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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7, 98편. 빛과 기쁨의 씨가 뿌려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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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7, 98편. 빛과 기쁨의 씨가 뿌려지는 인생

시편 97, 98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08

말씀내용
1. 97편은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을 경축하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고 그 나라가 완성되는 것은 결국 온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고 모든 거짓된 우상들을 파하고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다. 그러므로 온 우주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을 경축하게 될 것이다.

2. 먼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것을 온 세상이 함께 기뻐해야 한다고 시인은 소리를 높인다(1). 하나님의 임하심은 마치 시내산에서와 같이 흑암과 구름에 가리워져 있다(2).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시지 않으면 그 영광을 보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와 공평는 하나님의 통치의 근본이다(2). 그것은 세상 역사에서 한 번도 제대로 시행된 적이 없는 완전한 의와 완전한 공평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능력으로 임하여 모든 불의한 자들을 불로 사를 것이다(3). 4~6절은 하나님의 통치가 온 지구상에 미치게 될 결과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번개가 세계를 비출 때 온 땅이 떨게 될 것이고(4), 거대한 산들 조차 하나님의 통치 앞에서 밀납처럼 녹고 말 것이다(5). 생명 없는 피조물들까지도 하나님의 존재 앞에서 반응하게 될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하늘은 마치 그 넓은 폭에 하나님의 의를 써서 선포하듯이 온 세상 앞에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고 지구상의 모든 백성은 다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6).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의 백성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둔 모든 자들은 다 그 날에 수치를 당하게 되겠지만(7), 시온과 유다의 딸들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듣고 기뻐하고 즐거워한다(8). 그날에는 모든 영광이 홀로 하나님께만 드려지게 될 것이다(9).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의 통치를 근거로, 시인은 모든 성도를 권면한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이는 성도들을 지칭하는 말이다(10). 성도는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성도는 성도가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악을 미워하는 자이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성도를 보존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성도의 인생 여정에 빛을 뿌려주시고 기쁨의 씨를 뿌려주신다(11). 비록 우리가 인생 중에 그 빛과 기쁨의 열매를 맛보기도 하지만, 이 씨가 결실하여 열매를 거두는 것은 마지막 심판날이다. 그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의인은 그 열매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고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를 드리라고 권면한다(12).

3. 우리가 살면서 기억할 것은, 우리 인생 중에 하나님이 빛과 기쁨의 씨를 뿌려주신다는 사실이다. 그 씨가 뿌려지는 밭은 의로운 자와 정직한 자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의나 정직은 없다. 주 예수 안에서 사는 자,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빛과 기쁨의 씨를 뿌려놓으신다. 언젠가, 그것이 열매를 거둘 날을 기다리면서 사는 성도는 실로 복이 있는 자다. 당신은 그런 사람인가?

4. 98편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왕이시기에 온 땅이 그분께 찬송과 경배를 드려야한다고 말한다. 1~3절은 찬송의 주제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가 바로 찬송할 주제다(1). 하나님께서는 그 구원과 의로우심을 열방이 보는 앞에서 ‘명백히’ 나타내셨기에(2), 아무도 하나님께 찬송과 경배를 드리지 않은 것에 대한 핑계를 댈 수 없게 하셨다(롬 1:20).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본 열방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고 하나님께 나아오게 될 것이다(3).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과 선교의 방법을 잘 보여준다.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서 열방에게로 흘러가는 법이다. 이런 하나님께 어떻게 찬송을 드릴 것인가? 4~6절은 그 찬송의 방법을 기술한다. 목소리와 음성으로(4,5), 수금이나 나팔, 호각과 같은 온갖 악기로(5,6) 하나님께 즐거이 경배해야 한다. 이 찬송은 결코 국지적이거나 민족적인 것이 아니다. 이 찬송과 경배가 온 세상으로 우주적으로 확대될 것을 7~9절은 보여준다.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찬송할 것이고(7), 큰 물이(8) 찬송할 것이다. 그 찬송을 받으시는 분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왕이시고,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고 공평으로 백성을 심판하실 왕이시다(9). 우리가 매주일 예배 드리는 하나님이 바로 그런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아가는가? 우리는 찬송의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가? 온갖 모든 것을 동원해서 그 하나님을 경배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