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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1장. 복음을 듣고 은혜를 깨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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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1장. 복음을 듣고 은혜를 깨달은 사람

골로새서 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10-11

말씀내용
1장 복음을 듣고 은혜를 깨달은 사람 (찬 310)

1.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니었다. 이 교회는 사도가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 복음을 듣고 회심한 에바브라가 골로새로 돌아가서 세운 교회였다. 사도는 골로새서를 쓰기 전에 이 교회를 방문한 적이 없었지만 에바브라를 통해 이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골로새 교회는 유대주의자들과 헬라의 금욕주의, 신비주의 철학과 종교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사도는 로마 감옥에서 골로새 교회를 위한 서신을 쓰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에 덧붙여질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복음은 곧 그리스도라는 것이 골로새서의 핵심 메시지다.

2. 제자 에바브라가 복음을 전해서 세워진 골로새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들은 사도는 기쁨을 금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얼굴로 보지는 못했지만, 복음의 아름다운 소식을 들은 사도는 그 기쁨과 감사를 편지 서두의 기도에서 표현한다(3~12). 사도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복음 전도와 수많은 사람들을 양육하는 일로 누구보다 바빴지만, 그는 기도에 시간을 쏟았던 사람임에 분명하다. 그는 보지 못한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3).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감사했다. 영적 지도자가 이런 고백을 하게 하는 성도는 복되지 않은가! 감사의 이유가 분명했다. 골로새 교인들이 가진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 때문이었다(4~5). 이것이 복음의 열매다! 이들은 복음을 듣고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열매가 맺어지고 자라기 시작했다(6). 그 열매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온 천하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났다. 사도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 에바브라의 신실함을 칭찬한다(7~8).

3. 사도는 에바브라에게서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들은 날부터 시작한 기도를 그치지 않았다(9). 그는 지혜와 총명을 주사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충만해지기를 구했다(9; 엡 1:8). 사도의 기도의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둘째로 주님께 합당히 행하고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기를 구했다(10a). 삶의 열매를 위한 기도다. 셋째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기를 구했다(10b~11).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성도로 하여금 능히 모든 상황을 기쁨으로 견디고 참게 한다. 자기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한다(단 11:32). 넷째로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성도의 기업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가 넘치기를 구한다(12). 그래서 사도는 다시 구원의 은혜를 놀랍게 진술한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게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13~14).”

4.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창조와 구원의 으뜸이심을 말한다(15~23). 그리스도는 하나님(15), 창조의 하나님 곧 창조주시며(16~17), 교회의 머리시다(18). 성부 하나님께서는 성육신하신 예수님 안에 모든 충만이 거하게 하셨고(19),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그 피로써) 만물을 화평하게 하기를 기뻐하셨다(20). 그 열매가 골로새 교인들이다. 이들은 전에는 악한 행실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었지만,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거룩하고 흠없고 책망할 것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세워진 존재가 되었다(21~22). 이것은 골로새 교인들이 믿음에 거하고 그 터 위에 굳게 서서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을 때 그런 것이다(23). 이 말은 성도들의 신앙 여부에 구원이 달려있다는 말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자답게 살라는 권고다. 이 모든 일은 복음이 전해짐으로써 골로새 교회에 일어났다. 사도는 이 복음의 일꾼이다.

5. 사도는 복음의 일꾼으로서(23b) 자신이 받은 직분을 설명한다(24~29). 사도는 자신이 받는 괴로움과 고난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사람들을 위함이기에 기뻐할 수 있으며, 이 고난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자기 육체에 채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24). 이것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고난이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그리스도의 몸이 온전하게 세워지기 위한 고난이 필요한데, 사도는 자신이 그 고난을 받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사도는 자기 일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다(25). 우리가 에베소서에서 상고한 바, 그 복음의 비밀을 사도는 다시 언급한다. 이 비밀의 주인공은 그리스도다(27). 그리스도를 전함으로써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것이 사도가 받은 직분이다(28).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도는 자기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능력을 따라 자신도 힘을 다해 수고한다고 말한다(29). 사도는 자기 속에 계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 물론 자신도 힘을 다해 수고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당신도 이것을 아는가?

6. 사람들을 위한 기도는 복된 일이다. 사람들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합당한지를 우리는 여기서 배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리 삶의 중심이고 목적이고 본질이며 이유는 오직 그리스도시다. 이런 인생을 사는 자는 복되다. 그에게는 열매가 맺히고 자라난다. 이것이 복음을 들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7. “하나님 아버지, 복음으로 저희를 낳으신 은혜를 따라, 저희 안에 복음의 열매가 자라게 하시고 온 세상에서 열매를 풍성히 맺는 저희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오직 그리스도만이 저희 삶의 중심이고 목적이며 본질이고 이유이심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고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