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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6장. 곤고할 때 강퍅해지지 않게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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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6장. 곤고할 때 강퍅해지지 않게 조심하라

열왕기하 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10-25

말씀내용
6장 곤고할 때 강퍅해지지 않게 조심하라 (찬 337)

1. 본문에는 세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엘리사의 한 제자가 도끼를 요단강에 빠뜨렸을 때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던져 넣어 도끼를 떠오르게 한 사건(1~7), 아람 왕이 보낸 군대를 도단에서 사로잡아 사마리아로 데려갔다가 풀어준 사건(8~23), 후에 아람 왕이 다시 사마리아를 포위했을 때 일어났던 이스라엘의 비참한 형편에 관한 기록들(24~33)이다.

2. 도끼를 떠오르게 한 이적은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성경에 의미 없는 기록은 하나도 없다(1~7). 엘리사가 제자들과 함께 거하는 처소가 좁다고 느낀 한 제자가 요단가에 처소를 새로 짓자고 제안을 한다. 한 제자가 나무를 베던 중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빠지게 되자(이 도끼는 빌려온 것이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도끼를 떠오르게 하였다.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절망적이고 답답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끼는 결코 강 위로 떠오를 수 없다?를 해결해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라.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던져 도끼를 떠오르게 했는데 그 ‘나뭇가지’는 십자가를 가리킨다고 어떤 성경학자는 지적한다. 십자가만이 우리 인생의 절망을 해결하는 유일한 열쇠다.

3. 이어지는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열고 닫으시는 분이심을 보여준다(8~23).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넘보려고 할 때마다 그 전략이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지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아람 왕의 모든 생각을 멀리서 꿰뚫어보게 하셨기 때문이다. 결국 아람 왕은 엘리사를 먼저 잡으려고 엘리사가 거하는 도단으로 군대를 보내 도단을 포위한다. 엘리사의 사환은 상황을 ‘보고’ 절망하지만 엘리사의 말은 놀랍다.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16).” 엘리사의 군대는 어디에 있는가? 엘리사가 사환의 눈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하자 사환은 산에 가득히 둘러있는 불말과 불병거를 본다. 이어 엘리사가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고 구하자 그들의 눈이 어두워지고 엘리사는 그들을 모두 사마리아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다시 그들의 눈이 열어달라고 구하고 그들의 눈이 열리자, 그들은 자신들이 사마리아성에 붙잡힌 것을 알게 된다. 요람 왕은 엘리사를 ‘내 아버지’라고 부름으로써 그 동안 엘리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었음을 보여준다(21). 엘리사의 말대로 요람 왕은 그들을 먹여서 돌려보내고 잠시 아람의 공격은 없었다(23).

4. 하지만 한동안의 시간이 흐른 후 아람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었고 사마리아가 포위되었다(24~33). 이 상태가 길어지자 먹을 것이 떨어진 사마리아 성에서는 아들을 삶아먹었다는 기록이 남을 만큼 비참해졌다. 요람 왕은 이 곤고한 상황에서 엘리사를 저주한다(31). 요람 왕이 엘리사에게 사자를 보내서 전한 메시지는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라는 것이었다(33).

5. 우리 인생에 사소한 일들도 다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신다. 당신은 크고 굵직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하나님께 아뢰고 행동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은 중요한 일만 다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든 일을 간섭하고 다루신다. 우리는 또한 믿음의 눈을 뜨고 살아야 한다(고후 5:7). 하지만 우리는 종종 믿음이 아니라 보는 것으로 행하기 때문에 절망하고 낙심한다. 엘리사의 사환이 가진 문제가 이것이었다.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믿음의 눈을 열어 믿음으로 살게 해주시기를 구하라. 셋째로 곤고할 때는 하나님을 찾으라. 요람은 엘리사를 통하여 수많은 이적을 체험했지만 곤고해지자 하나님과 엘리사를 저주하는 자리까지 간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일이 잘 될 때는 엘리사를 ‘내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곤고해지자 그 입으로 하나님과 엘리사를 저주한다. 곤고해질 때야말로 하나님께 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

6. “하나님 아버지, 저희 인생의 모든 일에 간섭하시고 역사하심을 감사합니다. 크고 작은 모든 것을 다 주님께 가지고 가는 믿음을 주시옵고, 믿음의 눈을 떠 현실을 보는 은혜를 주사 절망과 낙심에 빠지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게 하옵소서. 특별히 곤고한 날에도 하나님께 더욱 나아가는 믿음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