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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4장. 우리 삶의 신실함을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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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4장. 우리 삶의 신실함을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에스겔 44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11

말씀내용
44장 우리 삶의 신실함을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찬 325)

1. 환상 속의 성전과 관련해서 하나님은 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신다. 왕(1~3), 이방인(4~9), 레위인(10~14), 그리고 제사장들(15~27)이다. 먼저 왕에 대한 말씀에서 하나님은 당신께서 들어오신 성전 바깥뜰로 향하는 동쪽 문은 언제나 닫혀있어야 하고 왕 외에 아무도 이 문으로 출입할 수 없다고 하신다(2).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께서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떠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이다. 닫힌 동문은 하나의 표적으로서 다시는 그들을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엄위하심을 보여준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당신을 대신하여 통치하는 자로서 왕의 권위를 인정해주시는 것인데, 이것은 단순히 인간 왕의 권위를 높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의 왕은 오직 하나님 뿐이라는 사실을 백성들로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백성은 왕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대신하여 다스리게 하신 직분임을 알아야 했다. 왕은 동문을 통해 성전 바깥뜰로 들어와 그 벽에 있는 문지기의 방(40:7)에서 먹는 것이 허용되었지만(3), 성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기능상 허용되지 않았다.

2. 이제 성전을 측량하던 사람은 안뜰로 들어가는 북문으로 에스겔을 인도한다. 북문을 통해 성전 앞으로 들어간 에스겔은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하고 그 앞에 엎드린다(4).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이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지를 에스겔에게 말씀하신다(5). 에스겔은 누가 이곳에 들어올 수 있고 들어올 수 없는지를 알기 위해 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세심히 살펴야 했다. 멸망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이점에서 실패했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않고 성전 안에 아무 이방인이나 들어오도록 허용했고 어쩌면 그들에게 귀찮은 성전 일들을 맡겼었으며(8) 그 안에서 우상을 섬기기까지 했었다. 이방인이 하나님의 성전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그가 반드시 육체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할례를 받아야한다고 하는 말씀은(7,9) 중생을 의미한다.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보는 이 성전은 중생한 자들을 위한 성전이 될 것이다.

3. 이제 레위인에게 직분을 주시는 하나님은 이전에 그들이 성전을 더럽힌 일을 언급하신다. 그들은 유다 말기에 우상을 섬겼었다(10,12). 그들은 제사를 돕는 직분-주로 희생제물의 도살과 요리-을 감당하고 특별히 성전 문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11). 성전 문의 관리는 누가 성전에 들어오고 들어올 수 없는지에 대한 규정을 시행함으로, 성전의 거룩함을 지키는 역할이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의 멤버십 문제와 깊이 관련된 문제다.

4. 마지막으로 제사장에 대한 언급이다(15~27). 유다말, 배교의 시기에 레위인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지만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은 끝까지 신실했었다. 하나님은 감추어진 그들의 신실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로운 성전에서도 그들에게 동일한 직분을 맡기신다(15). 그리고 새로운 제사장의 규례를 말씀하신다(16~27). 특기할 점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거룩과 속됨의 구별을 가르치고 부정함과 정함을 삶 속에서 분별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23).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제사를 드리신 후,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다른 제사장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지도자의 은사와 직분을 주사 그들로 하여금 성도들에게 거룩함과 속됨, 정함과 부정함을 분별하도록 가르치게 하시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성도 모두가 제사장임을 기억할 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지키는 것은 직분자들만의 몫이 아니라 성도의 삶의 기본임을 또한 기억해야한다.

5. 레위인과 제사장의 삶에 대한 추가적 언급은(28~31)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시지 않고 하나님 자신이 그들의 기업이 되신다는 말씀이다(28). 매일 쉼없이 드려지는 제사의 제물이 그들의 몫으로 주어져야 했고 이스라엘 백성이 농사하여 처음 익은 열매와 예물의 모든 거제물이 그들의 몫으로 구별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책임을 이행하기만 한다면 레위인과 제사장은 땅이 없어도 빈곤하지는 않을 것이다.

6. 성전 교훈의 핵심은 거룩함과 속됨의 구별에 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성도가 성전인 자신을 지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이다(고전 6:19~20).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함과 속됨을 가르쳐야하고 성도는 그것을 구분하여 하나님의 교회에 속된 것이 존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은 모든 감추인 것을 보고 기억하는 분이시다. 레위인의 범죄함을 보고 기억하셨을 뿐 아니라 사독 계열의 제사장들이 배교의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편에 섰던 것도 보고 기억하셨다. 하나님께 감추인 것은 없다. 사람들이나 역사가 알아주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기억해주실 것을 알고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불신앙의 시대에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과 타협하고 살아가는 모든 것을 보고 아신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인식을 놓치지 말라. 마지막 날에 칭찬받는 은혜를 바라고 살라.

7.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삶에서 거룩함과 속됨을 구별하게 하옵시고 불신앙과 배교의 시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섬기는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