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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7장. 하나님의 훈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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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7장. 하나님의 훈련학교

열왕기상 17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13

말씀내용
17장 하나님의 훈련학교 (찬 451)

1. 구약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지자 엘리야는 구약 최악의 왕인 아합에게 가도록 부르심을 받는다. 엘리야에 대한 성경의 설명은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이라는 것이 전부다. 그가 갑자기 아합의 궁에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전까지는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으리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다. 모세의 율법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었다(신 11:16~17).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면, 이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2. 하나님께서는 이 일 후에 엘리야를 숨기셨다.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는 땅에서, 처음에는 그릿 시냇가에서 까마귀를 통해서 엘리야를 먹이시다가, 시내가 마르자 시돈의 사렙다 과부에게 엘리야를 보내 공궤를 받게 하셨다. 까마귀의 공궤(?)를 통해서 엘리야는 하나님을 깊이 경험했을 것이다. 가뭄 속에서의 기적적인 하나님의 역사는 엘리야에게 광야 훈련이었다. 그러나 훈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엘리야는 이어서 사렙다 과부를 통해 공궤를 받았다. 이스라엘의 남자도 아닌, 그리고 부자도 아닌 이방의 여인에게서 공궤를 받으면서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기이함을 보았을 것이다.

3. 사렙다 과부는 오랜 기근에 지쳐 아들과 함께 남은 것을 먹고 죽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엘리야는 그런 과부에게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고 말했다(11). 너무나 가혹한 요구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실 때,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려고 하실 때, 이렇게 우리 믿음을 시험하신다. 이것은 가혹함이 아니라 은혜다. 어느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 과부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을 보내셨다(9). 여인은 순종했다. 이 순종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목숨을 건 순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과 아들을 복주사 가뭄이 마칠 때까지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을 것을 약속해주셨다.

4. 믿음은 시험을 통해 성장한다. 어느 날 여인의 아들이 병으로 죽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한 말은 그녀의 내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18).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여인은 엘리야와 함께 지내는 동안 진리에 대한 각성이 있었다. 그녀가 죄를 깨달았고(이것은 진리에 부딪칠 때 피할 수 없는 내면의 작용이다),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이 죄와 관련되었다고 느꼈다. 엘리야는 그 죽은 아들을 눕혀놓고 그 위에 엎드려 아이를 살려주시도록 세 번을 하나님께 구한다. 엘리야의 동작의 의미를 성경이 밝히 드러내지 않지만, 그의 기도가 매우 간절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하나님은 아이를 살려 주셨고 이 일을 인하여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성과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확신하게 된다.

5.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숨기시고 그를 훈련시키신다. 이것만이 아니다. 엘리야의 훈련을 위해서 동원된 한 이방 여인도 하나님의 특별한 방문을 받게 되고 믿음을 얻고 훈련을 받는다. 아합은 어떤가? 아합에게 엘리야를 보내셨을 때, 하나님은 아합도 이 훈련 속에 들어오기를 바라셨을 것이다. 그러나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온전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렇게 그는 하나님의 훈련학교에서 벗어나고 만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반응하고 사는가?

6.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저희를 하나님의 훈련학교 속에 부르실 때 믿음으로 반응하고 그 훈련을 잘 받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함을 이루어가는 평생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