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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0장.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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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0장.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열왕기상 2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16

말씀내용
20장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찬 388)



1. 본문은 아합의 외교사 중, 특별히 주변 강국인 아람의 왕 벤하닷과의 전쟁을 다룬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아합의 외교사가 아니라 그 이면에서 그가 하나님을 의뢰하였는가, 아니면 세상적 지혜를 의존하였는가를 보여준다. 이 장을 지배하는 중심축이 되는 문구들이 있는데 그것은 선지자의 출현에 대한 말씀들이다.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13)”,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22)”,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28)”, “선지자가 가서… 왕을 기다리다가(38).”

2. 벤하닷의 위협과 공격의 내용이 먼저 나온다(1~12).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는 벤하닷의 위협에(3) 그렇다고 대답하는 굴욕적인 모습은 아합과 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버렸음을 보여준다(4). 굴욕적 태도에 더욱 담대해진 벤하닷은 당장에 왕궁과 신하들의 집을 뒤져서 자기가 기뻐하는 모든 것, 모든 사람들을 가져가겠다는 2차 요구를 하는데 이것은 성 자체를 양도하라는 요구였다(5~6). 장로들과 의논한 아합이 이 요구를 거절하자 벤하닷은 이스라엘을 먼지로 만들어버리겠다고 말한다(10). 벤하닷이 얻지 않은 승리를 자축하며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술잔치에 취하게 되고(12a,16) 기왕에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된 아합은 벤하닷에게 승리를 쟁취하고 나서 자랑하라고 말한다(11).

3. 선지자의 승리 예고가 아합에게 전해지고 아합은 실제로 기적적 승리를 거둔다(13~22). 이 절망적 상황에서의 선지자의 출현과 그가 고지한 승리의 소식은 아합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것이었다(13). 그런데 의문은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악한 아합에게 은혜를 베푸시는가 하는 것이다. 왜 하나님은 그에게 승리를 약속하시는가?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신비와 장엄함을 본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심으로써 아합의 진실 어린 헌신을 받을만한 분이심을 보여주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아합은 승리했다. 그리고 아합은 그의 인생의 매우 짧은 순간, 잠깐 동안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

4. 2차 전쟁의 승리도 주어진다(23~30). 패배한 벤하닷은 전열을 정비하고 이듬해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아람 군대가 지면에 가득했다면, 이스라엘은 마치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 같았다(27). 승산이 없는 전쟁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또 아합에게 와서 승리를 약속해준다(28). 아합과 이스라엘은 비록 악하지만 이 상황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지켜줄 하나님의 유일한 도구였다. 즉,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신다. 후일 바벨론에 붙잡혀간 유다 백성이 이 말씀을 읽게 되었을 때 그들은 이처럼 오래 참으시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망하여 포로된 것에 대하여 얼마나 통한히 여겼겠는가! 하나님의 은혜는 다함이 없고 이 은혜야말로 우리를 회개케 하는 능력이 된다(롬 2:4).

5. 아합의 타협과 범죄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정죄 받는 내용이 이어진다(31~43). 완패한 벤하닷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아합의 자비를 구했고, 아합은 승자의 호의를 거만하게 베풀면서 그와 화친조약을 맺었다. 이때 아합은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는 앗수르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 아람과 동맹을 맺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앗수르로부터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린 행위였다. 그는 승리를 약속하고 주셨던 하나님보다 오히려 자기가 무찌른 아람을 의지했다. 다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 비유로 아합을 고발하신다. 그러나 아합은 끝까지 자신의 불신앙과 불신실함이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이것이 언제나 비극이다.

6.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는 얼마나 놀랍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가? 이런 하나님을 어디서 만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선하심은 회개를 이룬다(롬 2:4). 그 선하심을 멸시하지 말라고 성경은 권고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바르게 응답하는 것이 당신의 인생과 영원을 결정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상태에 있는 교회를 승인하지 않으시면서도 당신의 이름을 옹호하기 위해 여전히 교회를 사용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의로움이나 자격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우리 가운데 은혜를 베푸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교만하거나 우쭐할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7. “하나님 아버지, 저희 인생에 끊임없이 은혜의 기회를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저희로 깨닫게 하시고 그 은혜의 말씀, 은혜의 기회에 바르게 응답하도록 도우시옵소서. 늘 저희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과 영예를 드러내야함을 알고 적극적으로 그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