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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장. 감당할 수 없는 교회의 영광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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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장. 감당할 수 없는 교회의 영광을 보라.

에베소서 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10-03

말씀내용
3장 감당할 수 없는 교회의 영광을 보라. (찬 208)

1. 사도가 계속 설명하는 부분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나님의 기업의 상속자와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는 하나님의 영원 전의 예정에 관한 것이다(6). 이방인이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상관없는 자들이었으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2:12).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사도 바울에게 알게 하셨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직분을 주셨다(2).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다. 하나님은 이전 세대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 비밀을 바울에게 계시하셨고(3~5), 바울은 그 비밀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의 은혜의 직분을 얻게 되었다(7). 바울은 자기가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임을 알았기에 이 직분이 은혜라고 말하고, 자기가 맡은 복음을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이라고 표현한다(8).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상상이나 측량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이 비밀을 바울을 통하여 교회에 맡기셨고, 하늘의 영적 존재들도(천사와 마귀를 포함) 교회를 통해서만 이것을 알 수 있게 하셨으니(10) 이는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예정하신 뜻대로 된 것이다(11). 이런 근거에서 이방인들도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게 되었다(12). 사도는 지금 자신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투옥된 것으로 에베소 교인들이 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13).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에 속한 것이며, 이로 인하여 그들은 복음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은 지금도 그 뜻을 이루어가고 계시기 때문이다. 자신의 고난은 도리어 그들의 영광이다.

2. 사도는 다시 기도를 한다. 은혜의 경륜을 말하던 사도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느껴서 속에서 터져나온 기도일 것이다. 사도는 이제 당당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은혜를 입은 이방인 성도들과 함께 한 아버지께 나아가기를 원한다. 그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이시다. 이 표현은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창세기 10장의 민족들의 목록을 생각하게 한다(14~15). 사도는 먼저 하나님의 능력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시기를 구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하심만큼,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하기를 바라는 것이다(16). 둘째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성도들의 마음 속에 계시기를 구한다(17). 세째로 그 믿음이 사랑으로 표현되어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 모든 성도들과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구한다(17~18). 사랑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도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과 함께 그 사랑을 드러내기를 구한다. 이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는 정도에 비례한다. 그래서 사도는 지식과 이해를 능가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넓이, 길이, 높이, 깊이를 깨닫기를 구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저들을 충만케 하시는 것, 이것이 교회를 통해 만물을 충만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19; 1:23). 하나님께서는 그 풍성하심을 따라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베푸실 것이다(20). 사도는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구하는 송영으로 기도를 마친다(21). 사도가 ‘그리스도 안에서’라고만 하지 않고 ‘교회 안에서’라고 말하는 것은 놀랍다. 교회는 지상에서 하나님의 예정이 실현되는 현장이다. 교회는 하늘과 세상에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를 선포할 특권을 부여받았다. 세상에 그리스도의 모든 영광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실존(몸)이 교회다. 이 점에서 사도는 교회와 그리스도를 구분하지 않는다.

3. 본문은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겉으로 드러나는 교회의 외양이 아니라 교회에 주어진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교회됨에 대한 타협할 수 없는 기준을 가지게 된다. 만일 교회가 이런 영광스러운 가르침을 성경에서 얻지 못한다면 교회는 세상의 한 조직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교회의 영광이 회복되고 그 영광을 세상에 비추기를 구하자!

4.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교회로 불러주시고 교회가 되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영광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사 하나님의 백성이 힘을 얻게 하옵소서. 또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의 풍성함을 복음 안에 담아주셨고 그 복음을 교회에 맡겨주셨으니 이 복음의 사명을 영광스럽게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