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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5편. 구원 역사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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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5편. 구원 역사 묵상

시편 105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13

말씀내용
1. 시편 104편이 천지 창조를 묵상한 결과로 부른 찬송이라면, 105편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묵상한 찬송이다. 이렇게 시인이 찬송함은 하나님의 하신 일이 만민 중에 알려져야 할 일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1). 시인은 이렇게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겁다는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3). 이 기쁨을 알기에 그는 계속해서 하나님과 그 능력을 구하고, 그 얼굴을 항상 구하라고 말한다(4). 이것이 성도의 기쁨이고, 이 기쁨은 여기서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후손은 하나님과 그 입으로 하신 말씀, 그리고 그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말한다(5~7). 이것이 시인이 이제 하려고 하는 일이다.

2. 먼저 시인은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창 12:1~3)을 기억한다(8~11). 이 약속은 그 아들 이삭에게, 그리고 야곱에게 맹세로, 율례로 계속해서 전해졌다. 율례라는 말은 법적으로 효력있는 약속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맹세하심으로써 스스로를 그 의무 속에 묶으셨다. 그 약속은 너무나 숫자도 적고 약하며 그저 가나안 땅에 잠시 머무는 유목민에 불과한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는 어울리는 것이라고 할 수 없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땅의 백성들을 꾸짖어 언약의 백성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셨다(12~15). 15절에는 ‘나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말이 구약 성경에서 유일하게 복수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을 총칭하여 말함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부르신 것을 말하고 있다(창 20:7).

3.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라. 하나님은 기근을 불러 자기 백성에게 보내셔서 그들이 의존하는 양식이 끊어지게 하셨다(16). 그리고 미리 준비한 종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게 하셨다(17).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찰 때까지) 쇠사슬에 매여 고난을 받았으나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은 요셉을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연단하셨다(18~19). 때가 차서 애굽의 바로는 요셉을 옥에서 풀어주었고 요셉은 애굽의 주관자가 되었다(20~22). 준비가 완료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가게 하사 함 땅(애굽으로 대변되는 아프리카)에 객이 되게 하셨다(23).

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번성하여 강대하게 하셨으나(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일부가 성취된 일이다) 애굽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아 고난을 당하게 하셨다(24~25). 그리고 종 모세와 아론을 보내사 이적과 재앙을 베풀어(26~36)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되, 은금을 가지고 기운차게 나오게 하셨다(37).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올 때 애굽 사람들은 도리어 기뻐하였으니,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38).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두려움의 대상이 되게 만드셨다.

5. 출애굽 후에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셨고, 메추라기와 하늘 양식이라고 표현한 만나로 그들을 먹이셨다(39~40). 이 뿐 아니라 반석을 갈라 물이 강같이 흐르게 하여 마시게 하셨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거룩한 약속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42).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과 언약을 천대까지도 잊지 않으시고 영원히 지키신다(8,10).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즐거이 자유를 얻게 하시고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해 들이셨다(43~44). 그것도 다른 민족들이 수고하여 가꾼 땅을 그대로 얻게 하신 것이다.

6. 시인은 이렇게 받은 구원의 은혜를 묵상하고 기술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자기들을 구원하심은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좇게 하려 하심이로다”라고 말한다. 단지 입으로 하는 감사와 찬송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례에 대한 순종이야말로 이런 구원의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성경 전체의 일관성 있는 가르침이다. 믿음은 순종을 낳는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드러내주는 율법을 따라 살아간다. 이것이 은혜 받은 증거다. 시인과 같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모든 은혜를 생각하고 묵상하고 그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돌리라. 그러나 더 나아가 하나님과 그 하신 모든 말씀 앞에 순종으로 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