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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3장. 직분자는 경건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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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3장. 직분자는 경건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한다.

디모데전서 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10-25

말씀내용
3장 직분자는 경건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한다. (찬 326)

1. 본문에서 사도는 교회의 감독과 집사 직분의 원리와 자격 기준을 말한다. 감독은 장로, 목사와 동일한 직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도가 말하는 감독이나 집사 직분의 자격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2. 감독이 될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 감독은 사회의 일반적이고 엄격한 도덕 기준에도 부합해야 했는데, 이는 박해를 당하던 교회가 사회에서 비난을 받을 소지를 최소화하는 것뿐 아니라 영적 지도자의 마땅한 조건들이기도 했다.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는 조건은 세상의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는 중요한 문제였다(7). 이점에서, 사회의 도덕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목사, 장로, 집사들의 문제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한 아내의 남편이 된다는 것은 일부 다처를 지적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정상적 결혼생활에 충실한가를 살피는 것이다.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는 조건은 신앙이 가정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새로 입교한 사람,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은 감독이 되어서는 안 되는데 교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6). 교만은 새로 믿은 사람만 조심할 일은 아니지만, 새로 믿은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게 되면 그 위험은 더 크다. 감독과 집사 직분이 요구하는 조건이 거의 비슷하지만, 구별되는 점은 ‘가르치기를 잘 하는’ 것이다(2). 모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다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감독에게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 물론 가르치는 장로인 목사와 다스리는 장로가 구분은 되지만, 기본적으로 장로에게 가르치는 은사는 중요하다.

3. 집사의 자격은 감독의 조건과 대동소이하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고 할 때, 비밀은 복음을 가리킨다. 집사는 복음의 은혜를 경험하고 깨달은 자여야 한다. 그 믿음은 깨끗한 양심에 담긴다. 11절에서 ‘여자들’은 집사의 아내들을 가리키는데, 여집사들로 보는 견해도 있다. 집사 직분을 믿음으로 잘 감당하면 믿음의 담력을 얻게 된다(13). 하지만 직분을 감당한 조건이 한참 부족한 사람이 직분을 받을 때, 그는 넘어지기 쉽다.

4. 사도는 에베소에 가서 디모데를 보기를 원했지만(14), 지체될 경우를 생각하여 목회의 원리와 지침을 디모데에게 편지로 쓰고 있다(15). 하나님의 집인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과 터다. 하나님의 집은 한편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을(고전 3:16; 고후 6:16; 엡 2:21~22), 다른 한편 하나님의 가족을 가리킨다(5,12; 갈 6:10; 엡 2:19). 교회는 하나님의 복음 진리를 떠받치는 기둥이며 그 진리가 세워지는 터전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복음 진리를 붙잡고 지키고 선포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경건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인 복음을 말한다(9; 엡 3:4~7; 골 2:26~27). 이 비밀은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신’ 성육신(요 1:14),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부활(롬 1:3~4; 벧전 3:18), ‘천사들에게 보이신’ 승천과 승귀(엡 1:20~21), ‘그가 만국에서 전파되시는’ 선교(행 28:28; 롬 15:16),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심’(골 1:23), 그리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사’ 왕의 왕으로 세상 가운데 영광을 받으시는 역사를 중심 내용으로 한다. 당신은 이 경건의 비밀을 가진 사람인가?

5. 사도는 경건의 비밀이 크다고 감탄한다(16). 사도에게 복음은 하나의 지식 체계가 아니라, 그를 언제나 감동케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이것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를 섬기고 영적 지도자로 설 수 있다. 이것이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 하나님의 집을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 요소는 교회 안에서 얼마나 무시되고 있는가? 교회가 세상의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직분은 감투가 아니다! 성숙의 조건이 충분히 만족될 때, 은혜로 직분을 받아 감당할 것이다.

6.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주의 말씀을 무시했고 불순종했음을 고백하며 회개하나이다. 교회 직분자들에 대한 주님의 기준을 온전히 순종하여 진리의 기둥과 터로 견고히 세워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