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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7, 118편. 당신 자신을 제단 뿔에 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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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7, 118편. 당신 자신을 제단 뿔에 묶어라

시편 117, 118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21

말씀내용
시편 117, 118편. 당신 자신을 제단 뿔에 묶어라 (찬 327)

1. 117편은 시편에서 가장 짧은 시지만 시편 전체의 찬양시의 압축이라고 할만 한다. 시인은 ‘모든 나라’를 불러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하는데, 그가 찬양할 내용은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을 한 마디로 이보다 더 잘 압축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암송할 만 하며, 평생에 찬송할 내용임에 분명하다. 오늘도 기도할 때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너무나 합당하다.

2. 118편은 왕이 전쟁에서 구원과 승리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찬송이다. 특히 5~21절은 왕의 고백이다. 먼저 1~4절은 이 시가 예전적인 시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데 삼중으로 이스라엘과 아론의 집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찬양할 것을 명한다. 왕은 전쟁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은 응답하셨다(5). 하나님이 자기 편임을 확신하니 두려움이 사라졌고(6)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다(7). 고로 왕은 언제나 힘이 있는 사람(방백)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교훈한다(8~9). 그는 비록 전쟁 속에서 포위되었지만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으로 그들을 끊어낸다고 세 번 반복해서 강조한다(10~12). 하나님은 그의 능력과 찬송, 구원이 되셨다(14). 그렇게 구원과 승리를 경험한 왕의 장막에 기쁨이 넘친다(15~16). 비록 원수들은 그가 죽어서 비참하게 될 것을 바랬으나 그는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선포하노라고 말한다(17). 비록 그가 죽음의 지경까지 이르기는 했었으나 하나님께서 그의 죽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다고 고백한다(18). 아마도 왕은 성전문을 ‘의의 문’이라고 지칭하는 것 같은데,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그 문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표현된다(19~21).

3. 22절은 왕의 운명에 생긴 변화를 표현하기 위한 비유적 표현이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머릿돌은 건물의 토대를 이루는 돌 들 가운데 하나이거나 건물의 벽 줄을 맞추기 위해서 제일 먼저 기준을 잡아주는 모퉁이의 요긴한 돌이다. 버림을 받은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다는 말인데, 예수님 자신과 사도들은 이 구절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표현임을 보여준다(마 21:52; 막 12:10~11; 눅 20:17; 행 4:11; 엡 2:20~22; 벧전 2:4~8). 유대인들은 그를 버렸으나 하나님은 그를 세상의 구주로 세우셨다. 이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다(23).

4. 다시 이 찬송시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 승리를 경축하는 분위기를 보여준다(24~27). 24절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주일의 찬송으로 아는 내용이다. ‘여호와의 정하신 날’을 주일이라고 여긴 이유는 주일이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성도에게 완전한 승리를 선취하여 주신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주일은 언제나 이렇게 구원과 승리를 경축하는 날이다. 그러므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이것은 단지 칠일 중의 하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에게 매일은 구원과 승리의 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빛을 비춰주시는 그 모습을 상상해 보라(27). 하나님께서 그 빛을 당신의 백성에게, 교회에 비추어주시고 교회는 그 빛을 반사함으로써 눈부시게 빛나고 흑암의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 매튜 헨리는 “줄로 희생을 제단 뿔에 매라”는 말씀을 우리 자신을 산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우리의 심령이 기도와 찬양에 몰입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우리는 건성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묶고 오직 하나님만을 열정으로 예배해야 한다. 어떤 내용으로 말인가?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인하여 당신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5. “저희의 예배와 찬송과 감사를 받으시기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 자신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는 일에만 바쳐지도록, 놋제단에 줄로 묶인 희생 제물처럼 여기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희 인생에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인하여 감사하고 주를 높이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