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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작은 일은 내가 하고 큰 일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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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작은 일은 내가 하고 큰 일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열왕기하 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10-22

말씀내용
3장 작은 일은 내가 하고 큰 일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찬 379)


1.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형 아하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는데 그에 대한 평가가 흥미롭다. 그는 아버지 아합 만큼 악을 행하지는 않았으나(바알의 주상을 제하였다는 점에서),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였다(금송아지를 섬기고 백성들이 섬기게 하였다는 점에서). 본문은 아합이 죽은 후 일어난 모압의 반란을 상세히 기록한다. 다윗 이래로 아합 시대까지 조공을 바치던 모압을 정벌하기 위해 여호람은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청한다. 오므리 왕조 시대에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과 유다가 동맹적 관계를 유지했다. 여호사밧은 다시 여호람에게 협력을 하게 된다. 에돔의 협력까지 얻어 함께 모압을 치기 위해 군대를 에돔 광야 길로 이끌게 되는데 여기서 그들은 물이 없어서 고통을 겪게 된다. 이때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묻기를 제안하고 그들은 인근에 있던 엘리사를 만난다. 엘리사는 아합의 아들 여호람에게 부모 때부터 섬기던 신에게 가서 물으라고 냉대하였지만, 여호사밧을 보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노라고 한다. 엘리사는 개천을 파면 물이 나올 것이며 모압에게 승리할 것도 약속한다. 아침 소제 드리는 시간 쯤(그들은 밤새 개천을 팠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물이 에돔 쪽에서 흘러나와 그 땅에 물이 가득하게 되었는데 모압 군대는 멀리서 해에 비친 물빛을 핏빛으로 보고 서로 싸우다가 망한 줄로 판단하고 급히 다가왔다가 대패를 하게 된다. 모압 왕은 전세가 위급해지자 칼찬 군사 700명과 함께 포위선을 뚫고자 하지만 실패하고 급기야 후계자인 맏아들을 번제로 드리게 된다. 이것을 본 모압 군대는 크게 흥분하여 싸움으로써 이스라엘 연합군은 물러서게 되고 이 전투는 막을 내리게 된다.

2. 본문의 주인공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인 듯 하지만, 사실 유다 왕 여호사밧이다. 엘리사는 여호람은 상대도 하지 않았고 여호사밧의 낯을 보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무시하시는 수준으로 가는건 위험하다. 평상시에 하나님을 찾지 않고 평소에 우상을 섬기던 자가 위급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은 얼마나 유치하고 비겁한 처사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호사밧 때문이기는 하지만, 말씀을 주시고 또 승리까지 약속해주셨다. 왜 여호사밧은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아합과 함께 길르앗 라못을 수복하는 전쟁에 임할 때처럼 하나님께 묻지 않았을까? 강대국 아람과의 전쟁보다는 속국에서 벗어나려는 모압을 제압하는 전쟁은 쉽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쉽거나 어렵거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작은 일은 내 힘으로, 크고 어려운 일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다”고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가?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작거나 크거나 모든 일을 하나님의 은혜와 힘으로 감당하기를 구하자. 그래서 훗날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말이다.

3. “하나님 아버지, 저희 삶의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말미암음을 알고, 큰 일이나 작은 일이나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모든 일에서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는 인생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