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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3장. 끝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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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3장. 끝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것

열왕기하 1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31

말씀내용
13장 끝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것 (찬 255)



1. 본문은 이스라엘 예후 왕조의 두 왕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와 그 아들 요아스의 이야기다. 특별히 본문은 엘리사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베푼다.

2. 유다 왕 요아스 23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는 이스라엘 왕이 되는데, 비록 왕조가 바뀌었지만 그도 역시 여로보암의 죄-금송아지를 섬긴 우상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2). 하나님께서 아람 왕 하사엘과 그 아들 벤하닷을 통해서 징계를 하시자, 여호아하스는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게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학대받음을 보시고 사사 시대와 같이 구원자를 보내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이 구원자는 아마도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를 가리킬 것이다(17,19, 23~25).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아람을 쳐서 이스라엘로 아람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던 앗수르 왕 아다드-니라리 3세(주전 810~783)이거나 아람의 약화를 틈타 이스라엘 국경선을 북쪽으로 확대하였던 여로보암 2세를 가리킬 수도 있다. 그래도 이스라엘은 그들의 우상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3. 유다 왕 요아스 37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왕이 되어 16년을 통치하게 된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도 선왕들 및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않았으나(11), 왕으로서의 치적도 남겼는데(12, 22~25) 이것은 엘리사의 말년의 사역과 연관된다.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자 요아스는 엘리사에게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하면서 울며 나아간다(14). 요아스는 이스라엘을 지켜준 것이 바로 엘리사의 존재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엘리사는 마지막으로 요아스에게 동편 창 밖으로 화살을 쏘게 하고 또 화살들을 취하여 바닥을 치게 함으로써 요아스가 아람을 칠 것을 예언한다. 하지만 요아스는 그의 영적 감각 즉 믿음의 부족으로 화살로 바닥을 치기를 세 번만 하고 그침으로써 아람을 진멸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 결국 엘리사는 죽지만 그의 예언대로 요아스는 아람을 쳤고 아버지 여호아하스가 빼앗겼던 두어 성읍들을 회복하게 된다.

4. 엘리사가 죽고 장사 지낸지 1년이 지나서 사람들이 죽은 자를 장사하려고 하다가 모압의 도적떼들이 이스라엘 지경에 들어온 것을 보고 시신을 급히 엘리사의 묘실에 던지고 도망할 때,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엘리사는 죽었어도 엘리사의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보여주신다.

5. 하나님의 은혜는 다함이 없고 무궁하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증명이 된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여러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시면서 은혜를 베푸시고 돌이킬 기회를 허락하신다. 여호아하스와 요아스는 아합의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어도 여전히 우상을 섬기는 왕들이었으나, 엘리사의 죽음의 순간에까지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그치지 아니하신다. 심지어 엘리사의 죽음 이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기 백성을 돌보심을 보이신다. 우리는 그런 은혜를 아는가? 여호아하스와 요아스처럼 우둔한 수준으로 깨닫는가, 아니면 참으로 은혜를 깨닫고 온전한 마음으로 주께 돌이켜 살아가는가? 하나님의 그 은혜 앞에 아직도 반응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부모나 자녀와 배우자나 친구들-을 기억하고 기도하자.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다함이 없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

6.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다 양같이 그릇 행하고 넘어지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다함이 없이 계속 되었듯이 오늘 저희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푸심을 감사하옵나이다. 주의 은혜는 영원해도 저희 인생의 기회는 영원하지 않음을 깨닫고 그 은혜에 바르게 응답하여 살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은혜에 온전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님의 자비하신 은혜에 부탁하오니 돌이키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