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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5장.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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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5장.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열왕기상 15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11

말씀내용
15장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찬 533,535)



1. 이제 여러 왕들의 이야기가 기록되고 있다. 유다에서는 르호보암을 이어 아들 아비얌이 왕이 되지만 3년을 통치하지 못하고 죽고 그 아들 아사가 왕이 되어 41년을 통치한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왕이 되어 2년을 다스렸을 때, 바아사가 쿠데타를 일으켜 나답과 여로보암의 남은 자손을 다 죽이고 왕이 되어 24년을 통치한다. 여기서 오직 아사에 대한 평가만이 그가 일평생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온전했다고 전한다. 이 왕들의 시기에는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었다(6~7, 16, 32).

2. 먼저 아비얌에 대한 기록이다(1~8). 성경이 모친의 이름을 언급할 때에는 그 어머니가 끼친 영향을 특별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경우이다. 어머니 마아가는 압살롬의 딸(혹은 손녀)이었다. 압살롬의 어머니 이름도 마아가였는데 그녀는 이방 그술 왕 달매의 딸로 다윗에게 시집온 여인이었다(삼하 3:3). 그리고 아비얌의 어머니 마아가는 아세라의 가증한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사람이었다(13)! 이런 어머니 아래서 성장한 아비얌도 죄를 범하고 하나님 앞에 온전치 못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생각하여 예루살렘을 견고케 해주셨다.

3. 두번째는 아사에 대한 기록이다(9~24). 아사의 모친도 마아가라고 썼는데(10) 이것은 히브리적 표현으로 모친이나 부친이라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조부모를 가리킬 수도 있다. 누가 그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성경 기자는 할머니를 어머니라고 쓰기도 하고 손자를 아들로 표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아사는 아비얌의 아들이었고 마아가는 그의 할머니였다. 아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였고 남색하는 자를 쫓아내고 우상을 파괴하였으며 우상을 섬기는 할머니 마아가에게서 태후의 위를 폐하였다. 이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우상을 섬기는 산당들을 모두 제하였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산당들은 남겨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예배 회복 행위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살며 참된 예배를 갈망하는 참 하나님의 백성들?남은 자들?로 하여금 유다로 돌아오게 하였다(대하 15:9). 여기에 참된 교회의 부흥의 그림이 있다. 교회가 타협하지 아니하고 참된 예배를 회복하게 되면 참된 백성들이 모이게 된다. 한편 이스라엘 왕 바아사는 자기 백성들이 유다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유다를 침략하여 국경을 확정하려고 국경 지역에 라마 성을 건축하려고 하였다. 이에 아사는 다메섹 아람 왕에게 예물을 보내 이스라엘과의 동맹을 깨고 자기를 도와 이스라엘을 공격해줄 것을 요청하여 성공을 거둔다. 바아사는 황급히 수도 디르사로 돌아가게 되고 아사는 모든 건축 자재를 가져다가 게바와 미스바에 성을 건축한다. 아사는 좋은 평가를 받기는 하였으나 역대하 기자는 그가 말년에 이 전쟁에서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한 것에 대하여 지적하는 선지자 하나니(대하 16:7~9)를 옥에 가둠으로써 범죄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통치 39년에 하나님의 징계로 병이 들어 결국은 그 병으로 죽었다고 기록한다(대하 16). 아사는 선지자 하나니를 옥에 가둠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곧 하나님 자신에 대한 태도이다. 아사는 병이 들어서도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고 의사에게 의존함으로써 시작은 훌륭했지만 참으로 아깝고도 비참한 마지막을 보여주는 왕이 되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끝이 나빴던 것이다.

4. 본문이 보여주는 세번째 왕은 나답이다(25~31). 그는 아버지 여로보암과 마찬가지로 악을 행하였고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였다. 결국 바아사가 그를 배반하여 쿠데타를 일으켜 그를 죽이고 왕이 되면서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멸하여 하나도 남기지 않은 것은 선지자 아히야의 말씀이 응하게 한 것이다(왕상 14:10~11, 14).

5. 네번째는 바아사에 대한 짧은 기록이다(32~34). 피를 흘리고 왕이 된 바아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었다. 그는 24년을 통치하면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였고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다.

6. 본문이 주는 교훈들이 있다. 첫째로 아사가 예배를 회복했을 때 북왕국에 살면서 참된 예배를 갈망하던 모든 남은 자들이 그에게로 모여왔다. 이것이 바로 참된 부흥이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교회를 부흥시키려고 하는 모든 시도를 이 본문의 기사는 준엄하게 정죄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회복이 없이 교회를 확장하고 성장하려는 모든 시도는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다고 인정될 수 없다. 당신은 어떤 길을 가기를 원하고 또 가고 있는가? 둘째로 신앙에 있어 부모 특히 어머니의 영향력은 지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아사는 할머니 마아가의 영향 속에서 자랐음에도 하나님 앞에서 온전했고(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도 생각해보라!, 왕상 14:13) 우상을 폐할 때 할머니(황태후였던)에게서 태후의 위를 폐할 만큼 철저했다. 세번째는 사람은 죽어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26절을 보라. “그 아비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니라”(26). 이 내용은 30절에서도 반복된다. 이제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왕들에 대한 평가에서 일정한 패턴이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이런 평가이다. 여로보암의 죄를 많은 왕들이 답습하였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다. 우리 인생은 결코 하나의 인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인생의 행한 것들은 씨가 되어 남아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준다. 경건한 삶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죽어서도 말하고, 죽어서도 많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악하게 살아갔던 사람 역시 남은 사람들에게 그런 영향을 미친다. 끝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말이다. 아사의 삶이 초기에는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하나님이 아닌 아람 왕과 의사를 의지하였던 것은 얼마나 비참한 최후인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도록 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