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시편 119:1-24. 하나님의 말씀의 유익을 놓치지 말라

시편 119:1-24. 하나님의 말씀의 유익을 놓치지 말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시편 119:1-24. 하나님의 말씀의 유익을 놓치지 말라

시편 119:1-24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22

말씀내용
119:1~24. 하나님의 말씀의 유익을 놓치지 말라 (찬 204)

1. 119편은 시편에서 그리고 성경 전체에서 한 장으로서는 가장 긴 장이다. 176절로 구성된 이 시편은 알파벳 답관체(acrostic)로 되어 있는데, 8절이 하나의 묶음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22자의 한 자로 시작하는 형식이다. 내용으로 보아 다윗이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 시는 길기는 하지만, 결코 쓸데 없는 반복은 아니다. 이 은혜로운 내용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 많은 은혜를 발견할 것이다. 이것을 발견한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시편에 수많은 찬사를 붙여주었으니 다 인용할 수도 없을 정도다. 각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가리키는 다양하게 표현된 8가지 단어들 가운데 하나를 포함하고 있다: 율법, 증거, 율례, 법도, 계명, 말씀도.

2. 1~8절은 히브리 알파벳 알렙으로 시작하는 절들이다.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지킴으로써 얻는 축복에 대한 묵상이다. 근본적으로 이 모든 구절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의 노래요, 고백이다. 복음적 의미에서 순결한 삶과 의로움을 요구하는 것이다. 행위 완전하다 함도 그런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1). "하나님의 길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자"는 복이 있다고 KJV은 번역하는데, 그리스도인이, 성도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죄로 더럽혀지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정결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을 누리는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우리가 성화되면 될수록 우리는 더 많은 축복을 이 땅에서 누리고 살아가게 된다. 사실 시편 119편은 전체적으로 이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가려면 지속적인 은혜의 능력이 필요하다. 신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이것을 살아갈 수 없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는 마음(2), 주의 도를 행함(3)은 실로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지키게 하셔야 되는 것이고(4), 우리 길을 인도하셔야 가능한 일이다(5). 이런 자가 누리는 복은 부끄럼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6). 시인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마다 감사하고 찬양한다고 말하는데(7), 이것은 실로 귀한 마음이고 태도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깨달을 때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귀하다.

3. 알파벳 베트로 시작하는 9~16절은 젊은이(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를 죄악에서 지켜주는 유일한 보호책인 말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말씀은 삶을 정결케 해주는 능력이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실 때, "진리로 거룩하게 해주시기를" 구하셨다(요 17:17). 전심으로 주를 찾는 태도는 그로 하여금 계명에서 떠나지 않게 해준다(10). 범죄치 않으려 하면 그는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11). 시인은 주의 율례를 배우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단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배우겠다는 태도다(12). 이 말씀의 효능을 아는 시인에게 말씀은 재물에 비할 수 없이 귀한 것이다(14). 그래서 그는 말씀을 묵상하고 '주의하며'(주의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가!) 즐거워하며 잊지 않는다(16).

4. 김멜로 시작되는 17~24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이 시련에서 건져주실 은혜를 구하는 내용이다. 앞 단락이(9~16) 젊은이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기도한 내용이라고 하면, 이 단락은 대적의 땅에 낯선 외인, 순례자와 객으로 살아가는 자로서(19)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용이다. 시인은 자신을 후대해주시기를,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살기를(제대로 믿음을 지키고 살기를) 구한다(17). 그러려면 눈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의 법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보아야 한다(18). 이것이 순례자의 힘이기 때문이다(19). 시인은 마음이 상하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한다(20). 영혼이 상하기까지 갈망할 때 머지 않아 그 갈망하는 바 축복을 얻게 된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마음을 사모하는 소원은 지속적어야 함을 가르쳐준다. 우리는 항상 거룩한 소원을 가져야 한다. 옷처럼 쉽게 입었다 벗을 수 있는 소원은 기껏 단순한 바램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흥분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긴 감정이며, 열기가 식으면 이내 사라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는 외롭다. 훼방과 멸시가 따른다(22~23). 그래서 시인은 이런 이들이 떠나게 해주시기를 구한다.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주의 증거는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다(24)."

5. 시인이 노래하고 찬양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영광과 그 유익을 우리가 경험하고 누리지 못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고 불쌍한 일인가? 이 모든 말씀을 기록하심은 우리를 위해서다. "주여, 저도 이 시인이 고백한 모든 말씀을 누리고 그 유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6. “하나님 아버지, 시인의 주옥 같은 고백들이 모두 저희 자신의 고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가 고백했듯이, 하나님의 말씀의 유익을 일평생 풍성하게 누리고 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거룩한 소원을 품고 그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