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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5편. 돌아오사 우리를 살려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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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5편. 돌아오사 우리를 살려주시옵소서

시편 85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30

말씀내용
85편. 돌아오사 우리를 살려주시옵소서 (찬 210)

1. 본문 6절에 “우리를 다시 살리사(Will you not revive us again)”라는 기도는 부흥을 구하는 기도의 전형이 되어왔다. 85편은 포로기를 지내고 나서 쓰여진 시로 추정된다.

2.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죄로 인하여 진노하시고 자기 백성을 잠시 떠나계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서 평안을 누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세상의 포로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공유하는 경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포로가 아니라면 세상의 포로처럼 산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포로된 상태를 오래도록 허락하지 않으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셨다(1). 그리고 모든 진노를 다 거두셨다(3). 그러나 시인은 만족하지 않고 이전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거듭 간구한다(4~7). “우리를 다시 살리사”에서 ‘다시’라는 단어는 ‘돌아오다’ 혹은 ‘돌이켜’를 뜻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예전과 같이 자신들에게 돌아오시는 것이 자기들이 사는 길이라는 고백이다. 단지 기분이 좋아지기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시 자신들에게 찾아오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시인은 그때 주를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의도하신 삶이다. 그들은 주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좋아하고 기뻐하고 찬송하게 될 것이다(7). 그날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화평을 선언하실텐데(8) 이 화평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주어질 수 있고 또 주어지는 화평이다. 화평이 주어질 때, 그 땅에서는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게 될 것이며 진리가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내려다 볼 것이다(10~11). 하나님의 성품인 인애(은혜)와 진리(공의)가 온전하게 만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였다(요 1:14 참조). 그리고 그것은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성취되었다. 의와 화평도 같은 맥락에서 반복해서 사용된다. 의와 화평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 심판과 구원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땅에 떨어져 심겨졌던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은 이제 싹이 나와 줄기를 내고 열매를 맺듯이 다 성취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의는 진리가 성취된 세상을 기쁨으로 내려다 보게 될 것이다. 시인은 완전한 기쁨과 평화가 있는 세상을 바라본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다시 찾아오셔서 그들을 살려주실 때 그들은 이런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의로움이 온전하게 회복되고(13), 하나님은 모든 약속을 신실하게 성취하실 것이다. 이것이 시인이 바라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다.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목말라했고 구했던 것은 하나님의 의가 완전히 드러나는 세상이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 6:33).” 당신이 먼저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신상의 부와 평안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와 의인가?

3.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이 세상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아오셔서 교회를 영화롭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원수의 조롱거리가 된 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소성케 하사 저희로 다시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시옵소서. 온 세상이 저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입맞추며 진리가 땅에서 솟아나고 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는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