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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49-72.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는 고난은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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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49-72.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는 고난은 가치 있다

시편 119:49-72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6-24

말씀내용
119:49-72.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는 고난은 가치 있다 (찬 386)

1. 49절에서 56절은 히브리어 ‘자인’으로 시작하는 구절들이다. 여기에는 고난과 환난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놀랍게 깨닫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시인은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그것을 기억하사 자기로 소망을 가지고 인내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구한다(49). 지혜롭고 경건한 자는 고난의 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 그것은 말씀, 약속의 말씀을 주장하는 것이고 그로써 소망을 갖는 것이다. 그는 그 어떤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위로임을 아는 자다(50). 아무리 고난이 심해도 그는 그 말씀을 떠나지 않는다(51). 적지 않은 사람들이 평안한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다가도 환난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을 본다. 주님도 돌밭의 마음이 그런 마음이라고 설명하셨다. 그러므로 참된 구원얻는 믿음은 고난의 때에 증명되는 법이다. 새로운 말씀, 새로운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붙잡아야 할 것은 옛 교훈, 선지자와 사도들이 전했고 가르쳤으며 교회 역사 속에서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붙들었던 그 말씀임을 기억하자(52).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악인(악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자들이다!)의 비참한 운명을 생각하면서 두려움에 몸을 떤다(53). 시인은 이 세상이 나그네 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이 나그네 길에 부를 최고의 노래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고백한다(54). 때때로 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55).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라는 말은 어쩌면 그 인생의 어두운 고난의 시간을 가리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밤 중의 어둠 속에서, 정신적인 억압의 어둠 속에서, 그리고 외적인 섭리의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적절한 찬송의 주제가 되신다”고 윌리엄 플러머는 말했다. 성도는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산 것이야말로 자기의 재산이고 소유라고 자랑한다(56). 자기가 쌓은 부와 명성과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을 자기 재산으로 삼는 자가 어디에 있는가? 주여, 네가 그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2. 그 다음 이어지는 연은 ‘헤트’로 시작하는 57~64절이다. 56절의 암시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듯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라는 말로 시작된다(57).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친구들과의 교제가 주는 기쁨,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믿음이 가져다주는 기쁨에 대한 묘사가 이 연의 내용이다. 시인은 여기서 하나님을 자기 분깃으로 삼고(57), 그분께 간구하고(58), 그분께 돌이키며(59), 그분 안에서 위안을 얻으며(61,62), 그분의 백성과 교제하고(63), 그분의 인자하심을 개인적으로 체험하기를 간구한다(64). 이 모든 고백들을 보라. 시인의 삶의 의미와 내용은 온통 하나님으로 채워져 있다. 하나님과 그 말씀 외에 다른 것으로는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이다. 이것이 성도의 삶임을 아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이런 삶으로 부르셨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는 방식이다.

3. 65~72절은 히브리 철자 ‘테드’로 시작되는 구절들이다. 여기서는 고난이 주는 축복을 말하는데, 고난이 무조건 축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성도에게 축복이 되는 것은 그로 인하여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분명하게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매우 경험적 내용이다. 경험으로부터 시인이 배운 내용에 대한 고백이다. 시인은 고난과 역경에 대한 고백을 하는 서론으로 65절을 쓰고 있다.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고난을 겪은 성도의 고백은 이런 것이다. 그는 실로 고난을 통해서 축복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고난은 시인으로 하여금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었다(67). 고난을 경험한 시인은 거듭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은 악한 일이 아니라 선한 일임을 강조한다(68).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71).” 얼마나 놀라운 고백인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게 깨달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면 고난은 받을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천천 금은 보다 나은 것인 줄 알기 때문이다(72).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생에서 금은을 얻기 위해서 자기의 잚음과 세월 그리고 모든 것을 희생하여 달음질하는가? 성도는 그 말씀의 가치를 알기에 그 말씀을 얻으려고 어떤 대가도 두려워하지 않고 달음질하는 자다.

4. 지금 어둠의 밤 한 가운데 처해 있는가? 고난과 환난의 때에 있는가? 이 말씀을 기억하자. 이 시인의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삼자. 그리고 위로와 소망과 인내를 얻자.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을 통해서 주도적으로 일하시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보자. 그리고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하자.

5. “하나님 아버지, 주의 말씀에 순종한 것을 재산과 소유로 삼게 하옵소서. 또 주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도록 고난을 통해서라도 주의 말씀을 깊이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허비하더라도 주의 말씀을 얻게 하옵시고 저희 인생의 고백은 언제나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셨나이다”하는 것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