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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6장.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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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6장.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죄

열왕기상 1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12

말씀내용
16장.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죄 (찬 481)

1. 16장에 기록된 북왕국의 왕들의 역사는 세월이 흘러갈수록 제어되지 않은 악은 더 큰 악을 낳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왕국의 왕정은 반복되는 피의 역사였다.
바아사 24년 모반으로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됨.
엘라 2년 바아사의 아들
시므리 7일 모반으로 엘라를 죽이고 왕이 됨.
오므리/디브니 4년 모반으로 오므리가 왕이 되지만, 디브니도 왕으로 추대됨으로 내전상황이 됨.
오므리 12년
아합 22년 오므리의 아들

2. [바아사(1~7)] 하나님은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셨다. 그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여 저희 죄로 나의 노를 격동케 하였다’는 것이다(2). 그래서 여로보암의 집처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3. [엘라(8~14)] 백성들이 깁브돈에서 블레셋과 전쟁을 벌이고 있던 바로 그 때(15~16), 왕 엘라가 궁내대신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취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의 됨됨이를 보여준다(9). 그 자리에서 엘라는 경호부대 절반을 맡고 있는 시므리에 의해 그의 온 집과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10~11). 이것은 바아사의 모든 죄와 엘라의 죄를 인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선지자 예후를 통한 말씀이 다 응한 것이다.

4. [시므리(15~20)] 시므리가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쟁터에서 들은 장군 오므리가 군대를 철수하여 수도 디르사를 공격하자 시므리는 성채에 불을 놓아 자결함으로 7일 천하의 막을 내리게 된다. 그가 통치한 7일 천하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준엄하다.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19).”

5. [오므리와 디브니 사이의 내전(21~22)] 오므리가 왕이 되자, 오므리를 반대하는 일부 백성들이 디브니를 추종하여 왕을 삼음으로써 나라는 4년에 걸친 내전 상황에 돌입하였다. 디브니와 달리 가계에 대한 소개가 전혀 없는 오므리는 가나안 사람이거나 외국인이었기에 백성들의 반대를 불러왔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6. [오므리(23~28)] 오므리는 수도 디르사에서 6년간 치리하다가 자기가 세멜에게서 산 사마리아 산 위에 성을 건축하고 사마리아로 수도를 옮겨 오므리 왕조를 시작하였다(24). 하나님의 평가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을 행했다는 것이다(25).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악의 정도는 점점 심해져 가고 있었다.

7. [아합(29~34)] 남과 북을 합해서 가장 악한 왕의 목록에 아합의 이름은 빠질 수 없다. 그 아버지 오므리가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을 행했으나 그는 아버지보다 더 악을 행하였다(30).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가볍게 여기고 바알과 아세라를 수입하여 소위 바알 신앙을 장려한 왕이었다. 그 배후에는 부인인 시돈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이 있었다(31). 그의 시대가 얼마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는가를 보여주는 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34). 여호수아 때 여리고성이 무너지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여리고성을 건설하는 자는 터를 쌓을 때 장자를 잃고 문을 세울 때 막내 아들을 잃을 것이라고 하셨다(수 6:26). 여리고는 이방의 가증한 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표징이었다. 하나님은 그곳을 폐허로 남겨둠으로써 그것을 증거하고자 하셨다. 하지만 히엘이라는 사람이 그 말씀을 무시하고 거기에 성을 짓다가 하나님의 오래된(적어도 450년 전에 말씀하신) 말씀대로 두 아들을 잃은 이야기다. 그 시대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던 시대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아합의 시대는 가나안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가나안의 종교와 문화에 정복을 당한 시대였다.

8. 이런 죄악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주어진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선지자 예후를 보내 바아사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만 바아사는 돌아오지 않는다. 범죄할지라도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기회를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더디더라도 성취된다. 선지자 예후를 통해서 주신 심판의 말씀은 여로보암의 경우처럼, 바아사가 죽고 그의 아들 엘라의 대에서 성취되었다. 바아사가 죽는 순간에도 회개하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이 주신 심판의 말씀이 성취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지 않는다고 비웃는 자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어리석고 성급한 판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된다. 수백 년 전 여호수아를 통한 예언의 말씀을 우습게 여긴 히엘이 여리고에 성을 건축하다가 예언대로 두 아들을 잃은 사건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것보다 두려운 일은 없다.

9.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열왕들의 기록을 보면서, 저희 인생도 하나님의 평가를 받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사 늘 믿음으로 살고 말씀에 순종으로 반응하여 사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응한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생명 같이 여기는 경외함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