 경배는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과연 그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는가? 우리는 영광과 권능이며(7), 아름답고 거룩한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경배한다고 해도 그것은 오직 은혜일 뿐이다(9). 온 땅이 그분 앞에서 떨며 진동하는 것은 그분께 합당한 일이다(9b). 하나님은 고대 세계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처럼 어느 한 지역이나 영역을 다스리는 분이 아니라, 온 세계를 통치하시는 분이시다(10). 하늘과 땅 그리고 거기 충만한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11). 그러므로 전체 피조계의 모든 존재가 즐거워하고 외치며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11~12). 그분이 온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의로 통치하시기 위해서 임하시기 때문이다(13).

5. 당신은 하나님을 예배하는가? 당신이 주일 아침 하나님께 예배하려고 나아갈 때,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태도로 나아가는가? 당신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가지고 나아가는가? 떨림이 있는가? 즐거움은? 오, 주여, 우리에게 주께 합당한 영광으로 나아가 경배하고 순종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