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호세아 3, 4장. 하나님께 대한 무지가 죄다

호세아 3, 4장. 하나님께 대한 무지가 죄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호세아 3, 4장. 하나님께 대한 무지가 죄다

호세아 3, 4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0-30

말씀내용
3~4장 하나님께 대한 무지가 죄다. (찬 304)

1. (3장) 다른 남자에게 도망간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이 호세아에게 주어진다(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우상을 섬기고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인 건포도 떡을 즐거워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희를 사랑하신다. 선지자는 은 열 다섯과 보리 한 호멜 반을 몸값으로 남자에게 지불하고 아내 고멜을 데려온다(2). 그리고 고멜에게는 ‘많은 날 동안’ 함께 지내면서 행음하지 말라고 말한다(3).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고 한대로 호세아는 그녀를 지켜보며 기다릴 것이다(3b). 고멜의 도덕적 변화를 기다리겠다는 말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많은 날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포로로 내보내 왕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며, 하나님도 섬기지 못하고(성전이 없으므로) 우상도 섬기지 못하는 시간을 주실 것을 암시한다(4). 결국 많은 날들을 지내고 나서야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간절함을 얻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이다(5).

2. (4장) 4~14장은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는 호세아 선지자의 탄식 어린 설교들이다. 4:1~5:4은 그 첫 설교다. 이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선고는 분명하다. 진실, 인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고, 오직 저주, 속임, 살인, 도둑질과 간음뿐이며 폭력이 난무하고 피가 그칠 날이 없다(1b~2). 그래서 동물들도 다 쇠잔해질 것이다(3).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자연계와 모든 생물이 다 신음하게 된 것처럼, 이스라엘의 범죄는 동물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상이 이렇게 복잡해지고 힘들어지면 다툼이 많아지고 누군가를 비난하게 되는 법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신다(4). 백성들은 율법의 기준을 말해야 하는 제사장들과 다투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무법한 세상이다.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낮에도 밤에도 거치는 자들이 되어버렸다(5). 그러니 백성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망할 수 밖에 없다(6). 사람이 성공하고 번영한다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은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제사장들은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범죄했다(7). 그래서 하나님은 저들의 영화를 욕으로 바꾸실 것이다. 제사장들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는다는 표현은 ‘제사장들이 백성의 죄를 먹는다’는 말이다(8). 제사장들이 그 마음을 백성의 죄악에 둔다는 말씀은, 백성들이 죄를 많이 져서 제사가 많아짐으로써 자기들이 먹을 제물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뜻이다(8). 결국 제사장이나 백성이나, 거룩함과 권위에 있어 아무 차이도 없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9).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모든 삶에서 만족을 제거하시는 것이다(10).

3. 다시 백성의 죄를 지적하신다(11~19). 음행과 묵은 포도주, 새 포도주가 백성의 마음을 다 뺏어버렸다(11). 음행은 전적으로 바알 숭배와 관련된 음행이다. 그들이 바알 산당에서 제사를 드릴 때, 창기와 미동들과 성관계를 가지는 일을 동시에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딸과 며느리들은 모두 성적 음행에 연루되었으며, 남자들도 마찬가지였다(12b~14). 12절의 나무와 막대기는 나무로 만든 우상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렇게 범죄할지라도 유다는 범죄치 말고 길갈과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하신다(15). 길갈은 과거 여호수아와 함께 백성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온 첫 성이고 신앙의 역사를 가진 곳이었지만 타락한 북왕국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어버렸다. 벧아웬은 여로보암이 송아지 산당을 세운 벧엘을 냉소적으로 부르는 이름일 것이다.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어린 양처럼 넓은 들에서 먹이시려 하신다(16). 이것이 2장 14~15절의 의미와 통하고 호세아 전체의 메시지와 무난히 어울리는 16절에 대한 해석이다. ‘넓은 들’은 근심과 환란 중에 얻은 자유와 기쁨을 상징한다(시 118:5). 이렇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바람으로 그들을 옮겨 포로가 되게 하신다(19).

4. 호세아 선지자가 음행하는 아내 고멜을 버리지 않고 다시 값을 주고 찾아오는 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호세아가 바보거나 미쳤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호세아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서 그 의미를 조금씩 깨닫는 자들이 있었다면, 이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남은 자들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자기들을 사랑하시는지를 안다면 어느 누가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겠는가? 사람이 자기 생각과 자기 의로 하나님과 그 사랑을 판단하고 계산하고 규정하는 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고 그래서 사람은 멸망의 길로 간다. 하나님께 대한 무지가 죄다. 당신은 하나님을 아는가? 그 사랑과 선하심을 아는가?

5.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더 알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복음의 창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사랑을 더 깊이 알게 하사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