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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 남자들이여,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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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 남자들이여, 기도하라.

디모데전서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10-24

말씀내용
2장 남자들이여, 기도하라. (찬 209)

1. 사도가 주는 구체적인 목회적 권면은 먼저 기도에 관한 것이다. 간구(supplication), 기도(prayer), 도고(intercession), 감사(thanksgiving) 등 기도의 여러 단어들을 나열한 것은 기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사도가 강조하고 싶어하는 기도는 자기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다. 여기에는 임금들,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포함되는데, 이들이 잘 다스려야 성도들이 고요하고 평안한 중에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2). 기독교를 박해하는 로마 제국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은 세상 모든 권위의 원천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일이다(롬 13장 참조). 이것은 하나님이 선히 여기시는 일이다(3).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것은 특정 소수에게만 참된 진리에 대한 인식이 주어질 수 있다는 영지주의를 의식한 말씀이다. 사도의 이 말씀은 우리로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불신자들을 위해 기도할 동기를 제공한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듯, 중보자도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다(5).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이 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이 모든 계층, 모든 민족을 포함할 것을 가리킨다. 사도는 이 복음을 위하여 세움을 입었다(7).

2. 사도는 특히 남자들에게 기도하라고 명한다(8).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여성들이 기도를 많이 하지 않는가? 하지만, 남자들이 경건함으로 엎드려야 하나님의 교회가 질서있게 성장한다. 사도는 여기서 여자들의 위치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것도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의식한 것이다. 영지주의에서 여성들은 매우 주도적이고 선교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했는데(5:13; 딤후 3:6), 이들은 성관계(그들에 의하면, 육체적인 것은 열등하고 악한 것이다), 결혼(4:3) 그리고 자녀 출산을 포기하고 헌신할 것을 요구받음으로써 성경적 성 구분과 여성성을 부인하였다. 그러므로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은 출산을 거부하는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반박하는 말씀이다. 이것은 출산이 믿음을 대신하는 구원의 방법이라는 말이 아니라, 출산이라는 자연적 규정을 거부함으로써 영지주의적 구원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풀어주려는 것이다.

3. 기도, 특별히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는 중요하다. 모든 초점이 자기를 향하는 기도 밖에 모르는 이 시대의 교회는 성경에서 기도를 배워야만 한다. 성도는 자기만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만을 위해서 구하지 않는다. 성도는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이 자기 이름, 자기 나라, 자기 뜻 보다 중요하게 된 사람이다. 그래서 성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 스펄전의 말이다. “기도회가 교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교회가 좋은 쪽으로 변화할 수 없을 것이다.” 기도는 교회의 엔진이다. 기도에 힘쓰는 교회,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 특별히 남자들이 경건함으로 하나님께 엎드리는 교회, 기도 가운데 온 세상을 품는 교회가 되도록 은혜를 구하자.

4.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기도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의 손을 들고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회의 남자들이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 가운데 세상을 품는 역사가 지속적으로 모든 교회들 안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