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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장.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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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장.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에스겔 3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03

말씀내용
36장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찬 267)

1. 본문에는 ‘에스겔 복음’의 가장 놀라운 선언, 새언약의 비전이 선언된다(25~28). 본문에서 에스겔 복음의 특징은 철저히 하나님의 관점에서 묘사된다. 35:1~36:15은 세일 산과 이스라엘 산들에 대한 예언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손상된 자존심을 먼저 세워주려 하신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을 믿음으로써 회복될 것이다. 비록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뿌리채 뽑혀 바벨론으로 쫓겨갔지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땅은 여전히 ‘하나님의 땅’이다(5). 그리고 머잖아 이스라엘 백성은 돌아올 것이고 그 땅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과실을 맺는 땅으로 회복될 것이다(8).

2.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더럽힌 백성임에는 분명하다(17). 그들은 사람을 죽였고 하나님을 배반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18). 무엇보다 하나님의 관심은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렵혔다는 것이다(20~21).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과 영예를 회복하시려는 목적으로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 역사를 행하실 것이다(22~23).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구원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자기들이 사랑스러워서 구원하셨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맺으신 언약으로 인하여 그리고 당신의 이름이 그들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당신의 이름을 더렵히지 않으시려고 그들을 구원하신다. 어쩌면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비참한 처지에 소금을 뿌리는 말로 들릴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상 이것만큼 분명한 하나님의 구원 약속과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를 잘 보여주는 복음은 없다. 이 약속이야말로 자신들의 처지와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의지하고 믿을 수 있게 하는 근거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확실한 약속이 주는 참된 위로보다 값싼 감정적 위로를 더 선호한다.

3.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얻으시려는 것은 무엇인가?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첫째, 하나님 이름의 거룩함이 이스라엘에게 알려져야 하고, 둘째, 모든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더럽혀진 명예가 회복되고 인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해서 하나님은 온 세계에서 찬송과 예배를 받으실 것이다.

4. 이 일이 성취되려면 이스라엘이 대충 회복되는 것으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단순히 옛 땅으로 돌아와 잘 사는 차원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행동이 철저히 변화하는 것이다(25~28). 여기에 에스겔의 복음, 새언약의 약속이 있다. 이 약속은 모두 “내가…할 것이며”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것이 복음이다. 율법은 ‘하라’고 명령하지만 복음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리라’고 말씀한다. 이것은 공로없이 주어지는 주권적 은혜다. 하나님은 맑은 물로 정결케 하시겠다고 하시는데(25) 이것은 제사장인 에스겔이 정결규례의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내 신)으로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실 것이다. 히브리어로 ‘영’은 사람의 내적인 감정과 열망들을 반영하는 말로,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는 태도, 성향, 동기를 의미한다. ‘마음’도 히브리적 의미로는 감정이라기 보다 정신 활동(지적)의 중심을 가리키고, 생각하고 결정하고 의지를 발동하는 것과 관련된다.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신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내면으로부터 변화하여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느끼며 다르게 살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과 의지와 바램과 목적의 근본적인 방향을 총체적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단순히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 뿐 아니라 그분의 영을 주어 순종이 일어나게 하실 것이다. 이것이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는 말씀의 뜻이다. 여기서 부드러운 마음은 ‘육의 마음’(heart of flesh)이란 말인데, 바울 서신에서 육(flesh)이 죄의 본성을 가리키는 것과 달리 구약에서는 인간의 약함이나 일시적인 존재임을 의미하고 ‘악한 마음’을 뜻하지 않는다. 이것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28). 이 내적 변화가 결국 주변을 변화시킬 것이다. 에덴동산에서처럼(35) 하나님의 축복이 이스라엘의 모든 환경에 미치게 될 것이다(29~30, 33~38).

5. 그 때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죄를 부끄러워 하고 죄를 미워하게 될 것이다(31~32). 이것이 은혜가 하는 일이다. “내가 나의 죄를 기억할 때, 하나님은 내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이 놀라운 일을 이스라엘로 기도하게 하심으로써 행하실 것이다(37). 이것은 기도하면 해준다는 조건이 아니라 그일을 이루기 위해 그들로 기도하게 만드시겠다는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의 표현이다. 이것이 에스겔의 복음이다. 다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다.

6. 하지만 이스라엘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것은 그들이 사랑스러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하나님께서 아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당신의 이름에 대한 열심 때문이다(32). 그래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온 세상에 알리실 것이다(38). 이것이 에스겔의 복음이다. 당신은 이 말씀대로 내면에서부터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와 은혜로 말미암은 변화를 경험했는가? 경험하고 있는가? 이것이 거듭남이며 이것이 우리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을 깨닫고 그것을 위해 살게 하는 열쇠이며 힘이다.

7.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붙드사 구원을 이루심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때문임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이 흔들릴 수 없는 구원의 확실함을 생각하며 감사하옵나이다. 저희로 하나님의 이름을 향한 하나님을 열심을 깨달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성령님의 역사로 많은 심령들이 거듭나고 회심하는 복된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