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열왕기하 9장. 때가 차면 기억하시고 갚으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9장. 때가 차면 기억하시고 갚으시는 하나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열왕기하 9장. 때가 차면 기억하시고 갚으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9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27

말씀내용
9장 때가 차면 기억하시고 갚으시는 하나님 (찬 93)


1.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찰 때 심판을 행하신다. 아합의 집에 대한 심판의 때가 엘리사의 죽음 앞에 주어진다. 엘리사는 한 제자에게 사명을 주어 군대장관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게 한다. 본래 이것은 다메섹의 하사엘에게 기름을 붓는 일과 함께 엘리야에게 주어졌던 사명이었으나(왕상 19:15~16)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제자인 엘리사를 통해 이 일을 마치신다. 선지자의 제자는 한참 전쟁 중인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예후에게 비밀리에 기름을 붓게 되고, 그곳에서 예후는 왕으로 추대를 받는다. 하나님께서 예후를 왕으로 세우심은 아합의 집을 심판하시기 위함이었다(7~10). 마침 부상을 당하여 이스르엘에서 요양 중이던 요람 왕은 예후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병문안을 와있던 유다 왕 아하시야도 함께 죽임을 당한다. 요람의 죽음은 엘리야의 예언대로 된 일이다.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네 피도 핥을 것이라고 하였으나 아합이 겸비함을 보시고 그 아들의 시대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신 대로 아합의 아들 요람이 나봇의 밭에 던져지게 된 것이다(왕상 21:19,29). 아합의 집안과 결혼으로 맺어진 아하시야는 이 심판을 함께 받았다. 아합의 부인 이세벨은 예후의 편으로 돌아선 두 내시에 의해 성에서 내던져짐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엘리야의 예언대로 이세벨의 시체는 개들이 먹었다(왕상 21:23).

2. 하나님께서는 예후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대행자로서의 자격을 부여하셨다. 예후는 거침 없이 이 심판을 대행한다. 예후는 선지자의 말대로 심판을 행하지만, 결국 자신도 율법을 순종하지 않고 금송아지를 섬긴 여로보암의 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왕하 10:29,31). 이로 미루어 선지자의 제자가 등장하여 그에게 기름을 부은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라기 보다는 이미 쿠데타 음모를 꾸미고 있던 예후에게 하나님께서 심판의 역할을 맡기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악한 음모도 당신의 주권 속에서 사용하신다! 선지자의 제자가 비밀리에 기름을 부은 후에 예후에게 주변 사람들이 묻자, 예후는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이미 이들이 쿠데타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11).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악함을 이용하여 아합의 집을 심판하셨다. 그들이 선지자를 ‘미친 자’라고 부른 것은 그들의 영적 상태를 가늠케 한다.

3. 아합의 집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 했지만, 하나님의 때가 찰 때, 하나님은 그 집안에 심판을 행하셨다. 그 일은 갑작스럽게 닥친다. 하지만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전 8:11)”는 말씀과 같이, 그 순간까지 사람들은 악을 행하는데 담대하다. 하나님은 수넴 여인을 기억하여 상을 베푸시는 분일 뿐 아니라, 아합과 이세벨의 집을 기억하여 그 악을 갚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결산해야 하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동시에 신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우리를 덮는 그리스도의 피를 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더욱 주를 사랑하고 더욱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열정으로 나아가게 하고 인생을 기쁨과 확신으로 살게 하는 근거이다.

4. “하나님 아버지, 때가 차면 반드시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을 통해서 보옵나이다. 저희로 늘 하나님 앞에서 행하게 하옵시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믿음과 참된 경건을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