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열왕기상 9장. 순종에서 순종으로

열왕기상 9장. 순종에서 순종으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열왕기상 9장. 순종에서 순종으로

열왕기상 9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6-10-05

말씀내용
9장 순종에서 순종으로! (찬 449)



1. 성전이 완공된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기브온에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첫 번째 말씀하신 것이 솔로몬의 번영에 대한 약속?지혜를 주심으로써?이었다면, 두 번째 말씀은 순종의 삶에 대한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열왕기서의 저자였을 예레미야가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었으며, 이것이 열왕기서의 주제라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단순히 번영만을 약속하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도 요구하신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번영만을 추구하고 그것을 성취한다면 그들은 순종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제 번영을 누리는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셔서 그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데 그것이 순종이다. 순종하면 번영과 왕위를 후대의 자손도 누리겠지만 만일 우상을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망할 것이고 이 성전도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다.

2. 솔로몬은 20년간 성전과 왕궁 외에도 많은 건축물들을 세웠다. 이 일을 감당한 일군들은 대개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나지 않은 가나안인들이었다. 하지만 후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호보암에게 짐을 가볍게 해달라고 요구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노예가 되지는 않았을지라도(22) 솔로몬의 통치 말기에 편안한 세월을 보낸 것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물론 통치 초기는 성경의 기록대로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 나무 아래서 평안히 살았지만’ 말이다(4:25). 솔로몬은 신축된 성전에서 해마다 세 번씩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3. 감정적 신앙 체험이나 황홀경 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번영을 누리는 솔로몬에게 요구하신 것은 순종이었다. 어쩌면 성공가도를 달리는 솔로몬의 마음 어느 한 구석이 벌써 무너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낮추시고 그에게 기회를 주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 수 있다. 성전을 짓고 번영을 누리고 살아가면서 그저 한 번씩 ‘하나님 은혜, 놀라와’라고 찬송하는 것이 신앙은 아니다. 신앙은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다.

4. 번영이 행복을 가져오지 않는다. 솔로몬은 전도서 2장에서 무엇이 기쁨(쾌락)인지를 경험하려고 해보지 않은 사업이 없었다고 고백한다(전 2).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전 2:10~11).” 당신은 이런 데서 기쁨을 얻으려고 추구하지는 않은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기쁨이며 만족임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 솔로몬의 인생을 우리 앞에 소개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임을 기억하라. 신앙은 순종에서 순종으로 이어지는 삶이다. 순종의 기쁨을 알고 누리라.

5.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앞에 나아갈 때 그저 번영과 성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갑니다. 저희에게 순종의 믿음을 더하사 순종의 기쁨을 알게 하옵소서. 엉뚱한데서 기쁨과 쾌락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만이 저희 기쁨임을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