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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8장. 하나님께서 거기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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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8장. 하나님께서 거기 계신다

에스겔 48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15

말씀내용
48장 하나님께서 거기 계신다. (찬 10)

1. 이제 우리는 에스겔서의 마지막장에 왔다. 48장은 에스겔서 전체의 클라이맥스다. 어떻게 이 보다 더 놀라운 장엄한 마무리가 가능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시는데, 여호수아가 땅을 분배할 때에는 지파 별로 땅의 크고 작은 차이가 있었지만 이제는 자로 잰듯 반듯하고 균등하게 나누어주신다. 본문은 성전이 있는 중앙 부분의 북쪽에 기업을 받은 일곱 지파를 설명하고 나서(1~7), 남쪽에 기업을 얻은 다섯 지파를 설명한다(23~29). 그리고 왕에게 속한 땅이 중앙의 동서로 나뉘어져 있음을 말한다(21~22). 본문의 많은 부분(8~20)이 중앙 부분에 대한 설명인데, 중앙 부분은 사방 25000척(약 12km) 길이의 정사각형 형태의 땅으로 ‘예물로 드릴 땅’으로 구별되었다(8). 그 중심에는 배교의 시대에도 신앙의 절개를 지킨 사독 자손 제사장들이 거하였고(11) 그 중앙에 성전이 있었다. 그 옆으로는(아마 북쪽) 레위인들의 거주지가 주어졌다(13~14). 제사장의 거주지와 레위인의 거주지는 넓이가 같아서 동서로는 25000척(약 12km)이고 남북으로는 10000척(약 4.8km)이었다(9,13). 제사장의 땅 남쪽으로 25000척(12km)과 길이 5000척(2.4km)의 땅은 속된 땅으로 그곳 중앙에는 가로 세로 4500척(약 2.1km)의 정사각형 성읍을 세우고 그 주변 동서남북으로 250척(약 120m)씩을 빈들로 삼고, 동서로 뻗어있는 나머지 땅에서는 어느 지파든지 와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했다(15~19). 그런데 이 정사각형의 성읍에는 동서남북 4면에 3개씩의 문이 있었는데 그 문들은 각각 레위를 포함하여 열 두 지파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30~34). 이는 하나님 안에 있는 자, 구원받은 백성은 누구든지 이 문을 통과하여 성에 들어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2. 다소 복잡해보이지만, 이스라엘 땅의 중심에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지는 땅이 있다는 것과 그 땅의 중심에 성전이 있다는 것은 구원받은 백성의 삶의 중심이 하나님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의 임재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자리와 구별되거나 유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일상은 하나님께 구별된 중앙 부분과 분리될 수 없었다. 그곳에는 성전을 중심으로, 제사장과 레위인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읍 주변으로 누구나 와서 농사짓고 먹을 수 있는 땅이 있었다(19). 이 성읍의 이름이 에스겔서의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예루살렘이 아니라 ‘여호와 삼마’다.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는 의미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에스겔이 보았던 환상 속의 성전에 돌아오신 것만이 아니었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삶의 중심에 오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왕으로 언제나 거기 계시면서 그들을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의 강림과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어주심으로써 성취되었고 마지막 날에 완성될 것이다.

3. “하나님 아버지, 성자 하나님을 임마누엘로 저희 가운데 보내셨을 뿐 아니라, 영원토록 저희와 함께 하시도록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사 저희 안에 내주하게 하심을 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돌리옵나이다. 여호와 삼마의 은혜가 저희에게 날마다 경험되고 저희가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삶을 평생 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