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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7장. 야긴과 보아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의 기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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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7장. 야긴과 보아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의 기둥들

열왕기상 7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03

말씀내용
7장 야긴과 보아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의 기둥들 (찬 208)



1. 본문은 6장에서 이어지는 성전 건축 기사를 마무리한다. 1~12절에서 솔로몬의 왕궁 건축 기사가 삽입되지만 이어지는 것은 성전 건축 기사다. 솔로몬은 놋 기술자 히람을 두로에서 초빙하여 성전 건축을 마무리한다(13~14). 히람은 두로 왕 히람이 아닌(5:1) 이스라엘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로, 아버지는 두로 사람 놋쇠 대장장이였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짓게 하셨을 때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예비하셨듯이(출 31) 이제는 히람을 예비해 주셨다.

2. 가장 먼저 제작된 것은 성전 문의 두 기둥으로(15~22) 높이 18규빗(8m), 둘레 12규빗(5.4m)으로 그 규모가 웅장했다. 두 기둥에는 야긴과 보아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야긴은 ‘하나님께서 세우신다’, 보아스는 ‘그 안에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웅장한 기둥을 보는 사람들은 이런 메시지를 생각했을 것이다.

3. 성전 건축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성막에서는 보지 못했던 바다(the Sea)이다(23~26). 바다는 거대한 규모의 물통이다. 직경 10규빗(4.5m), 높이 5규빗(2.3m), 둘레 30규빗(13.5m)인 원형 물통으로 2000밧(11,500 갤론)의 물을 담을 수 있었다(23). 그리고 직경 4규빗(1.8m), 용량 40밧(230 갤론)의 물두멍 열 개를 만들었다(38). 바다는 제사장이 몸을 씻기 위한 용도였고 물두멍들은 제물을 씻는 용도로 구별되었을 것이다.

4. 성전 문에 두 기둥이 있듯이 교회에도 기둥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의 지도자들과 직분자들이다. 그들은 야긴과 보아스의 메시지를 가진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드러내거나 자신이 한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야긴 즉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십니다’라는 메시지와 보아스, ‘하나님 안에 능력이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그들의 삶과 태도와 말로써 증거하는 자들이어야 한다. 교회의 지도자와 직분자들은 야긴과 보아스의 메시지를 전하는가? 이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이 메시지를 전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가? 당신은 그런 자리에 서기를 사모하는가? 진정 야긴과 보아스 같은 교회의 기둥이 되려는 갈망을 가지고 있는가?

5. 큰 바다와 10개의 물두멍은 실제적인 필요도 있었겠지만 상징적 의미도 있었을 것이다. 성전은 언제나 죄인의 죄가 씻겨져야 하는 곳이다. 바다와 많은 물두멍들의 많은 물을 다 써도 우리의 머리털보다 많고 더러운 죄는 온전히 씻겨질 수 없다. 죄인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 밖에 없다. 거대한 바다와 물두멍들 앞에서 죄인의 죄가 얼마나 크며 심각한지를 알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기도하러 나아갈 때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을 바라보며 그 은혜를 생각하는가?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엡 5:26~27).”

6.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성전 기둥과 같이, 자기 능력과 자기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앞에 나아갈 때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피로 저희의 무수하고 더러운 죄가 씻음 받은 존재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은혜를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