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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4장. 주 안에 진실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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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4장. 주 안에 진실한 친구들

골로새서 4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10-14

말씀내용
4장 주 안에 진실한 친구들 (찬 221)

1. 사도는 서신을 마치면서 골로새 교인들에게 기도에 힘쓰라고 권한다(2). 이것은 기도에 전념하라는 강한 권면이다. 기도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하며 감사함으로 해야 한다. 또한 사도는 자신의 복음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3). 전도의 달인(達人)이 왜 전도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는가? 에베소 교회에게도 부탁했듯이, 사도는 늘 자신의 복음전도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었다. 구체적으로 복음의 비밀을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것이다. 전도는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전도의 달인은 없다. 전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의 비밀이 흑암에 속한 영혼에게 드러나는 일이다. 전도는 영적인 일이기에 사도는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다. 전도가 사람의 기술에 달린 양 다루어지는 가볍고 천박한 태도들은 성경에서 벗어난 일이다. 전도라는 주제는 신자들의 교회 밖 불신자(외인)들과 맺고 살아가는 삶에 대한 교훈으로 이어진다(5~6). 외인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지혜다. 우리의 말은 은혜롭고도 소금이 적절하게 들어가 맛을 내는 요리와 같아야 한다. 얼마나 많은 말이 열심은 있으나 지혜가 없고, 내용은 훌륭해도 듣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방식으로 전달되는가? “주님, 저희 말이 늘 은혜 가운데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게 하옵소서.”

2. 사도는 이 편지를 에베소서와 함께 두기고의 편에 전달하였다(7~8). 두기고는 사랑을 받는 형제이며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였다. 사도가 두기고의 편에 서신을 보내는 의도는 사도의 소식을 골로새 교회로 알게 하여 그들을 위로하고자 함이다. 사도는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에 골로새 교인들이 너무나 걱정을 할까 염려한다. 그는 또 오네시모를 함께 보낸다고 썼다(9). 오네시모는 골로새의 빌레몬이라는 성도의 종이었던 자다. 그는 주인 빌레몬의 수하를 떠나 로마로 달아난 후에 로마 감옥에서 바울을 만나 회심을 하였다. 물론 사도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빌레몬에게 개인적 서신을 보내지만(빌레몬서), 골로새 교인들이 그를 교회의 한 지체로 받아들여주도록 종의 신분인 오네시모를 배려한다. 주안에서 오네시모는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이기 때문이다. 아리스다고와 마가는 바울이 옥에 갇힐 때 그를 시중들기 위해 자원하여 옥에 갇혔던 것 같다(10). 이런 형제 사랑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가! 마가는 사도의 일차 전도여행에서 중도 하차함으로 후에 바나바와 사도를 갈라지게 한 원인을 제공하였던 사람이다. 그러나 이제 마가는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소중한 사도의 동역자가 되어있다.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모습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 특히 장래를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겠는가? 유대인 개종자 유스도까지 언급하면서 이들이 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며 자기의 위로가 된 자들이라고 추천한다(11). 그 외에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인 에바브라의 문안도 전한다(12). 바울과 함께 있던 의사 누가와 데마의 문안도 전한다(14). 후에 슬프게도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의 곁을 떠났을 뿐 아니라 주님까지도 떠났다(딤후 4:10). 사도는 끝으로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문안하고 그들도 이 편지를 읽게 하고, 또 자신이 라오디게아에 보낸 편지(이 편지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잃어버려졌다)는 골로새 교회도 함께 읽으라고 권한다(15~16). 마지막 인사 전에 아킵보라는 인물을 거명하면서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개인적으로 권면한 것은 특이하다(17). 아킵보는 빌레몬의 아들로 추정되는데, 빌레몬서에서 사도는 그를 ‘함께 군사된 자’라고 불렀다(몬 1:2). 17절은 골로새 교회의 사역자였을 아킵보의 위치를 온 교회 앞에서 인정해 줄 뿐 아니라 그를 격려하려는 사도의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3.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니었을 뿐 아니라, 대다수 성도들은 그가 직접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사도는 서신을 마치면서 동역자들의 개인적인 문안을 전하고 에바브라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는 그곳 사람들을 거명하면서 안부를 전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이런 형제 사랑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혼자 살지 않는다. 그는 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해 살아간다. 성령의 교제 속에서 성도는 힘을 얻는다. 사도는 감옥에서 편지를 쓰면서 이들을 생각함으로 힘을 얻고 있다. 당신은 이렇게 안부를 전하고 기도 속에서 생각하며, 사랑을 나누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들이 있는가?

4.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교회를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저희 말이 소금으로 고르게 함 같이 되고, 형제들과의 사랑의 교제는 더욱 깊어지며, 복음이 온전하게 세상에 전해지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채워져 깊은 사랑의 관계들로 가득 채워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