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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2, 113편.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살라는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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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2, 113편.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살라는 소명

시편 112, 113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18

말씀내용
112~113편.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살라는 소명 (찬 393)

1. 112편은 111편과 짝을 이루는 시이다. 111편이 하나님의 영광과 행하신 일을 노래했다면, 112편은 하나님의 영광과 하신 일의 결과가 어떻게 인간들에게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111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다고 함으로써 끝났는데, 112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함으로써 시작한다(1). 그저 그런 즐거움이 아니라 큰 즐거움이 이들에게 있다. 그런 자의 후손에게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셨다(2). 부요와 재물이 그들에게 있을 것이라는 말씀은 옛 계명에 속한 약속이다(3). 즉, 새 계명에 나타난 영적 약속의 구약적, 물질적 표현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즐거워하는 자는 정직한 자로서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반영하는 자인데, 그런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서도 빛이 임하게 된다고 약속한다(4). 그는 공의로우면서, 또한 관대하고 베풀기를 기뻐하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았다(5). 그런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잡아주시기에 요동하지 않는다(6). 사람들은 보통 흉한 소식을 들으면 불안해서 잠도 못 자지만, 그는 흉한 소식을 듣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7). 하나님이 모든 만사를 다 쥐고 계심을 알기에 하나님을 의뢰하고 마음이 굳기 때문이다(7~8). 결국 악인의 소욕은 망하는 소욕이고 재물을 흩어 베풀 줄 아는 의인은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9~10).

2. 113편은 지극히 평범한 찬송시이다. 시인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종)에게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독려한다(1). 하나님은 시간적으로 영원히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2). 공간적으로는 해돋는데서 해지는데까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3). 하나님과 같은 분은 안 계시다(5). 그는 스스로 낮추셔서 천지를 살피시는 분이다(6). 이것은 얼마나 큰 은헤인가?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시지 않으시면 천지를 살피실 수 없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자신의 영광을 가리지 않으시면 하나님을 보고 살 자가 없다. 주님은 그렇게 영광을 가리시고 성육신하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려고 오셨다. 그렇게 자신을 낮추사 가난한 자, 궁핍한 자를 살피시고 구하여 주시고 방백들을 세우시며 잉태하지 못하던 여자가 자식을 낳아 어미가 되게 하사 기쁘게 하신다(7~9). 이렇게 선하신 하나님을 아는 시인은 하나님을 찬송치 않을 수 없으며, 혼자가 아니라 해 아래 온 세상과 함께 영원히 찬송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3. 여기서 우리는 인생의 소명을 발견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야 어찌 닮겠으며, 사랑하지 않고서야 어찌 그 성품을 반영하고 살겠는가? 가족들에게, 주변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사는 은혜를 구하자. 또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을 힘써 알자. 그분을 아는 만큼 우리는 그 성품을 반영하게 될 것이고 또한 찬송하게 될 것이다.

4. “지금부터 영원히 해돋는데서 해지는데까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스스로 한없이 낮추사 저희에게 오셔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흑암에서 빛으로 구원하여 주신 주 예수님의 은혜를 감사하나이다. 온 세상을 능력의 손으로 붙잡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더 알고 더 사랑하고 그 아름다우신 성품을 더 깊이 빼어 닮아 하나님을 드러내는 저희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