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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5장. 빛의 자녀들의 삶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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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5장. 빛의 자녀들의 삶의 본질

에베소서 5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10-05

말씀내용
5장 빛의 자녀들의 삶의 본질 (찬 502)

1. 사도 바울은 영광스러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상세하고 깊게 다룬다. 우리가 사랑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는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1). 사도가 기도한 것처럼(3:17~19), 우리가 사랑 가운데서 행하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을 깊이 경험해야만 한다(2). 우리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으로 하나님께 드리신 사랑, 이것이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사랑의 근거다.

2. 사도는 먼저 하나님의 자녀들의 공동체에 합당하지 않은 것들을 말한다(3~4). 성적인 농담이나 불순하고 탐욕스러운 종류의 말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에 합당하지 않다. 오늘날 많은 성적 농담과 탐욕을 부추기는 많은 말들이 교회 안에서 들리는 것은 결코 합당하지 않으며, 도리어 무서운 일이다. 누추함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도덕적으로 민감한 사람을 부끄럽게 하는 말들을 가리킨다. 어리석은 말은 술 취한 사람이 하는 아무 의미도 유익도 없는 허망한 말들이고, 희롱의 말은 매우 경박하여 경건을 해치는 말을 의미한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마땅치 않다. 하나님의 자녀는 감사하는 말을 해야 하는데, 이는 은혜를 끼치는 말이라고 칼빈은 해석했다. 사도는 단호하게 음행하는 자, 더러운 자, 탐하는 자(탐하는 자는 우상숭배자다, 골 3:5 참조)는 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선언한다(5).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모든 속이는 말들로부터 단호하게 지켜야 한다(6). 이것은 영원한 죽음과 삶의 문제다. 성도들은 주 안에서 빛의 자녀들이 되었으므로 과거에 속했던 어두움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빛의 열매(이것은 갈라디아서에서 말씀한 성령의 열매와 같은 개념이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다(9). 하나님의 자녀들은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빛의 자녀들의 특징은 그들이 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생각한다는 것이다(10). 어두움의 자녀는 절대 이런 생각에 미치지 못한다. 빛의 자녀들은 어두움의 일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삶을 살아갈 소명이 있다(11~12). 11절에서 책망하라는 말은 말로만이 아니라, 삶과 행실로 그렇게 하라는 의미가 강하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말씀들을 명심하고 살아야 한다. 어두움에 있는 자들의 어두움이 빛의 자녀들이 비추는 삶의 빛에 의해 드러나게 되면 그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빛으로 나아오게 될 것이다(13). 14절은 구약성경의 인용인데(구약의 구절들을 혼합적으로 해석하여 인용한 것이다, 사 60:1; 9:2; 26:19), 아마 초대교회의 세례식에서 불렸던 찬송일 것이다. 깨어난 성도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비추일 것이다.

3. 사도는 어두움과 빛에서 어리석음과 지혜로 주제를 옮겨간다(15~21). 빛의 자녀로서 살려면 지혜로워야 한다. 지혜로운 자는 주의 뜻을 이해한다(17). 그는 자기 시대를 향한 주의 뜻을 알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시간을 구속하는(redeem) 자다(16). 빛의 자녀는 언제나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고 받는다(18). 성령 충만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의 근본으로서, 사도가 설명하려는 교회의 삶,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 일터에서의 상하관계 모두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게 되는 기초요, 능력이다. 성령 충만을 통해 교회는 시와 찬송, 신령한 노래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19). 범사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 넘치게 될 것이다(20). 그리스도를 경외하기 때문에 피차 복종하는 일도 있게 될 것이다(21). 사도는 이 복종의 원리를 부부관계로부터 설명한다.

4. 사도가 말하는 부부관계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전제한다(32).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의 신비를 깨닫는 것이 바르고 행복한 부부관계를 만드는 기초다.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이것은 시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리스도인이 순종해야 할 영적 원리다. 남편의 아내 사랑은 무한 사랑이요, 무한 책임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교회 사랑에 견주어 지기 때문이다.

5.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 빛의 자녀들의 삶이다. 이것은 자기 의지로 만들어갈 수 없다. 은혜 없이는 한 발자국도 뗄 수 없고 흉내 낼 수도 없다. 성령 충만이 없이 육신의 능력으로 살 수 있는 삶이 아니다. 말에서 행실, 사랑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성령 충만을 필요로 한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어두움과 어리석음들이 교회와 가정에 퍼져 있는가? 성령충만이 없고 그것을 향한 갈망도 없고, 그것을 구하지도 않는 교회의 현실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닌가! 주님께서 교회와 가정마다 빛의 열매들로 풍성하게 채워주시기를 구하자.

6.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사 가정과 교회에서 그리고 저희의 모든 삶에서 빛의 자녀들로 드러나며 그리스도의 빛을 환히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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