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에스겔 35장. 너의 대적은 내가 상대하마, 왜?

에스겔 35장. 너의 대적은 내가 상대하마, 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에스겔 35장. 너의 대적은 내가 상대하마, 왜?

에스겔 35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02

말씀내용
35장 너의 대적은 내가 상대하마. 왜? (찬 585)

1.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멸망하고 그 거민들이 거의 다 바벨론으로 잡혀가면서 남동쪽의 세일산을 중심으로 살던 에돔 족속은 유다의 멸망을 기뻐하면서 이를 기회로 오랫동안 바래왔던 유다 영토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 에돔 족속이 ‘옛날부터 한을 품고’ 있었다는 말은 에서와 야곱의 관계를 상기시킨다(5). 에돔은 유다가 잘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고 유다가 곤경에 처했을 때 유다를 칼날에 넘겨주었다. 게다가 그들은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 것이며 내 기업이 되리라”고 말했었다(10). ‘두 민족과 두 땅’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가리킨다. 에돔 족속이 자기들의 빈 땅에 들어와서 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벨론에 붙잡혀온 유다 사람들은 다시 절망감과 패배감을 느꼈을 것이다. 에돔 족속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입으로 자랑하면서 온갖 말들을 쏟아냈던 것 같다(13).

2.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다 들으셨다(12,13)!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셨느니라’고 선언하신다(10). 에돔 족속은 비어있는 땅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말했지만, 그 땅은 비어있는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땅임을 알아야 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상대하실 때(6) 결국 그들은 멸망하고(7~9) 하나님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4,9,11,15).

3. 우리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태도 하나를 일반적 원리로 적용할 수 있다. 타인(원수일 경우에야 얼마나 더하겠는가?)의 넘어짐을 자신의 기쁨으로 삼는 것을 하나님은 기쁘게 보지 않으신다(15). 기억하라. 그리스도인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에돔의 이런 태도를 지적하고(15) 그대로 갚으셨다(14). 이것은 일반적 원리다.

4. 본문은 일반적인 원리만을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에돔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넘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들의 원수를 대적하신다는 내용이다. 특별한 원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악의와 적대, 조롱과 멸시는 하나님께서 상대하신다는 것이다. 유다는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원수를 친히 상대하신다. 아무리 황폐해졌어도 유다와 예루살렘은 빈집이 아니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이었다. 주님께서는 원수 갚는 것을 우리에게 맡기지 않으신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갚아주실줄 알고 잠잠해야 한다. 우리에게 원수를 갚지 말라는 것은 우리가 마음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준다. 오직 하나님만이 온전히 의로우셔서 원수를 갚으시는 중에도 범죄하지 않으신다. 원수를 내가 갚는다고? 원수를 갚음으로써 당신은 율법을 범할 뿐 아니라, 당신의 마음은 망가질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마음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원수를 갚으시고 대적을 상대하심으로써 우리의 장래에 은혜를 베푸실 뿐아니라 영원한 의를 세우시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마음을 지키게 하는 힘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친히 원수갚게 하지 않으시고 대신 행하여주심을 인해 감사하옵나이다. 언제나 순전한 믿음으로 은혜를 사모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희를 대적하는 사람들로 인해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마음을 지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