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다니엘 1장. 어떤 불신 세속 문화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살 수 있다.

다니엘 1장. 어떤 불신 세속 문화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살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다니엘 1장. 어떤 불신 세속 문화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살 수 있다.

다니엘 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16

말씀내용
1장 어떤 불신 세속 문화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살 수 있다. (찬 346)

1. 다니엘서는 에스겔서와 마찬가지로 포로기에 쓰여진 예언서다.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것은 주전 597년이었고, 다니엘은 그보다 앞서 주전 605년에 귀족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왔다. 다니엘의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의미인데 이름 그대로 다니엘은 하나님의 눈 앞에서 하나님의 최종적인 판단을 바라고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니엘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를 통해 배교와 패역의 시대에 그것도 이교 문화, 이교 세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타협하지 않고 신실하게 사는 남은 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경의 여느 인물들과 달리, 성경은 다니엘에 관한 부정적인 면을 하나도 기록하고 있지 않다. 또 다니엘서는 묵시록의 장르에 속하는데 특히 7장 이후 후반부에서 상징적 언어를 통해 미래 역사의 전망을 제시한다. 이 부분은 많은 성경학자의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냈고 종말론의 쟁점이 되어왔다. 그러나 너무나 확실하게 다니엘서는 다니엘이 경험한 바벨론 제국과 메대-바사 제국의 열왕들이 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 1,2절은 다니엘서의 역사적 정황을 설명해준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가 정복하는 나라들을 반역이나 반란 없이 다스리기 위해 동화정책을 썼는데, 특히 피정복민의 뛰어난 인재들을 데려다가 바벨론식 교육을 시켜 행정요직에 앉힘으로써 그 민족들을 다스리겠다는 생각이었다. 바벨론 제국의 끊임없는 정복과 확장은 언젠가 정복민보다 피정복민이 더 많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그렇다면 언제까지나 군사력만으로 통치할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소위 이스라엘 민족의 인재로 뽑혀 바벨론의 궁정까지 오게 된 것이다(3~4). 당시 10대에 불과했을 이 소년들은 바벨론 사람으로 만들어지도록 3년간 환관장 아스부나스의 손에 맡겨졌고, 이 기간에는 왕이 지정한 음식만을 먹어야 했다(5). 이름마저도 바벨론 식으로 개명되어야 했다(6~7).

3. 다니엘은 왕이 제공하는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했다(8). 이는 왕이 제공하는 음식과 음료가 이방 우상(바벨론의 신)에게 바쳐진 음식들이었기 때문이거나 율법상 부정한 것들이 포함되었기 때문있었을텐데, 다니엘은 바벨론에 동화되는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을 인식하고 있었다. 다니엘의 요구는 허락될 수 없는 일이었지만(10) 하나님은 다니엘이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입도록 도우셨다(9). 다니엘은 믿음을 함께 하기로 한 세 친구와 함께, 환관장 밑에서 자기들을 감독하는 자에게 열흘의 테스트 기간을 달라고 지혜롭게 제안하고(11~13) 이 제안은 받아들여진다(14). 결국 이 테스트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라는대로 입증되었고 이들은 음식으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게 되었다. 이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특별한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셨고 다니엘에게는 특별히 환상과 꿈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셨다(17). 3년의 때가 차서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 앞에 섰고 그 앞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증명해 보이셨다. 동기 중 이만한 지식이 있는 자들이 없었고, 왕이 보았을 때 이들은 그 나라의 어떤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더 나았다(19~20). 이들은 다 중용되었고 특히 다니엘은 메대-바사 제국의 고레스 왕 원년(주전 539)까지 무려 70년 동안이나 요직을 감당하였다.

4. 유대 사회에서만 살던 소년들이 이교 제국, 불신앙의 세계에 끌려와 살면서 자신들의 믿음을 얼마나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은 탁월하게 믿음을 지켜냈다. 그들은 극단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살고자 했다. 최소한의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최대한으로 지키려고 하는 소년들의 마음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1장은 다니엘을 해석하는 열쇠다. 당신은 믿음의 순수를 지키기 위해 당신에게 주어진 권리와 특권을 내려놓은 적이 있는가? 믿음을 잃고 모든 것을 얻는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믿음을 지킨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지킨 사람이 될 것이다. 다니엘 1장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리라”(삼상 2:30)는 말씀으로 요약된다.

5. “하나님 아버지, 겉잡을 수 없이 타락해가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 기준을 타협하지 않고 믿음의 순수를 지키고 살아가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두려워 떨며 어떤 대가와 불이익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교회가 되도록 이 시대의 교회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