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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0, 111편. 하나님께 대한 무지가 죄 중의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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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0, 111편. 하나님께 대한 무지가 죄 중의 죄다

시편 110, 111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17

말씀내용
110~111편. 하나님께 대한 무지는 죄 중의 죄다. (찬 453)

1. 110편은 우리 주님께서도 친히 인용하셨고(마 22:42~45; 막 12:35~37; 눅 20:41~44) 사도들도(행 2:34~36; 고전 15:25),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도(히 1:13; 7:17) 주님을 설명하기 위해서 인용했던 메시야 예언시다. 이 시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관계를 놀랍게 계시한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 비밀스러운 일을 보이사 예언하게 하셨고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그리고 두 분의 관계에 대해서 깨닫게 하는 복된 계시가 되게 하신 것이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이라고 한데서,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관계를 본다. 히브리 원어로는 ‘여호와께서 내 아도나이에게 말씀하기를’ 이라고 되어있다. 비록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지만, 다윗이 예수님을 가리켜 주라고 한 것을 주님 자신이 지적하신 바 있다. 그 내용은 “내가 네 원수로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구속 사역을 마치신 주님께서 이후에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통치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원수를 완전히 복종시키실 때까지 말이다. 그때는 재림의 날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시온 곧 교회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심으로 원수를 다스리실 것이다(2).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권능은 교회로부터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의 권능의 홀을 교회에 내어 보내신 결과,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고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아오게 될 것이다(3).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인가! 수많은 회심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과 그 통치 아래 나아오게 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변치 않으시는 말씀으로, “너는 멜기세댁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주님에게 말씀하셨다(4). 멜기세댁은 성경에 나오는 가장 신비로운 인물이다. 레위 이전의 제사장으로서, 그 출신도 알 수 없지만,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아브라함으로부터 십일조를 받은 인물이다. 주님은 레위 자손의 제사장처럼 혈통적으로 계승된 제사장직을 수행치 않으시고 일시적인 직책을 맡으신 것이 아니고 멜기세댁의 계열에 속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 그 주님께서 노하시는 진노의 날에는 원수를 완전히 발 아래 복종케 하실 것이다(5~6). 그리고 주님은 그 머리를 드실 것이다(7).

2.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서 십자가 사역을 이루신 후, 주님께서는 왕으로서 온 세상을 통치하시며 그 통치는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본다. 그 통치의 증거는 많은 회심자들이 주의 왕권 앞에 무릎을 꿇고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진노의 날에는 오셔서 복종치 않는 모든 자들을 파하시고 정복하실 것이며 온 세상을 통치하는 주가 되실 것이다. 교회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권한과 사명을 가지고 존재하는지를 이 말씀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3. 111편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고 가르치는 교훈적인 시다. 시인은 자기가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을 돌린다고 말하면서(1),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하신 일들에 대해서 무지할 수 없으며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연구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2). 하나님의 구속함을 받은 백성에게 이 일은 결코 지겨운 일이 아니고 즐거운 일이다(시 1:2).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알면 알수록 그 일은 존귀하고 엄위하고 의로움이 영원히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3).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일들을 사람으로 기억하게 하시는데 이 자체가 사실 은헤와 자비다(4). 하나님의 하신 일을 생각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다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가장 큰 자비가 아닌가!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셔서 자기 백성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은 배우게 된다(5). 그리고 열방을 복종시켜 자기 백성에게 주심으로 그 행사의 능력을 보여주신다(6). 하나님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와 법도로 충만하고 확실하다(7). 하나님은 변덕스럽게 흔들리거나 바뀌는 법이 없이 영원 무궁히 정하신 뜻을 따라서 행하시는 분이다(8).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생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다(10).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더 좋은 지각이 있어서 그 입에서 찬송함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4. 111편은 하나님을 경외함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강조한다. 뒤집어 말하면 하나님에 대한 무지야말로 죄 중의 죄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야 말해야 무엇 하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자들에게 이것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오늘날 교회가 무력하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하신 일과 그분의 성품을 즐거이 연구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은혜인 것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에서 승리하시고 지금 성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온 세상을 통치하시되 교회를 통해서 통치하시는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찬송하나이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시는 날까지, 저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과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더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는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