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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1장. 바른 교훈이 교회의 기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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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1장. 바른 교훈이 교회의 기초다

디모데전서 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10-23

말씀내용
<디모데전서 개요>
바울 사도는 로마 감옥에서 잠시 풀려났던 주후 63년경, 마게도냐에서 이 서신을 쓴 것 같다. 이 서신은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서신이지만, 목회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디모데는 바울 사도가 오래도록 많은 수고를 감당했던 에베소 교회의 목사로 세움을 입어 목회를 할 때 사도로부터 이 서신을 받게 된다. 이 서신은 거의 모든 신약 서신들이 다루는 거짓 가르침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1:3~20; 4:1~16; 6:3~5), 교회 예배에 관한 몇 가지 구체적 지침들(2:9~15), 교회 지도자를 세우는 문제(3:1~16), 교회 안에서의 인간관계들(5:3~25; 6:1~2), 물질주의의 위험(6:6~10) 등을 폭넓게 다룬다. 이 서신은 디모데후서, 디도서와 함께 목회의 원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목회서신이라 불린다.


1장 바른 교훈이 교회의 기초다. (찬 600)

1. 디모데전서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으로 사도된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쓴 편지다(1). 사도는 자신을 대신하여 에베소교회를 섬기는 디모데에게 직접적으로 거짓 교훈의 문제를 다루라고 명함으로써 서신을 시작한다(3~11). 거짓 교훈을 다루는 것은 목회자의 중요한 임무다(3). 거짓 교훈 중에는 유대교의 신화와 끝없는 족보 논쟁이 있었다(3). 사도는 특별히 영지주의가 다루는 신화와 조상들의 족보를 지적하여 말하는 것일텐데, 이런 것들은 변론만 만들어낼 뿐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한다(4). 신앙 생활에서 늘 조심해야 할 것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사변적인 토론, 그저 말장난(헛된 말)에 지나지 않을 것들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6). 문제는 이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가르치려고 하는 것인데, 그들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떠드는 자들이다(7). 오늘날에도 이런 사람들은 적지 않다. 사도가 이렇게 경계를 하는 목적은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강조하고 드러내려 함이다(5). 사랑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온다. 이것이 참된 복음의 열매다. 우리는 그런 증거와 열매를 드러내는가? 이 사랑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거짓 교훈이기에, 사도는 그것을 경계한다.

2. 사도는 율법 오용의 문제도 거짓 교훈의 차원에서 다룬다(8~11). 거짓 교사들은 율법을 오용함으로써 교인들을 두려움에 빠지게 하거나 잘못된 확신에 이르게 하였다. 율법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고소하고 정죄하지만, 복음 아래 있는 사람들을 고소하거나 정죄할 수 없다(8~9a). 율법 아래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율법을 범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이다. 사도가 언급하는 십계명에 해당하는 내용들은(9b~10), 사도가 하나님께로부터 전하도록 위임받은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에 근거한 것이다(11). 복음의 빛 아래서 율법을 이해할 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율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할 때, 율법은 무익한 두려움으로 영혼을 인도하지 않으며 도리어 주의 기쁘신 뜻을 드러냄으로 성도를 유익하게 한다.

3. 사도는 디모데에게 자신의 영적 순례 여정을 다시 상기시킴으로써 복음의 은혜와 능력을 드러낸다(12~17). 그가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비방자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박해자였으며 학대하는 폭행자였다(13). 그는 자신이 죄인의 괴수 곧 우두머리라고 고백한다(15). 이런 그를 새 사람으로 변화시킨 것은,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12), ‘우리 주의 은혜’(14), ‘긍휼’(16)이다. 그리스도와 그 은혜가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것이 바울의 삶이었다. 사도가 그리스도의 ‘일체 오래 참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면(16) 이것은 주를 믿어 영생을 얻는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 사도는 디모데가 낙심하거나 마음이 상했다면 자신을 보고 힘을 내라고 말한다. “이런 바울도 사도의 직분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런 바울이 구원을 받았다면 누가 소망이 없다고 말하겠는가? 사도는 그 은혜를 말할 때,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가슴에서 터져나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이다. 아멘(17).”

4. ‘전에 지도한 예언’은 디모데가 받은 말씀의 직분이 하나님의 구체적 지시에 따른 것이었음을 보여준다(18). 디모데는 목회가 영적 싸움이며 선한 싸움임을 알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이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믿음과 착한 양심이다(19). 사도는 이 두 가지에서 실패한 이들이 많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양심을 버렸고 어떤 사람은 믿음에 파선했다. 양심과 믿음은 함께 간다. 양심은 믿음을 담는 그릇과 같다. 양심을 타협하면 믿음은 다 새나가고 만다. 사도는 디모데가 알고 있는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언급한다(20). 사도는 그 두 사람을 사탄에게 내어주었다고 말하는데 이는 교회 공동체에서 그들을 내쫓은 것을 가리킨다(참고, 고전 5:3~5). 왜 사도가 이 두 사람에게 출교라는 권징을 했는가? 저희가 이 징계로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사도는 자신이 그리스도를 모독하던 자로서 은혜를 입어 변했듯이 그들을 징계함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일을 그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회개와 교정은 권징의 중요한 목적이다.

5. 참되고 바른 성경의 교훈 위에서,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사랑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것을 경험하는가? 사도는 그리스도의 원수로 행하던 자신에게 긍휼과 무한히 오래 참으심으로 찾아오신 주님의 은혜를 잊을 수 없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태도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로만 설명이 가능한 사람이다. 그의 가슴에는 찬송이 있다. 우리는 그런 찬송을 가슴 속에 가지고 사는가? 무엇보다 양심을 지키라. 양심이 믿음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양심을 팔아먹은 영적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내 믿음은 괜찮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이미 그들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우리 자신뿐 아니라, 많은 목회자와 신자들이 착한 양심과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기도하자.

6. “하나님 아버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그리고 거짓 없는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이 교회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또한 주 예수님과 그 은혜로만 설명되는 삶을 살게 하옵시고 무엇보다 저희의 선한 양심을 지켜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워 이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