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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편. 은혜를 기억하는 자의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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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편. 은혜를 기억하는 자의 찬송

시편 103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11

말씀내용
1. 103편은 매우 잘 알려진 찬양시다. 다윗이 죄에 대하여 보다 성숙하고 민감한 영혼의 상태를 가지고 쓴 시로 보인다. 한 인생을 살았을 때, 이렇게 찬송할 수 있다면 그는 정말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는 또한 성도의 삶에서 찬송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지를 보여준다.

2. 다윗은 자기 영혼에게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명한다(1~2). 자기의 전존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는 인정한다. 특별히 그가 이렇게 찬송하는 이유가 있다. 자기 인생을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택 때문이다(2).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은덕)을 잊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죽 나열하고 있다(3~18).

3. 무엇보다도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모든 죄악을 사해주셨다는 것이다(3). 구원받은 성도에게 이보다 더 큰 은혜는 없다. 이어서 다윗은 그의 평생에 모든 병을 고쳐주신 은혜를 감사한다. 하나님은 또한 그 숱한 전쟁터에서 다윗의 생명을 건져주셨다(4). 그리고는 왕의 면류관이라고 그는 말하지 않고 인자와 긍휼로 면류관을 씌워주셨다고 고백한다. 자기가 살아왔던 왕으로서의 지위가 결코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의 결과라는 사실을 그는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자리에, 어떤 위치에서 살아가든지 그것이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내가 지금 누리는 것은 너무나도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감사와 찬송으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생각은 어떤 것인가? 다윗은 나아가서 이렇게 말한다. “좋은 것으로 내 소원을 만족케 하신 하나님, 내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이다(5). 결국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모든 일과 인생 여정은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것으로 나를 만족케 하신 길이었다고 고백하는 다윗은 복된 사람이다. 당신도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가? 다윗은 자기 자신에게만 한정해서 감사와 찬송의 조건을 찾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모든 압박 당하는 자를 위해 의를 행하신다는 사실이 또한 그의 찬송의 조건이다(6).

4.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모세에게 알리셨고 또 모세를 통하여 백성들에게도 알리셨다(7).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알리신 것만큼 백성들에게 알리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계시는 사람들의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제한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계시해주신 내용은 하나님 자신의 성품에 관한 것이다(8~18), 그는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한 분이시다(8). 비록 하나님은 죄악을 징계하사 고쳐주시지만, 항상 경책하기만 하시는 분이 아니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신다(9). 우리의 죄를 정확하게 계산해서 우리 자신에게 형벌을 돌리지 않으시는 은혜는 마치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크신 은혜다(10~11). 이런 은혜가 누구에게 임하는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다. 이것은 얼마나 큰 위로인가?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멀리 옮기사 기억도 하지 않으시고(12),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대하시며(13), 우리의 체질을 아셔서 우리를 심하게 대우하지 않으신다(14).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셨기에 인간이 누구인지 아신다(14). 인생은 풀 같고, 영광스럽다 해도 풀의 꽃일 뿐이다(15). 마치 바람이 그 꽃을 싣고 지나가버리면 그 자취도 찾기 어려운 그런 존재이다(16). 그러나, 그런 인생에 소망이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이다. 하나님은 풀 같은 인생이 하나님을 경외할 때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의 인자하심을 베풀어주셔서 언약을 지키고 하나님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그 모든 자손에게까지 베풀어주신다(17~18).

5. 다윗은 비록 자신이 왕이었지만, 언제나 하나님이 우주의 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려고 했다. 그 고백이 19절이다.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찬송을 받을 대상은 인간 왕인 다윗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다. 그래서 다윗은 모든 천사들에게 명하여 그분을 송축하라고 외친다(20~21). 그리고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 생명이 있건 없건 모든 피조물들도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하면서 자기 자신의 영혼에게 다시 명한다(2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6. 왜 많은 성도들이 다 다윗처럼 찬송하지 못할까?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의 마음 속에는 이런 감격, 감사, 찬송이 있는가? 당신은 당신 영혼에게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외치는가? 당신 속의 전 존재가 하나님을 송축하는가?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말라. 평생 그 은혜를 기억하고 살라. 그리고 그분을 송축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