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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6장. 건축자 솔로몬-순종이 봉사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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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6장. 건축자 솔로몬-순종이 봉사보다 낫다

열왕기상 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02

말씀내용
6장 건축자 솔로몬?순종이 봉사보다 낫다 (찬 598)



1. 본문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의 기록이다. 성전은 신약교회의 모형이고(고전 3:16; 고후 6:16; 엡 2:21; 히 3:6; 벧전 2:5),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모형이다(요 2:21).

2.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성전 안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7). 모든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조심하여 성전을 건축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성전 돌은 이미 밖에서 다듬어 가지고 들어왔기에 성전 내부에서 돌을 깎거나 다시 다듬을 필요가 없었고 오직 끼워 넣기만 하면 되었다. 이것의 영적 의미를 존 길(John Gill)은 이렇게 설명했다. “하나님이 영과 은혜와 말씀으로 먼저 잘리고 맞추어진 것 외에는 아무 것도 교회의 영적인 건물에 놓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혹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은 믿음이 바르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고 대화를 하게 된다……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들은 소란이나 논쟁이나 귀에 거슬리는 소리와 소동 없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교회의 교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존 길의 말처럼, 교회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임을 인식하는 거듭난 자들은 교회에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도 본능적으로 알기에 교회는 소란할 수 없다. 하지만 이와 달리 시끄럽게 소리를 내는 자들이 교회 안에 많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3. 건축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11~13). 성전을 건축하는데 7년의 시간이 걸렸는데(38) 건축 하던 기간 중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후일에 빠지게 될 위험을 지적하는 말씀을 주셨다. 성전 자체가 목적이 되거나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외적 건축물인 성전이 그들 중에 있다고 해서 그들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것은 아니다. 성전이 그들의 믿음의 행위와 삶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후일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의 존재를 자기들의 안전의 보장으로 여겼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성전을 건축한 것도 솔로몬의 삶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4. 교회는 거듭난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신자 공동체다. 그러나 오늘날 성장을 추구하는 교회들의 상호 경쟁은 교회를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도 자원하기만 하면 가입할 수 있는 클럽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고 그 안에서 돌 깨는 소리, 나무 패는 소리가 그치지 않는 곳이 되어 버렸다. 교회는 안으로부터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이라는 사실을 깊이 묵상해보라. 본문이 주는 또 한 가지 교훈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건축 중에 12~13절의 말씀을 주셨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이 배워야 했던 교훈이다.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했다는 사실을 기념하고 그것에 붙잡혀 살아가지는 않는가? 중요한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삶을 대치할 수 있는 신앙적 업적이나 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함으로 교회를 섬기도록 은혜를 베푸사, 교회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오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한 봉사나 업적이 우상이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