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그리스도인이 사는 방법 (찬 479)

1.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를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같은 장소인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후서를 썼다. 이 편지는 주로 주님의 재림의 날에 대한 많은 교리적 오해들을 바로잡아주는 내용과 함께, 예상되는 배교의 위험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2. 데살로니가전서처럼 이 편지도 감사로 시작한다(3).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서로 사랑함이 풍성하다는 소식 때문이다. 그리고 박해와 환난을 인내와 믿음으로 잘 견디고 있음으로 인해 사도가 여러 교회에 데살로니가 교회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그들을 격려한다(4).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이처럼 고난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방법이고,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날 주님 재림의 날에 하나님께서 다 갚아주실 것이다(5~9). 그날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치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9). 그러나 성도들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하심으로써 갚으시고(7) 하나님께서 영광과 찬송과 경배를 받으실 것이다(10).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주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는 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11). 이 기도는, 첫째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고, 둘째는 모든 선을 행하려는 의향과 목적을 가지는 것이며, 셋째는 모든 행위를 믿음으로 행하기를 구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을 알기에 사도는 기도하며 은혜를 구한다. 이 기도는 모든 형제를 위한 기도의 모범이다. 이렇게 기도하고 이런 역사가 성도들에게 나타날 때, 주 예수님의 이름이 그들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저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12). 이것이 우리 존재의 궁극적 목적이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목적이다.

3.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박해와 환난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하나의 힘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것을 공의로 갚아 주실 것이라는 소망이었다. 그날에 이루어질 공의와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힘있고 귀한 위로다. 성도는 오직 인내와 믿음(믿음은 인내로 나타난다)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도의 기도처럼, 부르심에 합당한 삶, 모든 선한 의도와 목적,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고 사는 것이다. 이렇게 사노라면 언젠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따라, 주님의 이름이 우리 안에서 높임을 받으시고 우리도 주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성도가 살아가는 다른 방법, 다른 길은 없다!

4. “하나님 아버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한 사도의 기도대로, 저희도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고 모든 선을 행하려는 의향과 목적을 갖고 살며, 모든 행위를 믿음으로 행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오실 때 모든 부정과 불의가 바로잡히고 저희를 선대하실 것을 바라보며 굽어진 세상을 믿음과 인내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