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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6장.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원하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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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6장.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원하시는 것

미가 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12-01

말씀내용
6장.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원하시는 것 (찬 440)

1. 하나님께서 미가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메시지가 유다 백성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많이 다루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다. 백성들은 그들을 위협하고 있는 대적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을테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관심이 밖의 적이 아니라 안의 적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영적 삶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고난이 있으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이 보여준 태도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번에 백성을 법정으로 소환하여 그들과 변론하려 하신다(1~2). 이스라엘의 산들이 증인이고 배심원이다. 역사의 모든 일들을 목도한 증인들인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 앞에서(2)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에게 변론의 기회를 주신지만 이스라엘은 유구무언이다(3).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4~5). 먼저 애굽의 종살이 시절을 상기시키면서, 그들을 위해서 세워주셨던 지도자들인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의 이름도 열거하신다. 그리고 바알브올의 죄악을 떠올리신다. 싯딤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 전에 마지막으로 유숙했던 곳이고 길갈은 요단을 건너 도착한 가나안의 첫 성이다. 이것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상징한다.

2. 백성의 반응은 무엇인가? 그들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기 위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번제의 송아지를 드리면 될까? 그들은 솔로몬의 일천 번제를 생각했을까? 천천의 숫양,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드리면 자신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게 할 수 있을까? 이것으로도 되지 않는다면 자신들의 몸의 열매인 맏아들을 드리면 될까?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것들로 만족하지 않으신다. 인신제사는 하나님이 금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8). 정의와 인자, 즉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행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겸손히(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하나님께서는 계속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라고 말씀하신다(9). 그러니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의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거짓과 속임(10~11), 강포(폭력)와 거짓(12)을 지적하시면서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도 그들을 심히 상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13).

3.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의와 인자로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대신 자신들의 탐욕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제물 따위로 해결해보려는 생각을 가진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렇다(14~16).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다. 탐욕스럽게 많이 벌어들여도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할 것이라는 말이다. 재물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잘 감추어두지만 그것이 보존되지 않을 것이고 설령 보존된 것이 있을지라도 그마저 칼에 빼앗기게 될 것이다. 열심히 씨를 뿌리지만 추수하지 못할 것이고, 감람유를 얻으려고 수고하지만 기름을 몸에 바르지는 못할 것이고, 포도주를 만들려고 포도주 틀에서 열심히 밟지만 포도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런 비참함은 그들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시대,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모든 행위를 따라 행했기 때문이다(16).

4. 수고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다.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신호다. 하나님 안에만 만족과 쉼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뇌물을 기뻐하지 않으신다(신 10:17). 제물, 헌물로 하나님의 마음을 살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걷는 것이다. 순종하는 것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저희 삶에 채워지지 않는 불만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손짓임을 알고 아버지께 돌아가 그 안에서 만족과 쉼을 누리기를 원하옵나이다. 겸손히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고 정의와 인자를 드러내며 살기 원하오니, 주여, 그런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