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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2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가, 사람의 말로 듣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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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2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가, 사람의 말로 듣는가?

데살로니가전서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10-16

말씀내용
2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가, 사람의 말로 듣는가? (찬 285)

1. 사도가 데살로니가를 떠난 뒤, 사도를 대적하는 유대인들은(14~16) 바울은 협잡꾼이며 돈을 위해 일하는 자라고 비방하였다. 이런 일을 들은 사도는 자신의 진정성을 사랑하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말한다. 사도는 데살로니가에 오기 전 빌립보에서 매질을 당하고 감금당했던 일을 상기시킨다(2). 이런 어려움 속에서 복음을 전한 일은 사도가 일신상의 안락과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사도가 전한 말씀들은 거짓이나 감추어진 의도를 가지고 된 것도 아니다(3). 사도는 오직 자신에게 복음을 맡기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복음을 전해왔기에(4) 누구에게도 아첨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5). 사도는 자신이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은 것도 언급한다(6~9). 사도는 아마 고린도 교회 외에서는 사례를 받았던 것 같고 특별히 빌립보 교회로부터는 넘치는 사랑의 지원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복음이 장애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면 사도는 사례를 거절하였다. 도리어 사도는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르는 것처럼 그들을 돌보았고 말로 전하는 복음만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그들에게 주기를 기뻐할 만큼 그들을 사랑했다(7~8). 그래서 사도는 복음을 전하지 않는 시간에는 밤낮으로 천막을 만들어 생활비와 사역비를 충당해야 했다(9). 사도는 이렇게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들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마음을 흔들 수 없도록 자신의 결백과 진정성을 확인시켜 준다(10). 사도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라고 말한다(11~12). 사도가 자신의 진정성을 변호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사도는 자기를 증명할 의도가 조금도 없다. 다만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말하는 것이다. 사도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사도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것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다는 사실 때문이다(13).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을 들었기에 그 말씀이 믿는 그들 속에서 살아서 역사하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다. 목사를 통해서 들려지는 말씀을 목사의 말로 여긴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있게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겠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다면 그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도는 유대 예루살렘 교회가 처음부터 핍박을 받았듯이, 데살로니가 교회도 지금 유대인들의 부추김을 받은 헬라인들의 핍박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14).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였고, 하나님의 대적이 되었으니(15~16) 데살로니가 신자들은 그들과 그들이 주는 도전을 분별해야 한다.

2. 복음을 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일어난 소동 때문에 데살로니가를 떠난 것은 사도의 의도가 아니었다. 사도는 다시 데살로니가로 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사탄이 막아서 가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아마 가라앉지 않은 소요를 가리킬 것이다(17~18). 사도는 자신이 데살로니가로 가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님을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주님께서 오실 때 사도에게 소망과 기쁨, 자랑의 면류관 그리고 영광과 기쁨이 될 자들이다(19~20). 더 이상의 영예로운 표현이 있겠는가?

3. 사도는 자신의 영적 자녀들이 믿음 안에 서게 하려고 자신을 변명한다. 복음과 복음을 전하는 자의 인격은 분리될 수 없다. 자신이 협잡꾼이나 돈을 사랑하는 자라는 비난을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믿는다면, 자기가 전한 복음도 무너지게 될 것임을 그는 안다. 은혜를 받는 길은 하나님 말씀을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을 전하는 자의 인격과 전하는 말씀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 원리를 붙들고 분별하면서 가야 한다. 또한 말씀을 전하는 자가 영적 자녀들의 믿음을 위해 얼마나 조심하며 진정성을 갖고 살아야 하는가는 더욱 중요하다.

4. “하나님 아버지, 온갖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 속에서 영적 자녀들을 위해 복음을 변호하는 사도처럼, 복음을 위해 고난을 당하는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또한 복음이 훼방을 받지 않도록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은혜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복된 심령을 허락하사 그 말씀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고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