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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6장. 거룩하신 하나님께 즐거움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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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6장. 거룩하신 하나님께 즐거움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에스겔 4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13

말씀내용
46장. 거룩하신 하나님께 즐거움으로 나아갈 수 있다 (찬 8)

1. 성전의 동쪽 문은 하나님께서 들어오신 뒤 영원히 닫혀있게 하라고 하셨으나(44:2) 왕의 출입만은 허용되었다(44:3). 1절에 ‘안 뜰 동쪽을 향한 문’은 44:1의 ‘동쪽을 향한 바깥 문’이 아닌 그 안에 있는 안뜰로 들어가는 안쪽 출입문을 가리킨다. 왕은 동쪽 바깥문을 통하여 성전에 들어와 안뜰로 향하는 동쪽 문 입구 까지만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었기에 문 통로에서 경배한 후 밖으로 나가야 했고(2) 백성은 문의 통로가 아닌 입구까지만 들어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제사장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었다(3). 이 문도 평소에 닫혀 있다가 안식일과 월삭에만 열렸고(1) 제사장들만 이 출입구로 안쪽 뜰에 들어갈 수 있었다(2).

2. 성전 제사는 안식일과 월삭(4~6) 그리고 절기에 드려졌다(11~15). 제사의 조건들은 모세의 율법 규정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가령 안식일의 번제로 ‘어린 양 6마리와 수양 6마리’를 드리라고 한 것은(4) 모세의 규정에서 두 마리 어린 양만을 언급한 것 보다 규모가 크다(민 28:9). 에스겔서에는 모세의 규정에 매일 조석으로 드리던 상번제도(민 28:3~8) 아침에만 드려졌고(13) 속죄일을 지키라는 언급도 없다(45:18~46:24).

3. 왕과 백성이 하나님께 경배할 때 통행하는 지침을 기록한 목적은 질서를 위해서다(8~9). 왕은 아들들에게 땅을 나눠줄 수는 있지만 남의 땅을 빼앗아 줄 권리는 없었다(16~18). 왕이 신하에게 땅을 선물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땅 중에서만 줄 수 있는데 이것도 희년에는 왕과 왕의 자손에게 돌아가게 되었다(17). 여기서 우리는 왕이 일반 백성에 비해 특별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보듯이(2~3,10), 본문은 여러 면에서 새 이스라엘에서는 공의와 공평이 통치 원리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4. 본문은 마지막으로 희생 제사가 어디서 어떻게 드려져야 하는지와 어떻게 요리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19~24). 떡은 안뜰 제사장들의 방 북쪽 맨 끝 방의 화덕에서 구워져야 했다(19~20). 에스겔의 환상에서도 제사는 공동 식사의 친교로 마친다. 성전에서 수종드는 레위인이 제물을 요리하면 예배자들은 가족 단위로 모여 음식을 먹었다(24).

5. 에스겔이 본 미래 성전의 모습과 거기서 행해지는 모든 일은 오직 한 가지 목적을 가진다. 질서있고 존경어린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안 뜰로 들어가는 것은 왕이라도 허용되지 않았다는 점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여준다. 거기서 행해지는 수많은 희생 제사들 역시 죄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는 인간의 실존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흘리신 피를 힘입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히 12:28~29).”

6. “하나님 아버지, 죄인이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하신 주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저희를 용납하옵시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하옵나다. 저희가 자신의 의가 아닌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주를 경외하는 복된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