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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8장. 믿고 순종하는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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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8장. 믿고 순종하는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8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26

말씀내용
8장 믿고 순종하는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찬 299)

1. 다시 수넴 여인이 등장한다. 그녀는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준 여인’이라고 소개된다.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다가올 7년 기근을 알려 대비하도록 돕는다. 아마 이 때는 그녀의 남편이 죽고 과부가 된 후인 듯하다.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의 말에 순종하여 블레셋에 가서 7년을 지냈다. 7년 후 여인이 돌아왔을 때, 여인의 모든 재산은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어있었다. 여인이 왕에게 호소할 때 마침 왕과 함께 있던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그녀를 돕게 되고 여인은 잃은 재산을 되찾는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배려로 돌보신다.

2. 엘리사가 다메섹에 간 것은 기근 초기였을 것이다(7). 기근이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면,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떠나 다메섹으로 간 것은 영적인 심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서 때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두신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메신저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했다. 병에 걸린 아람 왕 벤하닷은 마침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다메섹에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하사엘을 보내 병이 나을지를 묻게 한다. 엘리사는 하사엘이 왕이 될 것을 예언하고 이 말을 들은 하사엘은 결국 돌아와 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다. 이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던 다윗과는 얼마나 비교가 되는 일인가?

3. 한편 남왕국 유다에서는, 여호사밧의 뒤를 이어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는데 그의 아내는 아합과 이세벨의 딸 아달랴였다. 여호람의 악행은 그 아내의 영향에 결정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18).” 여호람이 8년을 통치하고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는데(여호람이나 아하시야는 그 이름도 아합의 아들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 역시 어머니 아달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악한 왕이었다.

4. 수넴 여인은 불신의 시대에 그 믿음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재산을 버리고 이방 땅으로 피신하는 그녀의 순종은 값비싼 순종이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그녀의 재산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그 불순종의 시대에 하나님은 기근 뿐 아니라 선지자도 거두어 가셨다. 하사엘은 겸손한 듯 보이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고 멸망의 길을 걷는다. 한편 남왕국 유다는 아합의 집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록 경건한 왕이었지만 여호람의 아버지이고 아하시야의 할아버지인 여호사밧 왕이 아합과 친하여 그 딸 아달랴를 자기 아들 여호람에게 준 일은 대대로 얼마나 악한 결과를 초래하였는가? 이 일로 유다 역사는 여호람과 아하시야에 이어 수많은 대가를 치루어야 했다. 수넴 여인은 여기서도 홀로 그 믿음이 빛난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기억하신다.

5. “하나님 아버지, 신앙의 정조를 지킬 뿐 아니라 결혼을 통해서도 순전한 신앙과 경건이 지켜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수넴 여인처럼 대가를 지불하는 순종을 하는 믿음을 저희와 저희 자녀들의 세대에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