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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73-96. 내 고생함은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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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73-96. 내 고생함은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이다

시편 119:73-96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6-25

말씀내용
119:73~96 내 고생함은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이다. (찬 393)

1. 73~80절은 히브리 알파벳 ‘요드’로 시작하는 구절들이다. 여기서 시인은 개인의 체험과 그 체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비록 시인 자신은 깊은 곤경 가운데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자기를 보고 기뻐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한다(74).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뿐임을 고백하는 겸손이다(73). 언제나 이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합당한 자세다.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라는 표현은 놀랍고 놀라운 고백이 아닌가(75)? 우리는 괴로움이 더할 때 하나님이 과연 살아계셔서 나를 돌보시는가 묻는데, 시인은 도리어 하나님이 성실히 다스리고 계시기에 이런 곤난을 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 고난에서 망하지 않을 것이고 이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실 뜻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말씀에 기록된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베푸실 것이 그의 위로다(76). 그는 여전히 고난과 수치와 억울함 가운데 있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놓지 않는다(77~78). 그러면서 주를 경외하는 자가 자기에게 돌아오게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기도한다(79). 그들이 자기를 보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자기에게 돌아오기를 구하는 것은 진정한 교제에 목말라 하는 시인의 마음을 드러낸다. 우리도 이런 고백과 기도가 필요하지 않은가?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에 완전케 하사”라는 말은 시인이 하나님의 계명에 온전한 순종을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2. 81~88절은 ‘카프’로 시작하는 절들이다. 시인은 여기서도 심한 곤경 가운데 처해있음을 보여준다. 대적들은 그를 슬픔과 낙심으로 몰아붙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신뢰하였다. 이 연은 시편 119편 중에서 가장 어두운 내용에 속한다. 시인은 하나님을 바라느라 영혼이 지쳐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약속)을 바라고 있다(81~82). 마치 연기 중의 가죽병 같이 다 쭈그러든 자신의 형편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83). 그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만을 바란다(84).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인은 자기의 경험을 통해서 무고한 고난 가운데 있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3. ‘라멛’으로 시작하는 절들은 89~96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고 불변하며 완전하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시인은 천지가 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창조된 것을 회상하는 듯 하다(89~90).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은 온 세상을 다스리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도구이기도 하다(91).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묵상하였던 것이 자기로 하여금 고난 중에 낙심하며 멸망당하지 않은 이유라고 밝힌다(92).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 뿐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묵상하면서 낙심 중에 멸망할 영혼은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도리어 멸망할 상황의 사람을 소성케 한다(93). 악인이 나를 엿보아 넘어뜨리려고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상대를 이길 전략을 구상하는가? 시인은 그떼에도 주의 증거를 생각하겠다고 말한다(95). 이것이 사는 길이고 이기는 길이다. 그리스도인은 이것을 배우는 사람이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 만은 그 끝이 없이 무한하다(96).

4. 내 고생함이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임을 알자. 그리고 끝까지 그 말씀을 붙들자. 이것이 이 시편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권면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저희 고생이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저희를 사랑하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위로가 되나이다. 모든 상황에서 사람의 지혜 대신 주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형제들과 깊은 교제를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